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공동체 15개 내외를 뽑는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3월 13일까지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인구 감소지역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7년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청년공동체로 선정된 함안의 ‘함안인싸’는 청년농부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순천의 ‘드림 임팩트(Dream Impact)’는 순천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개발해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를 활용한 지역 특화형 카페를 창업하는 등 지역 식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이번 사업 지원 자격은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5인 이상의 법인 또는 단체이며, 신청 방법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각종 활동과 성과목표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동체 15개 내외를 뽑는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원 내용. /자료=행정안전부

참여 사업유형으로는 △청년공동체가 지역의 새로운 청년공동체를 발굴·육성하고 관계망을 형성하는 ‘지역선도형’과 △지역 주민이나 자원과 연계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역연계형’ 등 2가지가 있다. 활동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자세한 신청방법과 지원내용은 행정안전부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사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내용을 대폭 개편했다. 우선,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도하는 멘토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던 기존 간접 지원방식을 청년공동체 사업에 활동비를 지급하는 직접 지원 방식으로 변경해 지역 활동을 장려하기로 했다. 사업이 종료된 후에는 우수공동체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한, 사업 참여 청년공동체 간 관계망을 형성하고 주요 활동을 홍보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청년들이 지역에 모여 함께 활동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때, 비로소 지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서 “청년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청년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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