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으로 세입자의 임대료를 감면·유예해주는 '착한 건물주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사례를 모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전국의 착한 건물주를 찾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측은 26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현재로서는 서비스 전체적인 거래가 급감하는 상황이라 어렵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모임 공간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촉진을 전례 없이 최소화하고 있다"며 "당분간 모임을 촉진하는 마케팅보다, 공간 운영자들의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상생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착한 건물주 캠페인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전국 착한 건물주 현황을 지도로 알 수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 의하면 2월 27일 기준 착한 건물주 중 개인은 152명 이상, 법인·기관은 11개 이상이다. 해당 정보는 스페이스클라우드가 각종 언론, 인터넷 커뮤니티, 제보 등을 통해 얻은 자료다. 각 사례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웹사이트의 링크도 올려뒀다.
웹사이트를 통해 사례를 등록할 수도 있다. 자발적으로 임대료 할인·감면 정책을 약속한 임대인이 직접 진행 내용을 입력할 수도 있고, 임차인이 등록해도 된다. 지역과 건물주명 혹은 기관, 할인 기간, 감면 수준 등을 올리면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정리해 지도에 등록하고 소식을 아카이빙해 네티즌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건물주들의 선한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공공기관에 민간 차원의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 및 금융정책 기관에 건물주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책 민간 협력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임대차 특약 문서로 적용할 수 있는 '상생 협약서'를 상호 제안할 수 있도록 공통 문서를 산출할 예정이다.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 무료 배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측은 "이 캠페인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착한 건물주'들이 아카이브 되고 우리 사회가 그들의 선의를 기억하였으면 좋겠다"며 "지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수많은 골목상권의 주체들, 700만의 소상공인들이 이 어려움 속에 낙망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버틸 수 있는 대안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주)앤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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