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의 천사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한 국민 분향소가 설치·운영된다.대한간호협회는 (사)마리안느와마가렛, 고흥군, 전라남도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서울 중구에 있는 간호협회 회관 앞과 전남 도양읍에 위치한 마리안느와마가렛기념관 등 2곳에 국민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분향소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국민 분향소 설치 운영은 고 마가렛 간호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국민들의 요청에 따라 결정됐다.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4일 오전
추석날인 29일 가족을 떠나보낸 이태원·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상차림 행사가 서울 도심 분향소에서 열렸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여기에는 유가족과 시민들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해 참사 이후 처음으로 돌아오는 추석 차례상에는 송편과 각종 전, 과일부터 치킨, 커피, 조각 케이크 등 희생자들이 좋아했다는 다양한 음식이 놓였다.이정민 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오늘은 그렇게 외롭지 않을 것 같
울산에도 생소한 길이름이 제법 있다. 그중 한 곳이 왕생이길이다. ‘王生’ 풍수지리상으로 왕이 탄생할 길이라는 설화에 근거한 곳이다. 이참에 왕생이길에 대해 알아보자. 이곳의 穴(혈)은 王(왕)이 탄생할 곳이니 한 분야의 名匠(명장)이 곧 王(왕)이로다. 이곳을 散策(산책)하는 모든 이가 名匠(명장)의 氣(기)를 받아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길 기원하며.....남구 삼산동 뉴코아 아울렛 벽면에 왕생이길 名匠의 散策이라는 글이 크게 새겨져 있다. 그 아래 횡단보도 사거리에는 왕생이길을 알려주는 빨간색 조형물과 명장의 산책에 대한 설
[이로운리뷰=땡삐 리뷰어]2023. 3. 1. 미국 117분감독 : 대련 아로노프스키출연 : 브랜든 프레이저, 세이디 싱크, 홍 차우 등줄거리 :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리’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10대 딸 ‘엘리’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한다.영화의 제목인 은 275kg의 몸무게를 가진 주인공 찰리의 외모를 비하하는 속어이다. 그리고 허먼 멜빌의 소설 이 영화 속에서
매년 비영리 각 분야 종사자들이 함께 진행하는 2023 엔 포럼(N FORUM)이 '여기 어때? 내가 비영리에서 일하는 이유'를 주제로 지난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제9회차를 맞이한 엔 포럼은 아산나눔재단의 국내 소셜섹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문들로 구성된 엔스퀘어(N SQUARE)가 기획한 포럼으로, 매년 비영리와 영리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를 다루며 비영리 및 소셜 임팩트 종사자와 일반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금년 엔 포럼은 '여기 어때?
코로나가 한창일 때 설립되어 힘들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고군분투’라는 말이 어울리는 젊은 기업이 있다. 늘 알고 있는 건축 비리와 함께 구태 답습 같은 건축업계 노령화에 대항하듯 '젊은 피' 수혈을 위해 혜성처럼 나타난 (주)파인건축. 지난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고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달리는 전동원 대표와 짧은 대화 긴 여운을 적어본다. Q. 설립배경 및 사회적기업과의 인연은? A. 내로라하는 대기업에 잘 다니다가 세상에 뜻이 있어 불철주야 여러 가지 사업도 해 보았고 그러다가 사회적기업과 인연이 닿았죠. 건축업 관련 막노동 등
숫자 100이 주는 메시지는 강하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매력적인 숫자이다. 2016년에 설립된 울산 사회적경제기업 (주)백년건축도 100년의 이미지가 더 크게 보이는 기업이다. 전득귀 백년건축 대표는 100년이라는 시간이 신뢰와 든든함, 꾸준함으로 이어진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말한다. 여느 카페 화장실 부럽지 않은 이 회사의‘뒷간’에서 오너의 철학이 느껴진다면 과한 감성일까. 백년건축은 CSR 사회공헌인정기업 2회와 서범수 국회의원 표창장도 받았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묵묵히 우리 곁에서 약속을 향해 달려가고 있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고창영)이 손자녀를 양육 중인 일명 할마·할빠를 위한 힐링·치유 연수 ‘돌봄을 돌보다’를 마련,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건강한 황혼육아를 위한 1박 2일의 힐링 테라피’는 안정된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 강원특별자치도민 중 ‘황혼육아’ 중인 조부모 21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재)한국여성수련원의 2022년 전시 지원 공모로 선정된 캘리그라퍼 김종률 작가의 전시 판매 수익금 기부와 기획 취지에 뜻을 함께하는 강사들의 재능기
[이로운리뷰=수시로 리뷰어] 코로나의 암울함을 넘어 몇 년 만에 열렸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인고의 시간에 부합하는 한 명의 천재가 탄생했다. 당시 18세 나이로 본선 무대에서 청중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임윤찬. 우승 인터뷰를 하며 산 속에서 피아노를 치며 살고 싶다는 그의 연주를 처음 듣고는 그냥 얼어버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그가 연주했던 곡은 데이비드 헬프갓(영화 샤인의 실제 주인공)이라는 호주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가 연주하고는 정신분열에 걸렸다는 그래서 미치지 않고는 칠 수 없는 곡이라고 불리는
[이로운리뷰=곰돌이아빠 리뷰어] 경기도 연천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도 북한에 가까운 군사도시라는 이미지, 임진강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맘때 가면 딱 좋은 연천 어떠신가요? 아마도 평소 생각했던 연천의 이미지를 확실히 바꿔줄 것이라 확신합니다.호로고루 / 경기 연천 장남 원당 1258호로고루라는 이름이 발음이 힘들죠? 옛 지명이라 그렇습니다. 고구려의 옛 성곽이 조금 남아있고, 요맘때 해바라기 축제를 합니다. 올해는 조금 아쉽네요.당포성 / 경기 연천 미산 동이리역시 고구려의 성곽입니다. 아주 약간 흔적이 남아
40세 이후부터 고강도 걷기 운동을 하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최영민 교수·서국희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신체적으로 건강한 노인에서 중년의 고강도 걷기와 기억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코호트(동일집단) 연구에 참여한 65~90세 노인 188명 중 인지기능이 정상인 107명과 경도 인지 장애를 갖고 있는
백년이 지난 한옥에 한복을 입은 인자한 '할매'가 나올 것만 같다. 그런데 주방에선 짧은 원피스의 젊은 여인이 분주하게 요리를 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할매니얼' 민가 한옥 체험과 로컬푸드 이색카페 문수별당에 가면 반전의 매력이 끝없이 이어진다. 사회적기업가로 발을 내딛고 있는 정해경 선두에프엔씨 대표에게서 '깡'과 '끼'를 확실히 보았다. Q. 문수별당 오픈 배경은? 너무 비싸서 수입산이 차지한 농산물 판매점을 보며 우리나라 농산물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소량 생산하는 농민들의 경제력 문제와 사회적 문제도 함께 해결하고자 로컬
부산도서관은 오는 10월 22일까지 부산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기획전시인 은 ‘테트로미노’(테트리스 게임의 기본 조각)마다 이야기를 담고 그 조각들을 규칙적으로 쌓아 올려 공간과의 조화를 이룬 조형미술 전시이다.이번 전시는 일상 속 사물과 동물의 ‘테트로미노’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기억의 흔적을 찾고 새로운 기억을 그려보게 함으로써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자극한다.전시 기획은 테트리스 작품으로 유명한 염석인 작가가 맡았다.염석인 작가
극발전소301에서 2023년 9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에서 연극 신작 '밀정리스트'를 선보인다. '밀정리스트'는 1929년 경성에서 일본 총독 암살 거사를 준비하는 의열단 단원들 이야기다. 일제의 탄압과 감시망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단원들은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이들 앞에 상해에서 건너온 김충옥이 나타나 권총 4정과 탄알 800발, 다량의 폭탄과 군자금 모금명부를 전달한다. 의열단 단원들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사이토 일본 총독을 암살할 거사를 치밀하게 준비하지만 그들의 계획
[이로운리뷰=바람돌이 리뷰어] 안녕하세요 바람돌이 입니다.오래간만에 기쁜 소식, 1944년 경성정공으로 시작한 기아자동차, 현 기아는 고유의 헤리티지를 선보이기 위해 내년 5월까지 브랜드 체험 공간 Kia360(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T-600’과 ‘브리사’ 복원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마침 어린시절 익숙하게 만들었던 아카데미과학? 에서 마침 내놓은 브리사 조립 킷까지 시중에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언젠가 한번 쯤 꼭 만들어 보고 싶기에...그시절 자가용보다는 택시가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
"원작에서 '한 나라를 만드는 건 한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는 말이 나와요. 한 명 한 명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고, 그들이 만드는 게 나라이기 때문이죠."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 부부가 8년간 기록했던 육아일기를 모아놓은 책 '제시의 일기'가 뮤지컬로 탄생했다. 독립운동가 양우조와 최선화 부부의 실화가 바탕이다. 뮤지컬은 지난달 29일 초연의 막을 올렸다.뮤지컬 '제시의 일기' 각색을 맡은 오세혁 총괄프로듀서는 7일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4년 전 원작을 처음 접하고 공연을 통해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전 연령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행복한 기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선보인다.‘미키 앤 프렌즈’, ‘칩 앤 데일’ 등 팬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번 스타벅스의 콜라보레이션에서는 빈티지풍의 캐릭터 아트웍이 매력적인 차별화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달 12일부터 한정 기간 진행되는 이번 협업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디즈니의 스토리텔링과 스타벅스의 특별한 감성이 만나 고객들에게 친근함과 소속감, 따
꼬불꼬불 논밭 길을 달려 도착한 영남알프스 간월산 자락에서 "아!"를 외쳤다. 오래전, 아주 오래전 한옥을 연구하던 교수님이 지은 바로 그 동네다. 역시 만날 인연은 꼭 만난다는 걸 또 경험했다. 다담한옥의 탄생은 내 기억 속의 멋진 한옥동네와 함께 시작된 것 같다. 여리디여린 20대 울산 토박이 청년 이슬아 씨가 바로 다담한옥의 주인장이다. 용감한 젊은이를 통해 한옥의 가치가 더 빛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진짜 한옥은 초가집이다" "한국의 집이라는 의미의 진짜 한옥은 비율상 서민이 많이 살았던 초가집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초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홍보대사인 배우 김효진과 지난 1일부터 '에코액션'(Eco Action)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에코액션'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행동을 뜻하는 말이다. 에코백, 다회용 컵, 손수건 사용 등이 해당된다. 월드비전은 홍수, 가뭄 등 재난이 자주 발생하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기후변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김효진은 "평소 환경 문제와 아이들의 행복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환경 보호를 위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식민지역사박물관은 간토대학살 100주년 특별전 '엘로우 메모리'전을 열었다.독일, 일본, 한국 현대미술작가들이 일제 강점기 민간인 학살, 강제동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을 선보인다.특히 간토대학살 발생 100년을 맞이해 잊혀져가는 조선인대학살 현장을 기억하고 역사적 가치와 문제의식을 재조명한다.독일 미샤엘라 멜리안, 일본 하전남, 한국 이창원, 이끼바위쿠르르. 임흥순등이 참여,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12월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