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가 세계 경제의 중심부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기존의 경제 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주요 국제기구 등이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주류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 위기 극복에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은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경제 시스템의 주류 진입 현상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①사회적경제, 주류로 떠오른다②세계 각국 행정·금융 시스템은 사회적경제로 재구성 중③우리나라 사회적경제, 글로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 보수당의 총리였던 데이비드 캐머런은 2010년 ‘다음 세대의 정부’라는 연설을 통해, 디지털시대의 정부는 ‘투명성’과 함께 ‘시민참여’가 일상적인 정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더 많은 행정정보를 공개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시민들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대부분의 나라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고 시민들이 직접 입법과 행정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한다. 독일, 캐나다, 아일랜드, 미국의 여러 주정
‘전라도 김치’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한다.전남도는 케이푸드 대표주자인 ‘전라도 김치’의 미국 아마존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현지 소비자 사전 시장조사를 마치고, 오는 1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미국 현지 홈쇼핑을 통해 ‘전라도 김치’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냉장 보관이 어려운 ‘아마존 FBA’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남도가 자체 저온유통체계를 확보함으로써 수출길을 열게 됐다. FBA는 온라인 주문 접수부터 보관, 배송까지 아마존이 모두 대행하는 서비스다.포기김치와 갓김치는 전남도가
스페인 라팔마 섬에는 화산 폭발 3주 뒤에 다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국립지질연구소는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라팔마 섬에서 21번의 지진이 발생해 주변 마을이 흔들리고 3층 건물 크기의 거대한 녹아 내린 용암이 흘렀다고 밝혔다. 스페인 국가안보부는 "쿰브르 비에하 화산의 북쪽 면이 붕괴되어 이를 관통하는 엄청난 용암이 쏟아내려 카미노 데라가타 산업 단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카나리아 제도 화산 연구소와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비상관리국에 따르면 라 팔마에서 총 1186채의 건물이 파괴됐
GSEF(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가 이달 5일 4차 총회를 열고 차기 의장도시로 프랑스 보르도(Bordeaux)시를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지난 7년간 의장도시 지위에 있었던 서울시는 정회원이자 운영위원회 소속으로 참여하게 된다.이날 함께 선출된 대륙별 공동의장 중 아시아 대륙 공동의장으로는 문석진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서울시 서대문구청장)이 뽑혔다. 이번 4차 총회에는 서울시, 캐나다 몬트리올시 등을 포함한 36개 정회원이 모두 참석했다. 이외 준회원과 명예회원 및 국제자문위원 등 14개 기관에서 참석해 모든 회원포함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70만 명을 넘었다. 뉴욕타임즈(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 결과 미국은 대유행의 시작 이후 총 4360만 건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10월 1일(현지시간)에는 누적 사망자가 70만 명을 넘었다. 1918~1919년 대유행한 스페인 독감으로 인한 미국에서의 사망자수 67만 5000명을 뛰어넘은 것이다.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종이 지배종이 된 후 백신을 접종
포천일고등학교(교장 이인호, 이하 포천일고)와 HBM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경서, 이하 HBM), 사단법인 세상을품은아이들(이사장 명성진, 이하 세품아)이 포천일고 학생들을 위한 팀 기업가정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HBM은 핀란드 창업 교육 팀 아카데미에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정신과 창업경험을 녹여낸 몬드라곤 팀 아카데미(MTA) 프로그램의 한국 공식 파트너기관이다.이번 과정은 10월 첫 주부터 10주 동안 ▲팀 만들기 ▲지역 문제 해결 챌린지 ▲디자인씽킹(문제기반 사고) ▲워크샵 ▲시제품 제작 및 피드백 ▲성과 공유
사회연대경제를 논하는 OECD 국제 컨퍼런스에 국내 사회적경제 현황과 과제가 소개됐다.외교부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OECD 사회연대경제(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국제 컨퍼런스’ 고위급 회의에 고형권 주OECD 대사가 참석해 한국의 사회적경제 현황을 소개했다고 밝혔다.고 대사는 OECD 멕시코·콜롬비아·프랑스 대사들과 스페인 노동사회경제부 장관, 유럽위원회 대외정책기구 정책위원장, OECD 기업가정신·중소기업·지역 및 도시센터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한국 사회적경제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북아프리카 서쪽에 위치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에서 19일(현지시간) 50년 만에 화산이 대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으로 5000명의 사람들을 대피하고 약 100채의 가옥이 불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다.화산 폭발로 몇편의 항공 운항이 중단되고 관광객 500여명도 대피했다. 하지만 지역 항공사는 이 지역 영공은 가시거리에 문제가 없어 개방된 상태라고 발표했다.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관광부 장관은 "이번 화산 폭발은 이 지역에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멋진 쇼"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한편 페드
최근 사회적경제에 대한 공격이 거세다. 공과 과를 합리적으로 논의하기보다는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크게 들려서 아쉽다. 사회적경제는 정부나 시장 한쪽만의 힘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등장했다. 저성장 시대에 그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은 긴급진단 시리즈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안겨준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협동조합은 1주 1표가 아닌 1인 1표로 운영된다. 조합원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의의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는 조직형태를 가졌다. 생산자·소비자·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해 기본법 중심의 법개정과 이를 위한 13조 1항(다른 법률에 따라 설립되었거나 설립되는 협동조합에 대하여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의 개정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쿱비즈협동조합,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가 후원한 협동조합 법제구조와 발전방향 토론회가 지난 9일 공간채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토론회에는 ▲김민석 (사)경남협동조합협의회 회장 ▲이상훈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교수 ▲박노근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송재일 명지대학교
성심당이 사회적경제 기업인가? 성심당(聖心堂)은 대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르고, 대전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빵집이다. 성심당 대표는 빵집의 이름을 ‘예수님의 마음’이라고 할 정도로 대를 이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성심당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할 때 교황의 식탁에 올린 빵을 만들었을 정도로 전문성 있고 신뢰가 높다.성심당의 탄생, 성장과 위기, 그리고 경영철학 등은 2016년 ‘남해의봄날’에서 출판한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을 보면 자세히 나와 있다. 필자는 ‘성심당은 사회적경제 기업인가?’라는
필자는 지난 6년간 사회적경제기업가들과 자조기금을 조성해 운영해 왔다. 자조기금이란 동질한 특성을 가진 구성원들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기에 ‘관계금융’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그동안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380건(150억원) 이상의 대출을 실행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강한 추진력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업가를 마주할 때면 자극되기도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은 터널 속에서 고군분투를 하는 기업가를 볼 때면 만감이 교차한다. 자기 자본으로 투자하는 자산가라면 독자적인 철학과 판단 기준에 따라 실행하겠지만, 타인의 자
“공익변호사는 감수성이 최대의 동력이에요. 인권감수성, 공익감수성이 예민할수록 어떤 사안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고 바라볼 수 있어요. 작은 일이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라는 시각이 필요해요. 감수성이 있는 사람들은 소송 발굴도 잘하고 조사, 제도개선 업무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요.”김용진 변호사는 법무법인 더함에서 협동조합 업무를 담당한다. 이전에는 사단법인 두루에서 근무하며 협동조합과 공익인권 등을 주로 다뤘다. 그는 사춘기를 넘으며 '개인 스스로 감당해야 할 불운은 어디까지인가', '그 불운이 사회나 제도로부터 연유된 것은 아닌가',
이로운넷은 협동조합 현장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 협동의 가치를 보다 확산하고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서울시협동조합청년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로운넷에서 만나보세요.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청년밥상문간’은 여느 가게와는 다르다. 메뉴는 단 하나, 김치찌개 뿐이다. 청년들에게 단돈 ‘3000원’에 김치찌개와 반찬, 무한리필 되는 밥까지 제공한다.서울의 어느 고시원에서 생활고와 굶주림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한 청년의 소식이 지금의 문간을 열게 했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지난 6월, 사회적기업 ‘테스트웍스’는 제34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취약계층을 교육하고 고용하며 성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테스트웍스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도 참가했다. 코트라(KOTRA) 한국관 내 오프라인 부스를 마련해 ‘엣지 AI,’ ‘블랙올리브’ 최신 업데이트 기능 등 자사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선보였다.국내 대표 ICT 사회적기업으로 승승장구하는 테스트웍스. 6년 만에 임직원
영화 카리브해의 해적 시리즈의 무대이기도 한 아이티에서 최근 대통령이 피살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은 자정을 넘긴 시간에 관저에서 12발의 총탄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곤과 재난의 대명사인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성공한 사업가에서 대통령 후보로암살당한 모이즈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가부터 알아보자. 장사하는 집안 출신으로 대학에서는 정치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곧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바나나 수출과 자동차 부품 수입으로 큰 돈을 번다. 2010년 진도 7.0의 강진
"정권이 바뀜에 따라 정책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한 사회적경제조직 재무담당 이사에게 한 적이 있었다. 몬트리올시에서 한시간여 떨어진 흐팡티니(Repentigny)라는 시 외곽에 있는 그 조직은 청소년과 부모, 교사들에게 갈등조정 및 법적 교육,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법인이었다.자체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기도 하지만 연방과 주정부의 지원금이 운영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조직이었기에, 25여년의 그 단체의 역사에서 정권이 바뀜에 따라 당연히 겪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에서 던진 질문이었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가 1일, 블리스터 플라스틱 포장 퇴출행동의 날을 선포하고, ‘블리스터 포장 아웃!’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블리스터 포장재가 사라질 때까지 정부와 기업에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12회 국제 플라스틱 안 쓰는 날(Plastic Free Bag Day)을 맞아 열렸다. 국제 플라스틱 안 쓰는 날은 매년 7월 3일로, 지난 2008년 스페인 국제환경단체 ‘가이아’ 회원들이 제안해 시작됐다. 미국, 유럽 등 200여 개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