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대구 경북지역의 환자를 수용해 돕겠다” 며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를 맞은 엄중한 시기에 영호남 상생의 힘을 모아 극복하자고 말했다. 사진제공 / 전라남도청

전라남도는 4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지원에 따른 긴급 발표를 통해 중·경증환자를 수용하고, 사랑의 도시락 지원 등 상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구·경북과 전남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경주·포항지진,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아픔이 있을 때 마다 함께했다”며 “전남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목포시 등 22개 시군과 의료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31개 기관이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사회단체연합회 황금영 회장이 대표 낭독한 합동 발표문에서는 “이미 대구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증환자 한분이 화순전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어 환자분들을 적극 수용해 최선을 다해 쾌유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일선에서 감염병과 사투를 벌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는 환자분들의 건강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 위주의 식사를 제공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또 “환자분들과 밤낮없이 고생한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김치 등 건강식품과 위생용품도 지원하겠다”며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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