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100년 전 중국의 현대문학가 주쯔칭(朱自清)의 작품에 등장했던 친화이허(秦淮河), 노 젓는 소리만 들리던 이곳이 100년이 지난 지금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위치한 친화이허는 창장(長江) 하류에 속한다. 강가 곳곳에 있는 명승고적과 수려한 경관으로 예로부터 중국 문화∙관광의 명소 중 하나였다. 1천여 년 동안 비바람을 거치며 한층 더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푸쯔먀오(夫子廟)-친화이 관광거리는 이제 중국의 문화∙관광 발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메카'로 떠올랐다.푸쯔먀오의 동서를
(중국 난닝=신화통신) 중국이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대나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예로부터 중국 문화의 상징이었던 대나무가 오늘날 중국의 핵심 친환경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린 '제1회 세계임목업대회'에서는 도시락·책갈피·컴퓨터 마우스·키보드 등 대나무 소재의 제품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중국 국가임업초원국 국제대나무라탄센터 관계자는 대나무가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이자 탄소 감축을 생각하는 기업·소비자에게 환영받는 소재라고 설명했다.그는 전시홀 중앙에 있는 높
(예루살렘=신화통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스페인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코헨 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스페인 총리가 분개할 만한 발언을 하고 또다시 근거 없는 비난을 하고 있다"며 "스페인 주재 우리 대사를 소환해 협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은 국제법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며 억류자 전원이 석방되고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
(파리=신화통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9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예상치인 3.0% 낮은 2.9%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5.2%로 내다봤다. 이는 예상치인 5.1%를 웃도는 수치다.보고서는 필요한 긴축 통화정책, 무역 부진 및 기업과 소비자 자신감 하락 영향이 점점 커지면서 세계 경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9%, 내년에는 2.7%로 감소하고 2025년에는 다소 증가한 3.0%로 내다
(중국 홍콩=신화통신)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행장이 중국은 올해 5%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판 행장은 28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금융관리국-국제결제은행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전반적인 반등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판 행장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4%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세계 주요 경제체 중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1년간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이 높은 인플레이션 도전에 직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빙설 예술∙문화∙엔터테인먼트∙건축∙스포츠 등이 통합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빙설 테마 놀이공원이다. 이곳에서 펼쳐질 맑고 투명한 얼음 조각 작품, 환상적인 라이트의 특수 효과, 다채로운 빙상 스포츠 등이 관광객을 기다린다.이번 하얼빈 빙설대세계단지 계획 면적은 81만㎡로 25만㎥의 얼음과 눈이 사용된다.단지 건설 현장에선 주탑인 '빙설의 관'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주탑의 높이는 43m로 약 16층 높이의 건물에 해당한다. 사용되는 얼음의 양만 1만3천㎥에 달해 단지 내 단일 조형물로는 최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총재는 29일 "열악하고 비참한 생활 환경을 볼 때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공습이나 폭탄 투하보다는 전염병으로 더 많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총재는 소셜 미디어 엑스에 질병 환자 수를 구체적으로 게재했다. 급성 호흡기 감염 11만1000명을 비롯 개선(옴)1만2000명, 이 1만1000명, 설사 7만5000명, 피부 발진 2만4000명, 농가진 2500명, 수두 2500명 및 황달 1100명 등이었다.230만 명의 가자 주민 중 170만 명 이
(예루살렘=신화통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인질 석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다섯 번째로 석방한 12명의 인질을 인계받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 TV 방송국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이날 밤 석방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팔레스타인이 석방한 12명 인질 중 10명은 이스라엘인, 2명은 태국인이다.한편 이스라엘이 석방한 30명은 미성년자 15명과 여성 1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온라인 진단·치료를 확대하고 있다.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 병원 플랫폼을 활용해 발열 클리닉과 소아과 진료 채널을 구축했다고 보건 당국이 26일 밝혔다.잉쉬민(應旭旻) 항저우(杭州)시 위생건강위원회 부서기 겸 부주임은 온라인 처방 서비스로 이제는 환자가 집에서 무료로 약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진료로 교차 감염 가능성과 병원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잉 부서기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남은 대기 인원 등 발열 클리닉에 관한 정보를 확인한 후 진료받을 가까운 의료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회장 정갑윤·원혜영)는 27일 인도네시아의 3개 행정부처 대표단과 대사관, 민간전문가 10여명을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회의실에 초청하여 ‘한-인도네시아 지식재산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지난 13일 ‘2023년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가 상호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유병한 수석 부회장은 “한국의 콘텐츠 산업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에는 콘텐츠가 음반 형태로 유통되었지만 지금은 디지털과 국경을 넘나드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의 팝스타 두아 리파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애플이 원하는 인재상과 그의 후임자에 관해 언급했다고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쿡은 애플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여러 가지 제시했다. 가장 먼저 '협업'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것이고,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합친 것이 각자의 아이디어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또 "이상적인 지원자는 사람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우리는 호기심이 많고
(베이징=신화통신) 올 10월 중국 도시의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올 10월 중국 339개 도시의 평균 대기질 우량일수(공기질이 국제 표준에 도달한 날) 비중은 93.4%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지난달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는 평균 대기질 우량일수 비중이 중국 1위에 올랐다.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와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가 그 뒤를 이었다.한편 올 1월~10월 중국 339개 도시의 평균 대기질 우량일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85.1
프랑스 파리의 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가 X(옛 트위터)를 '거대한 글로벌 하수구'라고 칭하며 탈퇴하겠다고 말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와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고 시장은 이날 X를 통해 "소셜미디어가 허위 정보, 반유대주의, 증오, 인종차별 등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가 됐다"라고 밝혔다.그는 X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 플랫폼과 그 소유주가 의도적으로 긴장과 갈등을 악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최근 몇 주 동안 수십 개의 광고 업체는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10월 복권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증가한 473억4천만 위안(약 8조6천158억원)으로 집계됐다.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복지복권 판매액은 154억9천만 위안(2조8천191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9%, 약 45억 위안(8천190억원) 늘어난 수치다.스포츠복권 판매액은 70.1% 급증한 318억5천만 위안(5조7천967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한편 올 1~10월 복권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4천758억8천만 위안(86조6천101억원)을 기록했
(서울=신화통신) 중국남방항공 선전(深圳)~서울~선전 노선이 23일 운항을 정식 재개했다.중국남방항공이 발표한 운항 계획에 따르면 선전~서울 항공편명은 CZ3089로 오전 8시25분(베이징 시간) 출발해 오후 1시10분(한국 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서울~선전 항공편명은 CZ3090으로 오후 2시25분(한국 시간) 출발해 오후 5시10분(베이징 시간)에 선전공항에 도착한다.중국남방항공 한국지사에 따르면 11월 항공편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중국남방항공의 한국 노선 재개율이 90%를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서울~광저우(
(바그다드=신화통신) 이라크 무장조직 인민동원군(PMF)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군이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위치한 PMF의 한 시설을 공습해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내무부의 한 관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 드론 한 대가 이라크 민병대 준달라(Jundallah)의 한 시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준달라는 이라크 시아파 무장단체로 PMF의 일원이다.한편 미국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미군 항공기가 이라크에서 진행한 정밀 타격은 이란과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가 미군과
(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수소 자전거가 환경을 생각하는 중국 시민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천샤오룽(陳小龍·40)은 최근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수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그의 고향 산시(山西)성 취워(曲沃)현에는 100대의 공유 자전거가 은행·광장·공원·쇼핑몰 등에 배치돼 있고, 휴대전화로 QR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30분에 0.5위안(약 90원) 밖에 되지 않고 항속거리도 70㎞에 달합니다." 천씨는 "수소 자전거는 힘을 들이지 않고 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수소 자전거를 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신화통신)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회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잠정 중단하고 남아공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폐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남아공 의원들은 이날 찬성 248표, 반대 91표로 해당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남아공 정부에 남아공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폐쇄하고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하고 유엔 주도의 협상에 참여할 때까지 이스라엘과의 모든 외교 관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남아공 의회는 성명을 통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의장은 대통령과 관련 정부 부서에 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21일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 3개 기업만이 100대 브랜드 안에 이름을 올렸다.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공감력·차별성·고객참여·일관성·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 CEO인 곤잘라오 브루조는 “2023년 글로벌 브랜드의 총 가치
유럽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2021년에 비해 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독교 단체 '유럽기독교인에 대한 편협성과 차별에 관한 관측소'(OIDAC)가 발표한 '2022/23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519건이었던 증오범죄가 749건으로 늘었다. 이는 44%가 늘어난 수치다. '2022/23년 연례보고서'는 유럽 30개국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신체적 공격과 위협, 기독교 유적지에 대한 신성모독과 파괴, 종교의 자유 침해 등 차별과 혐오 사례를 분석 조사한 결과다.특히 교회 방화사건은 지난해 105건으로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