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협동조합이 개설한 '이야기 술술, 술픔을 채우는 호수드링크 한 잔' 펀딩./사진제공=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대표 염재승)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역 사회 활성화 펀딩이 개설되고 있다.

지역 사회 활성화 펀딩은 단순히 물성을 전달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특색이 담긴 여행·숙박·체험·시음 등 경험이 접목된 펀딩이다. 후원자는 지역이 담고 있는 철학을 느끼고, 창작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후원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국 90여 개 소규모 서점으로 구성된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는 <13명 작가들의 아름다운 문장을 만나는 ‘월간 동네책방’> 펀딩을 열었다. 동네 책방을 통한 책 읽기 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는 취지다. 후원자는 각자 선정한 ‘단짝 책방’에서 매월 지정된 홍보대사 글로 제작된 특별 포스터를, 연말에는 모든 작가의 글과 그림이 실린 아트북을 받을 수 있다. 

<이야기 술술, 술픔을 채우는 호수드링크 한 잔> 펀딩은 우리 전통 술을 전통과 현대 양조법을 혼합해 술을 빚는 주모협동조합이 개설했다. 펀딩 리워드로 춘천 효자동에 개설한 양조장 ‘호수'를 직접 방문해 체험 및 시음하고, 연계된 여행 상품까지 즐길 기회가 주어진다.

<쪽염색 × 베개커버 : 깨끗하고 건강한 잠을 위하여> 펀딩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전수교육조교 윤대중 선생의 전수자들이 진행 중이다. 후원자들은 쪽 염색이라는 방식을 실제로 체험하고, 쪽 염색으로 제작된 베개 커버까지 받을 수 있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은 단순히 창작과 후원을 넘어서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하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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