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한국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헐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2020 시상식에서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국제 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해 역사적인 쾌거를 이루었다고 전했다. 이전에 한국의 어떤 영화도 헐리우드의 최고 상 후보에 오른 적이 없었다.
영화 자체는 물론 봉 감독 개인으로서도 희귀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단일 영화로 하루에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봉준호 감독이 처음이다. 한 영화가 작품상과 국제영화상을 동시에 받은 것도 처음이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강력한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로 점쳐졌던 '1917'은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3관왕을 달성했다.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조커'는 남우주연상과 음악상 2관왕에 그쳤다. '포드 V 페라리'는 편집상과 음향편집상의 2관왕에 올랐다. 주제가상은 '로켓맨' 속 '(아임 고나) 러브 미 어게인'의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받았다. 엘튼 존은 15년만에 또 한번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사회학자이자 작가인 낸시 왕 유엔(Nancy Wang Yuen)는 인터뷰에서 "최고의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은 수상 작품으로 인정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에게도 기회를 열어 주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https://www.nytimes.com/2020/02/09/movies/parasite-movie-oscars-best-picture.html
https://edition.cnn.com/2020/02/10/entertainment/parasite-oscars/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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