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집에서 쉬어라, 의사의 진찰을 받아라, 다른 사람들과는 별도의 화장실을 사용하라, 재택근무하라."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을 늦추기 위한 권고사항이 일용직 노동자들에게는 불평등한 접근이라고 뉴욕타임즈(NYT)가 3월 1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지적했다.
이 조치들은 고소득 근로자들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식당, 소매업, 보육 및 서비스 산업 종사자들과 같이 유급병가나 의료보험이 없는 근로자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사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집에 머물 수 없고, 그들 중 다수는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하는 직업에서 일한다. 이는 저소득 노동자들이 이 바이러스에 의해 더 심하게 타격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네티컷의 공중보건 책임자인 역학자 제임스 해들러J(ames Hadler) 박사는 "가난한 지역사회에서 부유한 지역보다 훨씬 더 빨리 바이러스가 전파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예방조치에 대한 공평하지 않은 접근은 소득, 교육, 인종 등 다른 면에서 사회를 분열시킨다는 것이다.
원격근무도 또한 불평등한 접근이다. 정부는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시 재택근무를 권고했지만 미국 근로자의 29%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미국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고소득자의 35%와 최저소득자의 8%는 재택근무자들이다. 관리자와 전문직 종사자들은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서비스업과 건설업 종사자들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
많은 근로자들에게 아프다는 것은 집에 머무르는 것과 봉급을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근로자의 4분의 1이 유급 병가를 접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에 최하위 근로자의 3분의 2가량이 해당되고 고소득자는 6%에 불과하다. 소수의 주와 지방 정부만이 병가법을 통과시켰다.
유급병가제도는 전병병의 전파를 막는데 분명히 효과가 있고 사람들이 그 제도를 이용했을 때 실효성이 있다. 노동성의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10분의 1은 병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휴가를 낼 여유가 없어서 실제로는 병가를 하지 않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https://www.nytimes.com/2020/03/01/upshot/coronavirus-sick-days-service-worke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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