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이 만든 디자인 제품으로 구성한 '키뮤 박스'/사진제공=키뮤스튜디오

디자인으로 세상과 발달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가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6명이 만든 제품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보인다.

키뮤스튜디오는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발굴하고, 전문적 미술?디자인 교육을 통해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함께 일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앞장선다.

이번 펀딩은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의 남다른 감수성과 예술성에 주목해 이들이 만든 미술 콘텐츠를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들의 작품은 스티커, 뱃지, 포스터 카드, 티셔츠 등 제품으로 제작해 선물로 구성한 ‘키뮤 박스’ 형태로 크라우드펀딩 참여자들에게 전달된다.

키뮤스튜디오 측은 “멀티 비쥬얼 아티스트 정태현 작가를 비롯해 라인 드로잉이 뛰어난 송병헌 작가, 디테일이 뛰어난 김희주 작가, 뛰어난 색채를 구현해 내는 이태규 디자이너, 로맨틱한 디자인의 서준원 일러스트레이터, 재치가 넘치는 작품 세계를 가진 권순우 일러스트레이터 등 디자이너 6인이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키뮤는 발달장애라는 조금 다른 점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에게 디자인이라는 숨겨진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기획을 통해서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의 독창적 작품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이들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키뮤스튜디오의 디자인 아트웍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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