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주)밀리그램디자인에서 한국형 스누젤렌 물기둥을 개발했다.

사회적기업 ㈜밀리그램디자인이 스누젤렌(심리안정) 물기둥을 개발하고,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 국제스누젤렌협회 한국지부(서울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스누젤렌 물기둥 2개를 기증한다. 기증식은 19일 국제스누젤렌협회 한국지부에서 열린다.

스누젤렌은 세계적으로 중증장애인, 치매노인, 발달장애 및 정서장애 아동의 심리안정에 효과가 있는 치료기법이다. 빛·소리·촉각 등의 감각자극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주는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스누젤렌실./ 사진제공=국제스누젤렌협회 한국지부 홈페이지

㈜밀리그램디자인 측은 "우리가 개발한 한국형 스누젤렌 물기둥은 기존 제품에 다양한 조명,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도록 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면서 "물 온도를 높이는 기능을 추가해 따뜻하고 포근함을 주고, 조명 자극 정도도 이용자 특성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했다"고 밝혔다.

밀리그램디자인은 올해 한국형 스누젤렌 치료도구를 개발하고, 가격을 낮춰 국내 스누젤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스누젤렌 물기둥 가격 역시 기존 수입제품의 1/3수준으로 책정됐다.

조명민 ㈜밀리그램디자인의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스누젤렌 물기둥 개발에 매진해 한국형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연구개발 사업비를 지원 받아, 1년 간 연구 인력을 채용해 외국 제품을 분석했고, 제품개발설비와 역량을 갖춘 협력업체와 함께 한국인의 정서, 문화에 적합한 스누젤렌 물기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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