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잉야족 난민 130명을 태운 선박이 11일 방글라데시의 벵골 만에서 전복돼 최소 15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를 수색중이라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이 밝힌 바에 의하면 로잉야 난민이 승선한 목선 어선이 세인트 마틴(Saint Martin) 섬 근처에서 전복되어 71명이 구조됐으며 40명 이상이 아직 실종 상태에 있다. 해안 경비정과 해군 함정 2척, 잠수팀이 현재 실종 승객을 수색중 이라고 한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 배가 미얀마 국경의 방글라데시 남부 지역인 콕스 바자르( Cox's Bazar)의 테크나프(Teknaf)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콕스 바자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로힝야족 난민 캠프가 있으며 이들은 지속적으로 해외로 나가려고 시도해왔다.
이 지역 해안 경비대장 막수드( Maqsood)는 "우리는 그들의 행선지를 알지 못한다"며 "현재 구조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고 CNN은 전했다.
https://edition.cnn.com/2020/02/11/asia/bangladesh-boat-capsize-rohingya-intl-hn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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