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지역 발달장애아동들이 한의원에서 꿈e든카드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새안산한의원이 꿈e든카드 서비스 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달부터 발달장애 아동 치료를 진행한다. 꿈e든카드 사업에 한의원이 선정된 것은 경기도 내에서 새안산한의원이 유일하다.
‘꿈e든카드’란 특수교육 대상자의 치료지원 및 방과 후 지원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특수교육지원 전자카드로, 경기도 교육청 소속 특수교육 대상자 중 치료지원·방과 후 서비스 대상 학생에게 발급된다. 매월 생성되는 지원 포인트를 해당 월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새안산한의원에서는 장애 아동에게 수기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기치료란 한의학의 안마법(按摩法)에 근거한 발달장애 아동의 치료법이다. 안마와 지압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의 미성숙한 오장육부와 뇌, 척추 부위의 기혈을 소통시켜 인지, 언어, 수족의 기능을 개선하고 향상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침’과 같은 도구 사용이 아닌 ‘손’을 사용해 자극을 주는 수기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아와의 친밀감이다. 이를위해 새안산한의원 허명석 원장은 주말마다 장애 아동 치료를 공부중이다.
허명석 새안산한의원장은 “아이가 정상적으로 발달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애 아동은 치료해도 답이 없다는 편견보다는 아이들이 본래 모습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치료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보건, 의료와 관련된 생활상의 문제를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협동의 힘으로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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