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와 관련해 인종과 젠더를 주제로 한 논의는 이미 국제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0년 자본시장법이 개정 됐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2조원 이상인 상장기업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는 것을 제한하는 의무조항이 생겨 젠더와 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자본시장법 개정과 8월 시행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 등의 사례를 살피고 다양한 관점에서 성평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30일 ‘ESG와 젠더’를 주제로 제3차 국제 ESG 법제 포럼이 서울대학교 법학전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윤곽이 처음으로 발표됐다. 경제운용을 정부에서 민간·기업·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성장 목표치는 대외여건 악화와 성장세 둔화를 이유로 2.6% 성장을 전망했다. 정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정부 및 재정 주도의 경제운용과 과도한 규제 등으로 민간활력이 저하되면서 민간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력은 크게 약화됐다”라며 “정부 주도 경제운용 기조를 과감히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
며칠 전 영국의 사이먼 보킨(Simon Borkin)과 ‘플랫폼 협동조합의 가치와 자본조달 전략’이란 주제로 논의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책 ’플랫폼 협동조합-자본이라는 난제를 어떻게 풀까’ (Platform co-operatives- solving the capital conundrum)‘의 저자다. 코로나19로 택배기사·가사노동자·대리운전자 등 플랫폼 노동자의 고충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터라 플랫폼 협동조합이 어떤 대안이 될지 궁금했다. 아울러 사회적 금융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실마리를 찾고 싶었다. 논의에 앞서
아마존, 에어비앤비, 우버, 배달의민족, 쿠팡 등 국내와 국외를 막론하고 플랫폼경제 기업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이들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면서 플랫폼노동자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거대 기업에 종속된 플랫폼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의 웨비나에서는 플랫폼협동조합이 기존 플랫폼경제의 대안으로서 제시됐다. '플랫폼 경제, 협동조합을 만나다'의 저자
고용노동부가 연말까지 고용안전망 밖에 있는 플랫폼 노동 종사자를 위해 고용보험 적용 및 산재보험 적용 확대 등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배달대행업체 ‘스파이더 크래프트’를 방문해 “올해 말에는 기본적 노동조건의 보호, 공정 거래질서의 확립 등 다양한 방안을 포함한 플랫폼노동 종사자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상생협력 사례를 보고, 플랫폼 경제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현장에서 필요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임 차관은 “플랫폼 경제 역시
[사회자] 안녕하세요. 이로운넷 김규태 편집부국장입니다. 3부는 ‘협동,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제목인데요, 코로나19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더 빨리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협동해야 하는지 학계와 현장 전문가 두 분을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시작 전에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물결 속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어볼까요. 박유진 기자가 준비했습니다.[브리핑] 안녕하세요 이로운넷 박유진입니다. 부국장님 말씀하신대로 코로나19와 비대면 경제는 뗄 수 없는 관계였는데요, 접촉을 피하기 위해 취했던 방식들이 하나의 경제라고 불릴만큼
코로나19로 사회가 변했다.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 되고, 인터넷, 휴대전화 등으로 만남을 대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모두가 불확실을 얘기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불안한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제시되는 방법 중에서도 ‘협동’은 사회가 위기에 놓일 때 마다 힘을 발휘하고 있다.사회적경제 전문 미디어 이로운넷(대표 윤병훈)은 불확실한 미래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를 ‘협동’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로운넷 창사 12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2030세이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는 그동안 자조기금, 선구매, 크라우드펀딩 등을 진행했다.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바뀔 미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열쇠가 돼줄 사회적경제의 협동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9일 개최된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로운넷’ 창사 12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2030 세이가담: 가보지 않은 길, 다시 협동’의 3부 순서는 ‘4차 산업혁명의 도전, 협동이 열쇠’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종익 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와 송인창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소장이 패널로 참석해 4차
사회적경제 전문 미디어인 이로운넷(대표 윤병훈)이 ‘가보지 않은 길, 다시 협동’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9, 10일 양일간 창사 12주년 컨퍼런스 ‘2030세이가담’을 개최한다. 2030세이가담은 ‘세상을 이롭게 가치를 담다’는 의미로, 2030년까지 사회혁신과 가치를 추구하는 시민사회의 의제를 함께 논의하는 공론장이다. 올해 2030세이가담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준비했다. 9일 첫날은 생방송 뉴스룸 형식으로, 10일엔 사전 제작한 프로그램이 방영된다.9일에는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특별
현재 공유 문제를 진단하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공유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대구시민센터는 7월 2일 온라인 공유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공유경제, 플랫폼경제, 커먼즈의 개념부터 시민이 함께 소유하는 플랫폼 협동조합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1부는 ▲공유경제, 플랫폼경제, 커먼즈의 차이는 무엇인가? - 배달의 민족 사례를 통한 공유의 이해 ▲코로나 19를 통해 새로운 공유의 시대가 도래할 것인가?를 주제로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과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센터 선임연구원 이승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하고, 이 날을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有給休日)로 한다.”-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1994년부터 우리나라는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이자 휴일로 정했다.우리나라 휴일에는 ▲법정공휴일 ▲법정휴일 ▲대체공휴일 ▲임시공휴일이 있는데, 근로자의 날은 ‘근로기준법’에 의해 보장되는 법정휴일이다. 이날 근무한 근로자에게는 그에 걸맞은 휴일근로수당 또는 대체휴무를 줘야 한다.플랫폼 노동자에게는 먼 이야기다. 한국고용정보원에 의하면 대리기사, 배달원 등 플랫폼을 통해 그때그때 일감을 받는 플랫폼경제종사
호주에 있는 사업자문 업체인 스마트 컴퍼니(SmartCompany)는 플랫폼 경제가 전통적인 사회구조, 사업 관행를 변혁시키고 소비의 민주화를 통해 경제적 자유와 유연성을 부여하여 우리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스마트 컴퍼니가 정리한 플랫폼 경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크라우드펀딩 및 피어투피어 대출은 투자자를 자본 수요자와 직접 연결한다.?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 디지털 시장은 구매자, 판매자 및 대여자의 역량을 강화한다? 긱 경제( gig economy ,거점경제)는 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개하는 경제활동, 플랫폼경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에서도 플랫폼경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신년을 맞아 플랫폼경제에 대한 이슈들을 정리해보고,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를 통한 해법은 무엇인지 이 앞서 살펴봤다. 고용 불안정성과 독점성, 플랫폼 기업에서 자주 발생되는 문제다. 종사자는 유연한 근무를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노동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한국의 ‘타다,’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여주듯 업계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기도 쉽다. 서비스 공급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개하는 경제활동, 플랫폼경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에서도 플랫폼경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신년을 맞아 플랫폼경제에 대한 이슈들을 정리해보고,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를 통한 해법은 무엇인지 이 앞서 살펴봤다. 플랫폼경제가 가진 가장 큰 이점은 이용자의 편의성과 거래의 투명성이다. 반면 부작용도 있다. 플랫폼기업 종사자의 고용 불안정성과 플랫폼이 가진 독점성이다.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플랫폼의 급속한 확산은 이용자와 제공자 보호나 거래 과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개하는 경제활동, 플랫폼경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에서도 플랫폼경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신년을 맞아 플랫폼경제에 대한 이슈들을 정리해보고,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를 통한 해법은 무엇인지 이 앞서 살펴봤다. #1.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플랫폼경제...국제기구도 주목 서울연구원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2019년 공동연구과제로 발표한 ‘서울시 플랫폼노동 실태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플랫폼 시장은 연평균 26% 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가
2019년은 시민들의 생활 문제와 직결되는 사회문제 해결에 사회적경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선 한 해였다. 치솟는 집값, 붕괴되는 공동체에 대안으로 새로운 주거 모델인 ‘사회주택’, 도시의 버려진 빈집이나 저층주거지 등을 다시 활용하는 ‘도시재생기업’, 공동주택 생활문제를 주민과 협력하는 ‘같이살림’ 프로젝트 등으로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고민했다. 공유경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플랫폼협동조합’, 프랜차이즈의 갑질 문제에 대응하는 ‘프랜차이즈협동조합’ 등이 수면 위로 올렸다.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 변화가 예상되면서 한반도경제의 성장을
2019년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협동조합 영역도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다. 협동조합 제도개선 과제 해결에 전국 현장조직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모델 확산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연합회를 통한 규모화 방안이 첫발을 내딛었다. 2019년 국내 협동조합의 주요 이슈들을 뽑아봤다.#1. 협동조합 활성화에 나선 정부 그 어느 해보다 2019년 정부는 협동조합 관련 중요 정책들을 쏟아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협동조합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올해 ‘제3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
'타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미소,' '청소연구소,' '배민커넥트,' '쿠팡플렉스,' '알바천국,' '째깍악어,' '에어비앤비,' '클래스101,' '숨고(숨은고수),' '놀담,' '짐싸'… 이 이름들을 모두 알고 있다면, 생활 편의에 있어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는 편이라 자부해도 좋다. 혹은 이 중에 일부라도 휴대전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노동자는 53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대부분은 근로계약 없이 용역?위탁 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사회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고 퇴직금, 휴일, 산재보상 같은 법의 테두리 밖에 놓여있다.이처럼 사회적 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문제 해법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이 참여해 사회적 갈등 해답을 찾는 ‘서울 공론화’ 주제로 ‘플랫폼 경제와 노동의 미래’를 선정해 온?오프라인 시민공론화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서울 공론화’는 서울
최근 몇 년 동안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플랫폼경제를 통한 노동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경제 종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플랫폼경제종사자 규모추정과 특성 분석’ 논문을 토대로 국내 플랫폼경제 종사자들 현황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글. 박미리 기자디자인. 윤미소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