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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2월 7일 기사에서, 사후 1개월 가량이 경과한 시신이 하루에 1구 이상 발견됐지만 통계데이터가 없어 실태파악이 어려웠던 고독사를 오사카시 경찰이 처음으로 실사해 심각한 실태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사카 시경은 지난해 1년간 사건성이 없이 실내에서 사망하고 사후 2일 이상 경과하여 발견된 독거사(자살 포함) 2,996명에 대해서 조사했다. 사후 1개월 이상 경과하고 발견된 시신은 무려 382구에 달했다. 간호 경험이 있는 淑? 대학의 유우키 야스히로(結城康博) 교수(사회 복지학)는 "냄새로 눈치챌 때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는 주위의 무관심과 고독사에 대한 무관심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성별로는 382구 중 남성이 321명으로 여성의 61명보다 5배 이상이었다. 고령자의 고독 문제를 연구해 온 카와이 카츠요시(河合克義) 明治大 명예 교수(사회 복지학)는 "일본 사회의 본연의 자세를 본다"며 "지금까지는 남성이 일하고, 여성이 가정에 있는 패턴이 많았으므로 그 만큼 여성은 지역 사회에서 연결을 가질 수 있지만, 일만 했던 남성은, 정년 후에 고립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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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보면 70대 남자가 전체의 26.4%로 792명으로 세대별로는 제일 많다. 한편, 65세 미만은 29%(868명), 고독사가 고령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한창 일할 나이층'으로 알려진 40대가 159명, 50대가 392명으로 모두 전체의 1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40대는 거품 붕괴 후 취직 빙하기의 영향으로 비정규직을 잃는 사람도 많고, 50대가 구조 조정 대상이 되고 있는 케이스도 눈에 띄여 고용 불안정 현상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국적인 통계 데이터가 없는 것에 대해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고독한가'는 개인 내면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어 고독사를 어떻게 정의할지가 어렵다"고 한다. 카와이 교수는 "40, 50대가 고령기를 맞는 20~30년 후에는 이런 문제가 더 심해질 호소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https://www.asahi.com/articles/ASN26778HN25PTIL01G.html?iref=comtop_8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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