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하교 후 어디가? 같이 다함께돌봄센터 갈래?인터뷰를 마칠 즈음, 아이들이 하나 둘 센터로 들어오자 돌봄 선생님들의 눈빛은 '빛남' 모드로 전환된다. 마치 내 아이를 만난 듯 머리를 보듬으며 반갑게 맞이하니 아이들의 표정도 그냥 집에 온듯한 '편안함'이다. 도심 아파트 1층에 위치한 이진다함께돌봄센터는 아이들이 방과후 찾는 따뜻한 '우리집'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활동가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장현숙 씨를 만났다. "코로나 때 사회적기업에서 기부 마스크 만들기 등 의미있는 일을 했다. 우연히 울산사회적경
교사는 다른 직업에 비해 유독 ‘정상적인’ 존재들로 상상되곤 한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에게 사회의 지배적 규범과 가치를 가르칠 것을 기대받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사들도 사람들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삶의 모습만을 보여 줄 것을 요구받는다.그러다 보니 ‘교사’라는 단어와 ‘소수자’, ‘다양성’이라는 단어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장애가 없고 이성애자이며 중산층의 정상 가족 출신의 사람들일 것만 같다. 초·중·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모범생들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당연히 교사들 중에도 장애인, 성소수자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도래하고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우리는 학교의 가장 큰 역할 중에 하나가 바로 돌봄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매일 한 끼의 식사가 가진 의미도 알게 되었다. 학교급식은, 차가운 도시락도 아니고, 빈부에 따라 구별되는 밥상도 아닌, 따뜻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가 담긴 밥을 누구나 먹을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가치가 있다. 이 배경에는 친환경 학교급식 운동과 무상 급식 운동으로 상징되는 교육·시민사회 각층의 오랜 노력이 숨어 있다.이 책은 학교급식의 역사부터 단체 급식인 학교급식의 한계와 의미,
대한불교조계종은 개신교계에 교회 내 영유아 돌봄시설 추진 철회를 요구했다.조계종 중앙종회는 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정기회에서 채택한 성명서에서 "개신교계가 유휴 교회 시설을 영유아 돌봄시설로 인정받고자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금으로 선교를 획책하는 교회내 영유아 돌봄시설 추진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저출산과 아동돌봄을 볼모로 국비를 지원받아 교세를 확장하려는 개신교의 움직임에 공공돌봄정책이 붕괴 위기에 처하는 역설적 상황에 놓였다"며 "아동돌봄 사각지대와 복지 사각지대, 농어촌과 도시의 불균형
2023 충남 사회적경제 한마당이 16일 부터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다. "내일을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경제의 어제를 기억하고 내일을 논의하는 자리이자 사회적경제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수있는 행사이다.즐길거리와 주제별 섹션은 다음과 같다.충남 ESG정책과 사회적경제의 연계 방안(이홍택 연구원_충남연구원)경기도 사회적경제 정책과 방향(김홍길 과장_경기도 사회적경제육성과)돌봄: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돌봄(정경록 대표_천안돌봄사회서비스센터)관광: 지속가능 여행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사례환경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노대뜰 야외잔디광장에서 1·2·3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세대공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광주광역시 시장을 비롯, 시의회 의장, 시교육감 등 행사 참가 어르신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세대이음 희망 업(Up), 세대화합 예스(YES), 세대갈등 노(NO)’를 구호(슬로건)로 내건 이날 행사에서는 함께 가치 선언, 1·2·3세대 문화공연, 세대 어울림 부대행사(에코존, 세대이음존, 고령친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와 평화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미영)는 1일 평화사회복지관에서 노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과 문화공연, 건강 돌봄 등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 이동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521회째를 맞은 이날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에는 평화1동 통장협의회,와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 평화사회복지관 등 50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날 봉사에서는 먼저 전북위너스MC협회(회장 이정표)의 진행으로 초대 가수의 열창, 전주시생활체조지도자회와 색소폰 연주 등
순천만국가정원, 담양 죽녹원, 수원 화성에서 울산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병영성과 닮은듯 다른 느낌을 찾아보세요.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웹진 더울림 11월호 주제는 '닮은 듯 다른 느낌'이다. 취재 기자가 지난 몇 달간 닮은 도시를 직접 관광한 후 느낌을 웹진에 실었다. 관광자의 눈으로 본 순천만국가정원 1호와 담양 죽녹원, 수원 화성을 소개했다. 그러나 울산태화강국가정원 2호와 십리대숲, 병영성은 은 국가정원해설사와 울산광역시 문화관광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다른 느낌'을 취재했다. 공예로 문화예술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주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09%포인트(p) 오른 0.9182%로 결정됐다.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약 1만6860원으로 올해 1만6678원보다 182원 인상된다.또 장기요양 수급자 중 재가급여 수급자의 이용 한도액을 인상하고 중증 재가 수급자 가족을 위한 휴가제를 도입하는 등 노인이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2024년 장기요양 보험료율 및 수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7개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임인 'G7' 국가(캐나다·독일·이탈리아·영국·미국·프랑스·일본)와 한국의 치매 정책을 비교 분석한 결과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서는 완화치료 제공, 사전 의료 지시서·위임장 작성 장려, 가족 지원 서비스 등 말기 치매 환자의 인간다운 임종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임종 돌봄 관련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기구의 권고사항을 기준으로 실효성 있는 국가별 치매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
경기도가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을 약 5천 명에게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차 신청 시 제외됐던 사람들도 장애인기회소득 지급 요건에 맞으면 모두 장애인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장애인 기회소득 추가 지원에 대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25일부터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장애인 기회소득 첫 신청을 받았을 당시 당초 지급 규모인 2천 명의 약 5배인 약 1만 명이 신청하면서 대책을 준비해 왔다. 도는 장애인 기회소득 지원 자격을
2024년 예산안에 대한 사회적경제 민간진영의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을 60% 정도 삭감한 가운데 전국의 사회적경제계 인사들은 예산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꾸렸다. 공대위는 18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출범식을 갖고 사회적경제 예산이 원상복구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대응 활동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여했으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선미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그리고 김영
시니어 재택돌봄 솔루션 그레이몰을 운영하는 그레이스케일과 상조서비스 채비를 통해 장례문화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그레이스케일 이준호 대표이사,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김경환 상임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니어 산업군에서 그레이몰 플랫폼과 채비 서비스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케팅과 홍보분야에서 협력하고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 기획에서도 힘을 더하는 등 양사의 노하우를 공유한다.이준호 그레이스케일 대표이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제11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이하여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소중한 오늘, 눈부신 그대, 함께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라는 주제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또한 연명의료에 관한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정되었다. 국립암센터 호스피
보건복지부는 10월 둘째 주 토요일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10월 13일(금) 오전 11시, 서울가든호텔(서울 마포구 소재)에서「제11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호스피스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국립암센터장, 중앙호스피스센터장 및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표어 아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지역아동센터에서 방과후 수업과 놀이 등을 하며 가족들처럼 보살핌을 받고 있다. 옹기종기 모여 음식도 나눠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는 이곳은 아이들에게 또다른 '우리집'이다. 신은주 징검다리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을 통해 센터 소개와 함께 참여기업으로서 의견을 들어봤다. 오후 3시쯤 되니 아이들이 하나 둘 제 집으로 들어오듯 돌아온다. 집과 다른 풍경은 센터에 들어오자마자 아이들은 출결시스템 기계에 출석을 체크한다. 이 기계와 보호자의 휴대폰이 연결되어 있다. 언제 우리 아이가 센터에 왔는지 언제 집으로 출발했
민선 8기 박형준 부산시장의 1호 공약인 '15분 도시'는 공동체 중심의 공간을 구성해 생활권 가까이 문화·여가·공공서비스 누려 살기 좋은 행복 도시 부산을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은 10일 오후 2시 부산의시회 2층 대회의실에서 뉴시스 주재로 열린 '15분 도시 부산의 미래와 과제' 토론회에서 발제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아다.이번 토론회는 부산시와 대원플러스가 이번 토론회를 후원했다. 토론회에는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박대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오재환 부산
마음이 허공을 헤맬 때 길잡이가 되어주는 어린 스승이 있는 곳을 찾았다. 울산 남구 수암로에 위치한 건물 계단 작은 발자국을 따라가면 징검다리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 첫 시행된 아동차량동승보호 돌봄이 문석영 씨를 만났다.”대학을 졸업하고 일찍 결혼해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어느덧 50대가 되었다. 요일도 모르고 마치 쓸모없는 사람처럼 살았는데 사회공헌사업 교육을 받고 눈이 떴다.” 사회에 쓰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참에 문 씨는 지난 4월 소중한 일자리를 찾았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 탓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역할을 연구한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 미 하버드대 교수(77)에게 돌아갔다.경제사학자이기도 한 골딘 교수는 역사적 맥락에서 여성과 남성의 임금격차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 노고를 인정받았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시시간) 클로디어 골딘 하버드대 교수를 2020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골딘 교수는 여성 경제학자로는 역대 세 번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다.첫 여성 수상자는 2009년 공공재의 활용에 대해 연구한 엘리너 오스트롬 교수, 두 번째는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사람을 향한 예술을 지향하는 ‘마인드붐 2023: 입 없는 저 사람 말문 열기 전(MINDBOOM 2023: Before a Word Spoken)이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아트라운지 선선에서 개최된다.사단법인 글로벌평화예술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사단법인 아시아명상협회와 ㈜마인드디자인, ㈜마인드그라운드가 협력사로 참여하는 ‘마인드붐 2023’은 서울시의 후원 아래, 김도희와 김신일, 서해영, 오카베마사오, 이장욱, 메모리얼샤워X임흥순, 정정엽, 조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