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보도에 따르면, 2월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남극 연구 기지인 에스페란자 (Esperanza)가 읽은 수치는 18.3C (64.9F)로써 2015 년 3월의 이전 최고 온도 17.5C보다 0.8C 높았다고 한다.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온난화 지역 중 하나로써 이 기록은 UN 세계 기상기구 (WMO)에 의해 검증되었다.
WMO 대변인 클레어 눌리스 (Clare Nullis)는 "지구 온난화로 여름에도 볼수 없었던 기온이다. 지난 50 년간 남극 대륙의 기온이 거의 3C 상승했으며, 서해안 빙하의 약 87 %가 그 기간에 녹았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에서 빙하가 녹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결국 빙산이 붕괴돼 지구의 해수면이 수세기에 걸쳐 최소 3 미터(10 피트) 상승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눌리스(Nullis)는 "남극에서 매년 손실되는 얼음의 양은 1979년에서 2017년 사이에 6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서 우리가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남극권에있는 대륙, 섬 및 바다를 포함하여 더 넓은 남극 지역의 기록은 1982 년 1 월에 19.8C를 기록한바 있고, 지난 7 월, 북극 지역은 캐나다 엘레스미어 섬 (Ellesmere Island) 북쪽 끝에서 21C를기록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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