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10대 재벌'의 내부 거래액이 19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0조원 넘게 늘어나 최근 5년간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총수일가 또는 총수2세 지분이 많을수록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다.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국외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21.2%로, 금액으로는 477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 거래 현황(상품·용역 거래 현황)'을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
최근 국민은행을 비롯한 대다수 시중은행들이 온라인 뱅킹의 확산에 따라 은행점포 및 ATM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금자동 입출금기, 즉 ATM(Automated Teller Machine)은 은행을 대신해 입출금이나 송금, 기타 은행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치한 기기이다. 은행을 열지 않는 밤부터 아침, 또는 주말시간, 해당 은행 점포가 없는 곳에서 은행 역할을 대신해 고령층은 물론 많은 은행 고객에게 금융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게 목적이다.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
4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 BAS)는 지난 1일 남극 웨들해로 향하던 연구선이 촬영한 빙산 'A23a'의 영상과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이 빙산은 면적이 서울의 약 6.6배, 제주도의 약 2.3배 크기로 약 4000㎢에 달한다. 1986년 남극의 '필치너' 빙붕(iceshelf)에서 분리돼 웨들해에 약 37년 동안 고정되어 있었다. 그러다 빙산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며 2020년부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몇 달은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이동 속도가 더 빨라진 것이 관측되기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영리단체 모금활동가의 세무·회계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협력기관 실무자를 위한 세무·회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부와 사회공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비영리단체 및 실무자들이 기부자에게 세제 혜택을 정확하게 알리는 등 전문성을 갖추는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나아가 기부문화 활성화와 모금단체 투명성 강화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19
포스텍은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이민규 박사 연구팀이 초고해상도 기후모델로 지구온난화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정량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예전보다 강력한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며 한반도에 상륙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태풍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피해를 줄이려면 온난화의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이에 초고해상도 기후모델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관련 원인 규명 연구는 매우 드물다. 태풍과 함께 발생하는 극한 강수에 대한 연구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연구팀
아름다운재단 자립준비청년 지원 공익 캠페인 ‘열여덟 어른’의 유튜브 채널인 ‘열여덟 어른TV’가 지난 5일 사단법인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Good Influencer awards)에서 ‘미래 인플루언서’ 부문을 수상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의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는 콘텐츠의 인지도보다는 사회적 이슈나 가치를 중점으로 두고 인플루언서가 펼친 선한 영향력을 심사한다. 시상 부문은 사회·교양·문화·과학·위로·미래 인플루언서 등 9개며, ‘열여덟 어른TV’가 수
동아제약(대표이사 백상환)이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는 독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의 신규 라인업 ‘오쏘몰 바이탈’이 은 CJ온스타일 ‘최화정쇼’ 런칭 방송 완판에 이어 두 달 만에 진행된 재방송에서도 전구성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런칭 방송에서 목표 대비 370%, 약1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주목할 만한 성과다.올해 동아제약에서 새롭게 출시한 ‘오쏘몰 바이탈m’, ‘오쏘몰 바이탈f’는 한국인 남성과 여성을 위한 성분을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남녀특화 포뮬러와 함께 고함량 비타민B군, 마그네슘, 오메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국내 금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국제 금값은 온스(트라이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금 현물 장중 최고 거래 가격이 온스당 2136.36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가격은 2020년 8월7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2072.5달러였다.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21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5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날 1.94% 오른 8만7310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노루궁뎅이버섯이 재배업이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에서 빠르게 확대되면서 현지 효자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하이린시 모판(模範)촌. 농민들이 말린 노루궁뎅이버섯 선별 작업에 한창이다. 선별된 버섯은 포장·적재 등 단계를 거쳐 전국 각지로 배송된다. 며칠 후에는 내년 재배를 위한 식용균 배양이 시작된다.90%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 하이린시는 기후가 한랭하고 일교차가 크다. 이같은 지리적 조건으로 하이린시는 노루궁뎅이버섯 생산의 '황금벨트'로 불리며 높은 생산량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관련
대기업이 자리하는 지역 분양 시장이 인기다. 대기업의 입주 및 투자 등이 이어지면 일자리 유입으로 인한 인근 상주 인구 증가, 인프라 확충 등으로 인해 두터운 수요를 자랑하기 때문이다.대기업의 존재는 그 지역만의 상징성을 띄기도 한다. 울산의 현대, 평택·아산의 삼성, 청주의 SK하이닉스 등 상징적인 대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대기업 입주한 지역은 인규 유입도 많은 편이다. 대기업 일자리 창출 효과와 더불어 산하 기업 입주, 주변 상권 형성 등 여러 부가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면서다.실제로, 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레저 산업이 급속하게 커졌다. 일반적으로 레저는 스트레스 해소 및 피로회복을 위해서 하는 활동을 통칭하는데, 스포츠, 관광, 문화예술 등 적극적 활동과 TV시청이나 휴식 같은 소극적 활동도 레저에 속한다. 국내 레저 산업의 성장으로 최근 국내 최초의 개인 맞춤형 레저 전문 여가 플랫폼 ‘레저에빠지다’가 주목을 끌고 있다. 전국의 약 500여개 레저 관련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고 올해 내 3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는 레저에빠지다를 통해 입점되어 있는 다양한 레저시설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이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올해 소설가들에게 추천받은 소설은 모두 100권으로 그중 추천이 많은 순으로 정리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이라며 "작가 12인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권 작가의 '각각의 계절'은 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 ‘사슴벌레식 문답’, 2021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기억의 왈츠', 2020, 2019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실버들 천만사', '하늘 높이 아름답게' 등이 수록된 소설집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및 중독 우려로 인해 비마약성 진통제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를 대신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국내에서는 비보존제약과 아이엔테라퓨틱스, 올리패스, 지투지바이오, 메디포럼 등이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 중이다.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를 주사제인 ‘오피란제린’으로 개발해 임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사전 검토를 신청한 상태다.오피란제린은 중등도·중증 통증에 효과가 있는 세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이 문을 열었다. 카이스트는 정부 사업을 토대로 이곳에서 AI 알고리즘, 회로·칩 설계 등 다양한 실용화 연구를 진행해 석·박사급 인재를 향후 6년간 165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3시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정보전자공학동 제2공동강의실에서 카이스트 AI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유회준 AI반도체 대학원 원장 등 KAIST 교직원, 대학원생과 함께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이장우 대전광역시
전기차 보급대수는 갈수록 증가하는데, 기존 건축물 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의 규격은 과거 내연기관차에 기준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전기차가 내연차에 비해 더 무겁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에 신규 판매된 자동차 중 전기자동차는 14%(약 1,000만대) 규모로 전기자동차 보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열린 ‘인베스터데이’에서 2030년까지 총 360만 대(현대차 200만 대·기아 16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판매 목표량(2
(베이징=신화통신)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약 60년 동안 열대지방 빙하 약 56%가 감소했다고 페루 국립산악빙하생태계연구소가 22일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75곳의 빙하가 사라졌다.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2020년의 위성 이미지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2020년 당시 페루에는 2천084곳의 빙하가 존재하고 그 면적은 1천50㎢에 달했다. 페루에서 전국의 빙하를 처음 조사한 1962년에는 면적이 2천399㎢였다.연구소의 마야 메히아는 "1962년에 기록된
국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세한 접촉 사고에도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해야 하는 교체비용이 차량 가격의 절반에 달해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 6월말 국토부 발표를 보면 국내 전기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 13만대, 2021년 23만대, 2022년 39만대, 2023년 9월에는 50만대를 넘어섰다. 전기차는 지난 하반기 기준 19.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까지 3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전기차는 배터리와 관련된 부품이 30여종에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다음달 21일 실시되는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간선제로 치뤄진 지난 17·18대 선거 당시 안타까운 패배를 마셨던 이순수 전 이사장이 다시 세 번째 회장직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선거가 사상 처음 전국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뤄지는 만큼 차별화된 도덕성과 검증된 경영능력을 가진 이순수 전 이사장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전현직 새마을금고 인사들은 전망하고 있다.이순수 전 이사장은 2008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로운리뷰=최봉애 기자] 최근 김치는 건강한 발효식품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김치 수출액은 2021년 약 1억 6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12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김치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하여 연말까지 2021년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김치를 기념하는 날이 있다.어제가 바로 11월 22일 김치의 날이었다. 김치의 날은 2020년 2월, ‘김치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매년 11월 22일이 김치의 날로 지정됐다. 식품으로 법정기념일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21일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 3개 기업만이 100대 브랜드 안에 이름을 올렸다.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공감력·차별성·고객참여·일관성·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 CEO인 곤잘라오 브루조는 “2023년 글로벌 브랜드의 총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