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나오미치 호카이도 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사진=KYODO

일본 홋카이도는 2월 29일 부터 3월 19일까지 3주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밤 보도했다.

스즈키 나오미치( Naomichi Suzuki )홋카이도 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주민들에게 3월 19일까지, 특히 이번 주말까지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을 할 것을 제안했다.

스즈키 지사는 바이러스가 섬 전체에 퍼졌고 집단 감염 의심 사례로 키타미(Kitami)에서 전시회에 갔다가 6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홋카이도에는 1월 말 첫 환자가 발견된 이후 최근 며칠 사이에 속도가  환자가 빨리 늘고 있으며 금요일 저녁 현재 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66건의 확진환자가 발생, 중앙 정부가 이번 주 초 조사단을 파견했다.

국내 감염 확산은 승객과 승무원 700여 명이 감염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검역을 중앙정부가 처리하느라 분주한 사이 발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일본 전역의 학교에 3월 말까지 휴교를 요청했으며 29일 저녁에 TV로 중계되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https://www3.nhk.or.jp/nhkworld/en/news/20200228_45/
https://www.japantimes.co.jp/news/2020/02/28/national/hokkaido-emergency-coronavirus/#.XlmKx-R7n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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