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재로)가 17일 혈액수급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재고량이 급감함에 따른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헌혈 차량을 활용해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본부는 매년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누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분기별로 헌혈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이재로 본부장은 “광주전남 지역 내 혈액 보유 적정선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령화 사회의 중요한 개념인 보건, 의료, 돌봄이 통합적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함께걸음의료사협은 그동안 보건, 의료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이제 주거공간을 중심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거와 돌봄을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 하려 합니다."최봉섭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는 운영하고 있는 ‘의료복지 건강안심주택(이하 건강안심주택)’은 주거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돌봄 필요한 노인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노인)지원주택'건강안심주택은
“임기 내 사회주택 1만호 공급 달성하고 싶어요.”사단법인 한국사회주택협회(이하 협회)의 신임 이사장 이한솔 씨의 포부다. 그는 지난 2월 26일 진행된 협회 정기총회에서 3기 이사장으로 뽑혔다. 총회는 성북구 소재 사회주택 ‘안암생활’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장 외에도 새 이사진이 뽑혔다.이한솔 이사장은 1990년생. 만 서른이다. 연세대 재학 시절에는 친구들과 대학생 주거권 문제를 다루는 ‘민달팽이유니온’ 초기 구성원으로 활동했다. 청년 사회주택 ‘달팽이집’을 만드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모체다. 이후 총학생회장, 서울시 청년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사회 시스템이 역량을 높이는지 원칙을 세우고 변형‧적용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한 가지 치수는 아무한테도 맞지 않는다.”지난해 말 협동조합 착한책가게에서 신간 ‘래디컬 헬프(Radical Help)’를 내놓았다. 책의 저자는 영국 출신 사회활동가이자 사회적기업가로, 현재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공공혁신연구소 명예교수로 일하는 힐러리 코텀이다. 그는 지난달 22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 ‘독자와의 대화’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코텀은 새로운 복지제도를 디자인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전개해온
"임대주택 때려 박아 서현동을 난민촌으로 만들 거냐?"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현수막의 문장이다. 분당구 서현역 한복판에 버젓이 걸려있다. 임대주택을 둘러싼 혐오 표현을 열거하자면 책을 한 권 써도 부족하다. 과거에는 지역의 소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휴거'(‘휴먼시아 거지’의 줄임말), '엘사'(LH 주택에 사는 사람), ‘빈민아파트’(영등포구 역세권 청년주택 대상) 등의 혐오 표현을 쓰며 반대 여론이 드러났다. 이제는 지역의 구청장, 정치인들까지 합세해 혐오를 조장한다. 서울시 마포구, 용산구, 노원구, 인천시 미추홀구, 경기도 과천
새 시대의 대안인가? 포퓰리즘인가?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이 활발하다. 보수 진영에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주도했다. 이제는 다양한 모델과 실현방안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기본소득 논의는 코로나19 사태 피해회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상황과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도화로 인한 고용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출발했다. 찬성론자들은 기본소득 도입을 통해 미래사회의 불안을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프랑스의 대도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집값이 비싸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전세 난민,’ ‘영끌’과 같은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주거 환경이 불안정하지는 않다. 이는 질 좋고 저렴한 임대주택이 충분히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국민의 약 70% 정도가 ‘사회주택’이라는 임대주택에 들어가 살 수 있는데, 이 덕분에 서민이라도 매번 이사를 하거나 오른 임차료를 감당하지 못해 쩔쩔매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다.”「우선 집부터, 파리의 사회주택」의 한 대목이다. 작가는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인 최민아
심화되는 불평등 사회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본소득’과 ‘기본자산’. 어떤 정책이 실효가 있는지를 놓고 전문가들의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기본소득은 아무런 조건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정기적으로 소득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본자산은 기본소득과 달리 특정시점에 소액이 아닌 목돈을 지급한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기본소득과 기본자산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대안으로 무엇이 적합한지 고민해볼 수 있는 ‘불평등 사회 대안과 쟁점 : 기본소득 vs 기본자산’ 토론회가 지난 1월 28일
[편집자주]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새 시대의 대안으로 기본소득이 급부상했다. 국내에서도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이 활발하다. 기본소득론자들은 다양한 모델과 실현방안을 제시하고 있고, 반대론자들은 기본소득보다 나은 대안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운넷은 새시대에 맞는 모델이 무엇인가 돌아보기 위해 대표적인 기본소득 찬반론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세금이 잘 걷히고, 산업이 잘 유지돼야 기본소득 지급도 지속가능하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본소득 논의에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 윤 의원은 "실질적으로 기본소득 제도가 정착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앙정부 산하 공기업 최초로 ‘공정무역 실천기업’ 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공정무역 실천기업’은 공정무역 촉진을 위한 캠페인, 공정무역 제품 사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인증받는 제도다. 현재 11개 지자체, 4개 기업, 4개 학교 등 총 22개 단체 인증을 획득했다. LH는 해외사업 확대에 발맞춰 지난 ’18년부터 국제 인권존중 및 공정거래 가치 확산을 위해 관련단체 연대 캠페인과 포럼 개최, 교육 홍보 등 다양한 공정무역 활동을
[편집자주] 사회적경제를 말할때 지역을 빼 놓을 수 없다. 지역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며 고용 창출, 환경 보전, 사회적약자 돌봄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제 사회적경제 영역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며,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은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자원과 연계,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는 풀뿌리 지역 자치단체장을 만나, 사회적가치 창출 전략을 들었다. 서대문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모범적으로 이끄는 자치단체다. 2015년에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신설하고 2018년 사
2020년은 사회적경제인들에게는 어떻게 기억이 될까.이로운넷이 경자년 (庚子年)을 보내면서, 올 한 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뒤돌아봤다. 먼저 사회적경제 영역을 취재한 기자들이 인상 깊은 일들을 정리했고, 이중 8개 키워드를 놓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간단한 서베이를 진행했다. 조사는 지난 16일 부터 22일까지 일주일 진행됐으며 210명이 참여했다.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150명이 투표한 이슈였다. ‘사회적경제 기본법 통과’와 ‘부동산 문제와 사회주택’은 각각 89명과 86명의 선택을 받아, 2위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원도심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위한 창업거점이 마련된다.시는 조치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청년창업주택’과 ‘통합창업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청년창업주택은 2022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세종시 원도심 지역인 조치원읍에 공급면적 26㎡ 126호, 44㎡ 26호 등 임대주택 152호가 들어선다. 청년창업자들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임대를 공급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함께 첫 삽을 뜨는 통합창업관(세종시 조치원읍 원리 141-71번지 일원)
‘애비스 코리아나 윌슨(Abies Koreana Wilson)’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리 곳곳에 놓인 크리스마스 트리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를 한껏 품어낸다. 사람들은 밝게 빛나는 트리를 바라보며 예수의 탄생을 기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산타를 기다리기도 한다.크리스마스 트리의 모델은 우리나라 한라산에서 자생하던 고유식물인 구상나무다. 올해로 구상나무에 ‘애비스 코리아나 윌슨’이라는 공식학명이 붙여진 지 꼭 100주년이 됐다. 학명의 '윌슨'은 영국의 식물학자 어니스트 윌슨이 1920년, 구상나무를 학계에 보고하면서 붙여졌다. ‘
지금 우리는 뜻하지 않은 낮도깨비 같은 불청객의 방문으로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던 세상에 살고 있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에도 2003년 사스, 2010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를 경험했지만 이 처럼 큰 혼란을 불러 오지는 않았다. 미국의 대중 소설가인 딘 레이 쿤츠가 1981년에 발표한 ‘어둠의 눈(The Eyes of Darkness)’에서는 중국 우한에 있는 연구소에서 인공 미생물 병기가 개발된다고 적혀있다. 소설 속에서 이 바이러스를 ‘우한-400’으로 명명했는데, 소설 출간 후 40년 만에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
기업들은 끈임없이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트랜드를 예측하고 대응한다. 신기술에 반응하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기도 한다. 2020년은 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타격을 입었다. 세계의 기업들은 어떻게 앞으로 극복해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달리 제조업계 뿐만아니라 업종 전반에 영향을 줬다.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이미 유행병 이전에 표면화되었던 구조적 변화의 속도를 빠르게 할 가능성
LH가 한 해동안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사회적 가치 어워드’를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수기업 부문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새암’이 우수부서 부문에서는 인천지역본부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사회적 가치 어워드’는 LH의 사회적 가치 추진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내부 부서를 선정한다. 우수기업 부문에서는 총 24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를 비롯한 심사위원단의 심사결과 최종 7곳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대상을 수상한 ‘사
㈜상상우리(대표 신철호)와 기술자숲㈜(대표 공태영)이 퇴직자들의 재취업과 전직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상상우리는 ‘화이트칼라’ 퇴직자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올해 투자유치를 하고, 현대차그룹 등과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술자숲은 ‘블루칼라’ 퇴직자 지원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지원을 받는 소셜벤처 스타트업이다.양사는 ▲퇴직자 시장 선도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과 공동 기술개발 ▲퇴직자 일자리 정보와 관련 콘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22억원 규모의 경남 청년 임팩트 투자펀드, ‘하모펀드’를 결성했다. 향후 3년간 지역자원 및 사회적가치에 기반해 창업하는 경남지역 청년 지역가치 창작자(로컬크리에이터)와 사회적가치 기반 창업기업(소셜벤처)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경남도는 9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하모펀드(경남 청년 임팩트 투자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하모펀드는 긍정의 감탄사인 경상도 사투리 ‘하모’라는 뜻으로, 하고자 하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펀드라는 뜻을 담았다. 출자기관과 투자처가 모두 동일 지역으로 구성되는
“덴마크에서도 집을 소유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불 능력이 있으면 아파트나 주택을 사기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 소유 여부와 연계된 사회적 지위(social status)가 다른 나라만큼 크지 않습니다. 회사 임원이나 정치인도 사회주택이나 임대주택에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죠.”지난 10월 나탈리아 로카체스카 덴마크 사회주택연맹(BL) 본부장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들은 말이다. 덴마크는 OECD 기준 사회주택 상위 3개국에 포함되는 국가다. 2019년 OECD 자료에 의하면 덴마크 총가구의 약 21.2%가 사회주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