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DDP패션몰’을 반값에 임대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 창업 지원 및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소유의 여성의류 도매상가 ‘DDP패션몰’을 반값에 임대한다.

청년 반값 매장의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감정평가액의 50% 수준이다. 매장별로 다르지만 전체 평균 연간 임대료가 약 5천만원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청년스타트업은 반값임대료 적용해 약 2500만원에 임점 가능하다.

입주가 결정된 청년 창업자는 책정된 임대료를 납부하면 2년간 운영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 2년 후에도 계속 운영을 원할 경우 기존 상인과 경쟁 입찰을 통해 일반 매장에 입점하면 된다.

DDP패션몰 반값임대를 통해 문을 연 1, 2기 청년 스타트업 매장/사진=서울시

대상은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고, 도매로 판매가 가능하면서, 1981~2001년 출생한 사람이다. 신청일 기준 대한민국 국적자이고 미취업 상태여야한다.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점을 원하는 청년은 17일부터 28일까지 평일기준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 DDP패션몰 4층 공단 관리사무실에 방문해 지원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 청년창업 지원조례’가 개정돼 반값 임대료의 법적 근거 마련된 이후 창업희망 청년들의 동대문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패션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동대문 DDP패션몰에 반값 임대 점포를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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