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8% 오르며 6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도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둔화했다.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올랐으나 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데다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제한한 모습이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로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셈이다.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
(도쿄=신화통신) '비자금' 스캔들의 영향으로 일본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1일 마지막 총회를 열고 45년 만에 완전 해산을 발표했다. 파벌 해산 후 남은 업무는 새로 설립된 '청산관리위원회'가 맡을 예정이다.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파는 지난달 31일 일본 총무성에 수정한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 2020~2022년 아베파의 정치자금 파티 수입과 지출 금액 총 4억 엔(약 36억원)이 넘는 금액이 추가 기재됐다. 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아베파 소속 국회의원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1일 구속을 면했다.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현 단계에서 구속의 상당성과 필요성 있다 보기 어렵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구체적으로 "범죄의 성립 여부 및 손해액 등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
편집자註: 이로운넷과 (사)생명평화민주주의연구소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공동체의 문제를 직시하고, 묵묵히 그러나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더불어 사는 사람들' 연재를 시작합니다. 매월 1곳씩 해당 단체의 책임자나 운영자의 입을 빌어 사업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기획입니다. AOK (액션원코리아 Action One Korea)는 민이 역사의 주인이라는 정신으로 지구촌 곳곳의 동포들을 연결하여 국내외가 함께하는 풀뿌리통일운동으로 2013년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에서 시민운동으로 출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AOK의 ‘
2020년 초부터으로 3년간 코로나19 영향과 천주교 대응을 기록한 '한국 천주교회 코로나19 팬데믹 사목 백서'가 나왔다.한국천주교주교회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는 백서 발간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유사한 보건 위기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팬데믹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천주교회 앞에 놓인 최대 사목 과제와 전망은 무엇인지 연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한국 교회 공식 통계 자료인 '한국 천주교회 통계'를 통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천주교회의 주요
전 세계 경제를 주도했던 ESG 기조는 2023년을 기점으로 “법제화”와 “반작용”으로 요약되는 극단적인 갈림길에 섰다.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규정할 수 있는 제도적 규범으로서 ESG 의제가 발전하는데 세계 산업계의 반발이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이러한 반발은 EU집행위원회부터 UN 기후총회 회의장,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한상공회의소 등 각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특히 미국은 대선 정국의 정치적 이슈로서 ESG의 무력화가 대두되기도 했다.이렇듯 기업과 공동체라는 공동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ESG 기조는 명백한 도전에 직면하였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오는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집중 방제한다. 지난해 107만 그루였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집중 방제로 올해는 87만 그루로 감소될 전망이다.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과학적인 방제기술 도입과 집약적인 현장관리로 방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병으로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에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으로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실제로 지난해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재선충의 매개충이 2020년보다 10일 가까이
㈜마중물대리(대표 장경훈)가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투자지원재단(이사장 김홍일)의 시민출자 청년주택 ‘터무늬있는집’ 사업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대리운전 기업 최초의 사회적기업인 ㈜마중물대리는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운영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금을 고객의 이름으로 기부해오고 있다. ㈜마중물대리가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약 3억 원에 달한다. 지역사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기업에 선정
농협중앙회는 자산규모 145조원에 계열사만 32개에 달한다. 총 자산 525조원 규모의 농협금융지주까지 더하면 우리나라 한해 예산과 맞먹는 거대 자산을 운용한다.농협중앙회장은 핵심 사업을 주도해 흔히들 ‘농민 대통령’으로 칭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다.25대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당선인은 작은 단위 농협 조합장이지만 그가 농협과 함께 한 발자취를 쫒으면 준비된 농민 대통령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이들은 거의 없다.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하며 농협과 연을 맺은 그는 37년 동안 한우물만 판 열혈 농협맨이다. 입사 10년 만인 199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첫날,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83만7000여개 사업장이 추가로 중대재해법의 적용을 받는데, 이중에는 5인 이상 직원을 고용한 소상공인도 포함된다.27일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전면 적용된다.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이 확인되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중대재해법은 전면 도입에 앞서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해 2년간 시행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임신중절을 전면 금지한 처벌 조항인 일명 ‘낙태죄’를 헌법불합치라고 결정, 다음 해인 2020년 12월 31일 밤 12시부로 임신중절수술이 합법화됐다.이에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전까지는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가능했던 임신중절수술이 가능해졌다.만일 계획하지 않거나 준비되지 않은 임신으로 임신 중절을 생각하고 있다면 혼자서 고민하지말고 초기에 산부인과를 찾아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임신 중절이란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추기 전 임신을 인위적으로 종결하는 것을 뜻하며 그 방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이슈를 짚어주는 콘텐츠 서비스 '캐디(CAre Digital asset DailY)'를 통해 '2024년 가상자산 핫이슈 10'을 선정했다.올해 가상자산 시장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4월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등 굵직한 일정이 이어진다.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지난 10일(현지시간) 미 SEC는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
본지는 [김현희 칼럼]을 연재합니다.김현희 작가는 ▲충남대 국문과 석사 졸업 이후 ▲2016 시 부문 신인상 ▲2022 시집 서정문학 대상을 수상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현재는 ▲서정문학 작가협회 회원으로 ▲명리학 칼럼니스트러 활동 중입니다.저서로는 ▲(2019) ▲(2020) ▲(2022) ▲(2022) ▲(2023) ▲(2023) 등이 있습니다.시집
2023년 한 해가 최근 150여년 동안 지구 표면이 가장 뜨거웠던 시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더 넓혀보면 약 12만년 전 지구의 마지막 간빙기 이후 가장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다.20일 학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GISS)는 최근 '지구 온도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지구 온도가 나사의 기준 기간인 1951~1980년 평균 온도보다 약 1.2℃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대적인 기상 기록이 시작된 1880년과 비교하면 약 1.4℃ 올랐다.수치를 살펴보면 1880년부터 1980년까지 100년 간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 시행한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로 많은 소비자가 신선한 달을 구매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소비자들이 달걀 껍데기에 새겨진 산란날짜에는 관심을 갖지만, 다른 숫자의 의미까지 정확히 아는 경우는 많지 않다.요즘 달걀 껍데기에는 산란정보 10자리가 새겨져 있다. 산란일자 4자리와 생산자고유번호 5자리, 사육환경보고 1자리 순서로 새겨져 있으며, 해당 숫자들은 식용색소(식품첨사물)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예를 들어 달걀 껍데기에 '0119M3FDS2'가 표시됐으면 산란일자는 1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대표 신진오, 이호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자 대상 IR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심벌 캐피털 그룹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미국) △다쏘시스템(프랑스) △보쉬(독일) △도이체 방크(독일) △제온벤처스(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투자사 관계자들을 참여했다.국내에서는 △HL벤처스(HL만도) △LG테크놀로지벤처스(LG그룹) △KDB 실리콘밸리(산업은행) △IBK창공 실
유전자 변이로 온몸이 흰색인 돌연변이 펭귄이 남극 대륙에서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펭귄을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도 공유돼 화제가 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펭귄은 지난 4일 남극 칠레 곤살레스 비델라 기지 인근에서 발견됐다. 기지의 대원이자 사진가로 흰색 펭귄을 찍은 우고 알레한드로 하로스 게라는 "이 펭귄은 함께 살고 있는 14마리의 젠투펭귄(Gentoo Penguin) 무리 중 하나였다"며 "매일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남극에서도 이 모습은 더욱 특별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양육자 5명 중 1명은 양육 포기를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비는 월평균 약 13만원으로 고양이보다 개의 양육비용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병원비는 월 평균 4만3800원에 달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3~10일 전국 만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응답자 84.4%는 '유실·유기 동물 입양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유실·유기 동물 입양을 꺼리
국토교통부가 1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 수준인 12조4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4년 예산액 20조7776억원 중 신속집행 관리대상인 약 19조1000억원 중 상반기 65.0% 수준인 12조4000억원의 집행을 추진한다.이는 지난 4년간 ▲2020년 59.2% ▲2021년 60.0% ▲2022년 56.6% ▲2023년 61.2% 등의 실적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먼저 국토부는 도로 분야 7조8227억원 중 상반기에 5조30
(편집자註)대만의 총통 선거가 집권여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미-중 간의 대리전 성격도 띄었던 총통 선거와 함께 치러진 입법의원 선거에서는 그러나 그 외의 세력 승리로 귀결되었다. 대만 민중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한 것일지, 지난 1월 13일의 대만 총통·부총통 선거 및 입법의원 선거 결과를 이로운넷 대만 통신원 최강문 기자가 분석해보았다.미국 안도, 중국 확신지난 1월 13일 치러진 대만의 제16대 총통·부총통 선거는 집권 여당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14년부터 8년 간 연속으로 집권해 온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총통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