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산업재산권 출원, 홈페이지 제작,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해 36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자한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비 14억5500만원, 시군비 21억8천만원 등 총 36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신기술의 성공적 사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도내 27개(안양·안산·성남·과천 제외) 시군 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지방세 완납 기업으로, 창업보육센터 또는 벤처집적시설에 입주한 기업은 선정 시 우대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시제품(금형/목업)개발 ▲시험분석 비용 지원 ▲홈페이지 제작 ▲ 국내·외 전시회 참가 ▲국내 홍보판로 등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업 당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길 원하는 기업은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달 25일부터 3월 17일까지 1차 공고를 실시하고, 잔여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패밀리지원사업’을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맞춰 개선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1506개사에 2231건을 지원해 매출증대 8712억원, 고용창출 2359명의 효과를 거뒀으며, 만족도 역시 9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춘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조기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 제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려는 중소기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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