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스틴베스트(대표 류영재) 와 임팩트스퀘어(공동대표 도현명 박동천)의 공동 주최로 제1회 임팩트 평가 전문가 포럼(Impact Assessment Forum)이 열렸다.
임팩트 투자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자본을 투자하여 재무적 수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투자를 가리키며, 2010 년 JP Morgan은 임팩트투자 시장 규모가 향후 10년간 1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본 행사는 국내 임팩트 투자 섹터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전문적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몇 년 간 국내에서 사회적기업이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들을 지원하는 투 자 기관, 기업과 재단, 정부 영역에서 ‘이들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공통적으로 제기된 바, 금일 행사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국내의 첫 번째 공식 적인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임팩트 평가 및 자문 전문가 그룹, 사회적기업가 및 중간 지 원조직, 사회적기업 전문 투자자 그룹, 일반 대기업 및 금융 기관,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 자들이 포럼에 참석하였으며, 평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영호 이사장, 사회연대은행 이종수 대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재구 원장의 축사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김영호 이사장은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책임투 자(SRI)의 확산과 함께 R is R(Responsible is Return)의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흐름이 임팩트 투자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종수 사회연대은행 대표는 최근 박원순 서울 시장의 주도로 조성되고 있는 사회투자기금과 대선 후보들의 주요 아젠다를 언급하며 사회적 금융 및 임팩트 투자를 둘러싼 논의가 국내에서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본 행사가 뜻깊은 의의를 가지고 있다는 축사를 전하였다.
또한 김재구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정부의 사 회적기업 지원 패러다임이 투자 접근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임팩트 평 가는 경제적 활동이 사회적 가치로 연계되는 과정을 규명하는 유의미한 시도가 될 것이 라 기대하였다.
행사는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MYSC의 김정태 이사가 “글로벌 임팩트 투자 시장의 기회와 동향”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뒤를 이어 한국사회적 금융연구원 문진수 원장이 “사회성과연계채권 (Social Impact Bond)과 평가 이슈”를 주제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스틴베스트 강신일 실장이 해외의 임팩트 평가 방법론을 소개하고 그로부터 한국의 임팩트 투자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다음으로 국 내의 대표적 소셜 벤쳐 딜라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팩트 평가 케이스 결과물을 도현 명 대표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션에 진행된 국내 최초의 소셜 벤처 임팩트 평가는 참여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서스틴베스트와 임팩트스퀘어가 함께 런칭한 임팩트 평 가 사업 KIIA(Korea Integrated Impact Analytics)는 본 포럼을 시작으로 임팩트 사전 심 사 평가, 임팩트 사후 모니터링 평가, 통합 임팩트 애널리스트 리포트 작성, 임팩트 평가 프로세스 수립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을 맡은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이곳에 투 자하려는 자본 시장이 필요한데 사회적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제3자의 평가 기 관이 있을 때에만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평가 사업이 가진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서스틴베스트는 기업의 ESG 분석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위험을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씽크탱크 로, 현재 2.3조원 규모의 SRI 펀드에 대해 지속가능경영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임팩트스퀘어는 임팩트 비즈니스에 대한 자문(Advisory), 지식(Knowledge), 평가 (Analytics), 커뮤니티(Community)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