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20년을 사회적경제 육성 5개년 계획의 원년으로 삼았다./사진=경상남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사회적경제 육성 5개년 계획'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첫해인 올해는 ▲재정지원 확대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운영 ▲판로개척 ▲신유형사업 발굴 등을 중점 시행한다.

도는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재정지원 예산을 늘렸다. 올해 사회적경제 지원 예산은 총 269억 원으로 작년 보다 약 80억 원 증액된 규모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14년간 방치된 동남전시장 공간을 정비하는데서 출발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국비 140억 원, 지방비 140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도는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3월 말까지 설계 공모 심사를 마무리한다.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도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에 위치한 센터는 ▲공공구매 활성화 지원사업 ▲사회적금융 육성 ▲사회적경제 홈페이지 구축 ▲사회적경제기업 홍보 지원 및 모델 개발 등의 사업을 중점 진행한다.

사회적경제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도 차원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 오픈마켓 입점 지원과 공공구매 추진단 가동도 시작한다. 도는 작년 공공구매 추진단을 통해 325건, 11억6900만 원 어치의 공공기관 구매 연계실적을 달성했다. 도는 사회적기업의 제품 풀질향상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한 집중 컨설팅을 제공하는 ‘굿스 디자인 지원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도시지역 청년마을기업과 도시재생, 커뮤니티케어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유형 마을기업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 분야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지역 특화형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 사회적경제인을 육성하고, 사회적경제인 청년에게 인건비 외에 주거비 지원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장재혁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지난해 짧은 기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경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를 사회적경제 활성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반구축과 함께 경남 대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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