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브루스 아일워드(Bruce Aylward) 사무차장이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가 진짜 효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약은 길레아드(Gilead)의 마약치료제 단 한 가지뿐"이라고 말하고, "이 약은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며 몇 주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보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구조/이미지=Science Source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인 길레아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는 CNN 비즈니스에 보낸 e메일을 통해 이 특정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인 COVID-19에 감염된 환자에 대한 두 가지 실험을 중국 보건 당국과 함께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GILD 대변인은 "중증 환자 1명과 경증 환자 1명을 대상으로 한 2개의 연구는 현재 참가자를 등록 중이며 4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달 초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해온 실험약이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퇴치할 수 있는지 중국 보건당국과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미지=GILD

이 회사는 몇 주 전 성명을 통해 "이 약으로 동물 실험에서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두 가지 바이러스인 메르스와 사스를 치료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현재 비단 GILD만이 코로나19 치료법을 찾기를 희망하는 유일한 제약회사가 아니다. 대기업 제약사인 존슨앤존슨(JNJ)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도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  생명공학 회사인 앱비(AbbVie)는 스위스의 거대 제약사인 로체(RHBF)와 일본의 추가이 제약회사 (CHGCY)가 만든 HIV 약물과 타미플루 두 가지를 혼합해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 중이고 중소 제약회사 모데나(MRNA), 이노비오제약(INO), 노바박스(NVAX) 등도 연구에 한창이다.

GILD 의 주가는 2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관계자가 이 제약회사의 마약 제거제가 치명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후 거의 5% 올랐다.

https://edition.cnn.com/2020/02/24/investing/gilead-sciences-coronavirus-who-remdesivi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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