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취학대상아동 소재안전 확인 현황./사진제공=교육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 중 52명의 소재와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당국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관계기관과 연계해 소재를 끝까지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어린이 1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소재 불명 어린이가 2배 넘게 늘었다.

교육당국과 경찰은 예비소집 단계부터 교육청, 지자체 등과 협력해 취학대상 어린이의 99.99%인 45만2454명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취학대상 어린이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예비소집 불참 어린이에 대해서는 ▲유선 연락으로 학교 방문 요청과 상담 실시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활용한 주민등록 전산 정보와 출입국 사실 확인 ▲지자체 협력으로 가정방문 등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소재를 확인하고 있는 아동은 대부분 해외에 체류(47명, 90.4%)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외교부와 협업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학대예방경찰관 등을 동원해 해당 아동들의 소재 및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고평기 경찰청 아동청소년과장은 "외교부·교육청 등과 협력해 실종 사건에 준하는 수사로 신속히 발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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