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식민지역사박물관은 간토대학살 100주년 특별전 '엘로우 메모리'전을 열었다.독일, 일본, 한국 현대미술작가들이 일제 강점기 민간인 학살, 강제동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을 선보인다.특히 간토대학살 발생 100년을 맞이해 잊혀져가는 조선인대학살 현장을 기억하고 역사적 가치와 문제의식을 재조명한다.독일 미샤엘라 멜리안, 일본 하전남, 한국 이창원, 이끼바위쿠르르. 임흥순등이 참여,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12월31일까지.
지난 7월19일 극단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9월4일을 이틀 앞두고 검은 옷을 입은 전·현직 교원 20만명이 사건의 진상 규명과 교권 회복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 모였다.전국 교사들은 2일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국회대로 일대에서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집회'를 열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전국에서 20만명 이상의 교사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이동을 위해 버스 (비공식 대절 포함) 800여대와 비행기 등이 동원됐다.숨진 서이초 교사와 예전 학교에서 기간제 생활을 함께한 동료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 건축가 조정구가 설계한 ‘한옥 파빌리온’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9월1일부터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측 공간에 '한옥 파빌리온 ‘짓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서울시 주최 국제행사로 ‘땅의 도시, 땅의 건축 :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를 주제로 오는 10월29일까지 열린다.'한옥 파빌리온 ‘짓다’'는 한옥 이전의 집 또는 우리의 의식 깊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는 여러 육아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며 점차 대중적으로 알려진 대표적 소아정신과 질환이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DSM-IV진단 기준에서는 학령기 아동의 3~8%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학업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살펴보면 주의집중에 결함이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흔히 주의·집중결함은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담임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못할 때 관찰되고,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
※ 편집자 주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입니다.이번 공감토크는 ‘시니어 굿즈’ 아이템으로 노년 일자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업 두 곳을 만나봅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에 있어 노년층 일자리는 단순히 소득을 창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충분한 노동력과 대가가 주어지는 ‘괜찮은 일자리’이면서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이뤄지는 ‘세대 소통’의 비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는 이 같은 이상을 실제로 구현한 기업 두 곳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지난 24일, 충남 보령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다. 김정규 애국지사의 자녀인 김중정 할아버지에게 헌정된 이번 보금자리는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기부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어졌다. 김정규 애국지사는 중국에서 열린 만세 운동에서 군중 800여 명과 함께 행진 시위를 이끌며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사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독립운동가인 아버지를 따라 반바지 차림으로 혹한에 연길에서 하얼빈으로 쫓겨 가야 했던 김중정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 8월 22일 대안영상예술선정 프로그램(경쟁부문) 수상작 결과를 발표하며 12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폐막했다.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 2023)은 8월10일~22일까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미디어아트, 비디오아트 등 40개국 82편을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갤러리에서 다채롭게 상영 및 멀티스크리닝 전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 대안영상예술선정 프로그램(경쟁부문)에는 총 1,053편의 공모 작품 중 46편
[이로운리뷰=최봉애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급증하면서 각종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52만 가구로 2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의 4분의 1인 25.7%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개, 고양이)의 잔체 수는 800만 마리에 달한다. 이 중 반려견은 71.4%, 반려묘는 27.1%였다.반려견 가구수가 늘어난만큼 사건 사고에
대전 0시 축제가 역대급 흥행몰이를 하며 17일 폐막한 가운데,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로는 최대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적으로 분석됐다. 21일 열린 ‘2023 대전 0시 축제’ 결과 브리핑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대전 0시 축제를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0시축제의 성과로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 기록,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는 안전한 축제,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활성화 축제, 쓰레기
[이로운리뷰=김우선 기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을 새롭게 재건하거나 트렌드와 특색에 맞게 형성된 마을이 있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매력 만점의 마을들이다.주민들이 힘을 합해 알록달록하게 꾸민 마을의 벽화들은 이야깃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역사 탐방과 도심 관광 코스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마을 탐방을 떠나본다.기찻길과 벽화가 있는 리틀 이태원 ‘평택 국제중앙시장’평택은 1952년 송탄에 주둔한 오산공군기지를 비롯해 미군 부대 캠프 험프리스가 자리
일반적으로 '치과'하면 어떤 느낌이 떠 오를까? 몸이 움츠려드는 날카로운 기계음, 무시무시한 주사바늘의 공포, 통증의 고통 그리고 비싼 치료비 등 여러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웬만해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 아닐까.하지만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나보다. 30년을 치과의사로 많은 환자들을 대하다 보니 이처럼 무서운 치과를 마치 제집 안방 드나들 듯이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여성 환자 한분이 기억난다. 의사선생님의 사모님이셨는데 말씀을 차분하게 하시는 다소곳하고 고우신 분이셨다. 그런데 진료 의자를 눕혀서 치료를 하려고만
박정은 여행작가는...지금까지 여행한 나라 총 63개국, 출간한 여행 관련 책 총 30여 권. 인류애를 장착한 세계여행가이자 작가. 아이와 1년 살기로 제주도에 왔다가 제주도의 인문학적 매력에 빠져 아예 정착한, 책을 만들고 강의하고 여행 프로그램도 기획 중인 박정은 여행작가.필자와 박정은 작가와의 인연은 약 30년을 훌쩍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생 때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언론비평 동호회에서 시샵과 부시샵을 함께 한 사이다. 나름 가까웠던 사이라는 것을 굳이 밝히고 싶을 만큼 그녀는 그때에도 틈틈이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다니는 에
‘과학이 필요한 시간’은 언제일까?가파르게 전개되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과학이 소수의 전공자나 전문가의 소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의 것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후 위기 앞에서, 과학은 모두가 창의성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하나의 거대한 장이자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적지 않은 이들이 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문해력’이 아직 자신에게 없으며, 가까이하기에는 지나치게 큰 인내심이 요구된다고 토로한다.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유튜브 의 진행자인
경상남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과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위한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8월 14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김병규 경제부지사,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 위안부 관련 단체, 여성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2년 12월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를 떠나 8개 시·도에서 머물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각 지역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8일 새만금에서 8개 시·도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자들은 여독을 풀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또 9일에는 새만금 잼버리 조기퇴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참가자 간의 교류행사와 K-기술력 체험, 한국적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지역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먼저,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서초문화재단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8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 '공동의 자아 : 우리가 도시를 기억하는 법 II' 전을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에 위치한 서리풀청년 아트갤러리는 2018년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시각예술 분야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발표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2023년 대관 공모 선정작인 '공동의 자아 : 우리가 도시를 기억하는 법 II' 전에서는 한국, 대만, 헝가리, 태국 등 세계 곳곳에서 모인 작가 8명(구지은, 니엔팅 첸, 백다래, 슈파퐁 라오 드히라시리, 엄지수, 장은희,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광주시 남구, 국립해양박물관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시청 들락날락 내 미디어월을 통해 상호 교류 전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우선, 부산시와 광주시 남구는 보유콘텐츠 중 저작권 문제가 없는 3개 작품을 상호 교환해, 부산시청 들락날락과 광주 백운광장 미디어월에 각각 상영하고 있다.이는 지난 7월 부산시-광주시 남구가 디지털 콘텐츠 제공‧활용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부산시에서는 부산시 마스코트 ‘부기’가 입체(3D) 오브젝트들과의 다양한 상호 동작(모션)을 재미있게 표현한 ‘부기데이즈’를 비롯해 ‘그랑블루’,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8일 국가보훈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김낙호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본부장,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수혜 독립유공자 후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에서 열렸다.스타벅스는 이날 행사에서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당 장학금은 앞으로 국가보훈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천한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이로운리뷰=김우선 기자]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자들은 누구나 그렇듯 군 시절의 기억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흔히 남자들이 술 마시다가 군대 시절 이야기를 대화의 레퍼토리로 안주처럼 씹곤 하는데 그렇게라도 기억을 버리고 싶은 반증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대한민국에 태어난 남자들에게 군대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3대 의무가 교육의 의무, 납세의 의무, 병역의 의무인 까닭이다. 이 의무를 져버리면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게 대한민국 국민의 국룰이니까 말이다.탈영병을 체포해서 “아무 일 없이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