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 대신 대형서점으로 가는 시민들이 늘어나던 차에 코로나19가 온 거죠. 사람들 발길 정말 뚝 끊기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공공기관 우선구매 마저 없었으면 버티기 어려웠을 겁니다”2015년 강동구청은 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 협동조합(이하 동네서점 협동조합)과 ‘강동구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도서 우선구매 협약’을 맺었다. 쇠퇴하는 작은 서점들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이 협약 덕분에 동네서점 협동조합은 강동구청과 강동구 소재 공공도서관, 산하 기관 등에 매년 도서를 납품하고 있다. 2015년 첫 해에 약 2억 4000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2.6%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달 30일 '2022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가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책기관 전망 중에 가장 낮은 수치다.예정처는 “2022년 국내경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성장의 하방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나,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경제활동이 점차 강화되며 연간으로 2.6%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예정처는 방역조치 완화기조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건설투자 분야는 장기간 부진에서 벗어나 소폭 증가 전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30일부터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30일부터 23조원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은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직간접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실시하는 윤석열 정부 1호 국정과제다.이를 위해 2020년 이래 7차례 지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규모인 23조원을 371만개 사업체에 지급할 예정이다.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12월 31일 기준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의 2022년 상반기 데모데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열린 데모데이인 만큼 IBK창공의 4개 센터(마포, 구로, 부산, 대전)가 함께 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혁신 창업기업, VC, AC,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데모데이 첫날은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첨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인 ‘딥테크’ 관련 기업들이 문을 열었다.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파워팩을 개발하는 ‘테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심사를 앞둔 가운데, 피해지원 방식 및 적정 지원액 규모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8일 국회예산정책처(이하 예정처)가 지난 13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세출 증액은 59조 4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26조 3000억원을 차지한다. 예정처는 "국회는 이번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소상공인 등 현금성 지원 사업의 수혜자별 피해 지원의 필요성, 이미 지급한 지원의 효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정부가 주요국과 경제 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규범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총규모 59조 400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호소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제39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첫 시정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손실에 대한 온전한 보상 ▲방역과 의료체계 전환 ▲물가 등 민생 안정 지원 등을 추경안에 담았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부가 이번 추경안을 편성하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5개 시민사회단체가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년간 정책협약의 절반만 이행했다며 정책이행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개혁해야 할 5대 분야 17개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후보들에게 정책협약 요청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는 이 중 14개 정책과제에 동의했다. 이후 경실련은 녹색교통운동, 서울환경운동연합,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시민행동 등과 함께 네트워크 조직 ‘서울Watc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바쁘게 짐을 옮기고, 그 사이를 지나니 집 앞에 짐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전기밥솥, 쓰레기통, 서랍 등 직원들은 모든 제품의 내용물을 확인한 뒤 중요한 물건은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며 필요 없는 것을 선별했다. 고장 난 냉장고부터 잘 닫히지 않는 서랍, 여행용 가방 등 사용할 수 없는 불필요한 폐기물들이 쏟아져 나왔다.하남시 소재 한 아파트의 ‘저장 강박 의심 가구 지원 사업’ 현장. 이날 청소를 진행한 전난순 하남크린 대표는 “오늘 아침 8시경부
[카드뉴스①]일상은 회복하고, 안전은 지키고!서로를 위한 마스크 생활 [카드뉴스②]2년 만에 일상으로 실내ㆍ외 마스크도 벗게 될까?4월 18일부터 해제된 사회적 거리두기 ,2년 여간 꽁꽁 묶여있던 일상으로 돌아가는 걸음들이 분주하네요. 다만, 모든 방역조치를 싹 없애기는 조금 이르죠? 특히 마스크는 적은 비용으로 큰효과를 볼 수 있어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좋을거에요.가 추천하는 사회적경제 마스크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생활하세요! [카드뉴스③]KF94 웰데이 황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센터장 강인학)는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를 통한 보조기기 세척·소독 사업'의 실효성을 인정받아 올해 경기도의료원과 경기도 6개 시군에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 34명이 채용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부터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를 고용하여 보조기기 세척·소독 사업을 수행했다. 보조기기의 위생적인 관리는 보조기기 사용자의 건강뿐 아니라 보조기기의 내구성과 직결된 것으로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코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17일,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 1조1239억원을 긴급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결산 전 3월 조기 추경은 2020년 이후 2월만이다. 민생경제 회복과 신속한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추경안은 본 예산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민생·일상 회복(4248억원) ▲안심·안전(1130억원) ▲방역(2061억원)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우선, 민생‧일상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약 8만개소에 100만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총 779억원을 편성했다. 매출이 10% 이
엄마는 딸인 나보다 아줌마를 더 기다리곤 했다. 착한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에겐 어쩌다 들르는 딸보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러 집안 청소며 밀린 빨래며 목욕까지 시켜주는 아줌마에게 ‘같이 살면 좋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곤 했다. 94세의 연세에 아내의 삼시 세끼 밥을 챙겨주는 남편보다도 엄마는 잔소리도 하지 않고 살갑게 구는 아줌마를 더 믿고 의지하는 듯했다.그런 아줌마가 3주 동안 엄마 집을 못 왔다. 남편이 직장에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이후 부터다. 졸지에 확진자 동거인
덴마크가 코로나19를 더 이상 사회적으로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이달 1일(현지시간)부터 방역규제 대부분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예방 접종, 회복 또는 최근 코로나10 음성 증명서 등을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하루 평균 5만 건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지만 입원 중환자 수는 감소했다. 오미크론 변종 사례가 급증했음에도 높은 예방접종률로 인해 건강 체계에 큰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덴마크 인구의 80% 이상이 백신 완전 접종자며,
서울시는 설명절을 맞아 사회적경제기업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가치소비 쇼핑몰 ‘함께누리몰’에서 오는 2월 2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함께누리몰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및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놓은 온라인쇼핑몰이다. 현재 626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유통하는 1만3000여 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상품은 사무용품, 생활용품, 핸드메이드 제품부터 급식‧간병 등 돌봄, 청소대행, 디자인 서비스 등 다양하다. 이번 설명절 기획전에서는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마지막인 동시에 시작인 야누스의 달, 1월2022년 새해의 첫 달이다. 1월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January의 어원은 Janus로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문(門)의 신’ 야누스(Ianus)의 영어식 발음이다. 신화 속 야누스는 두 얼굴을 가진 존재다. 그래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이중인격을 가진 사람을 두고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다는 식의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는 한다. 상반된 자아의 서로 다른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는 매력적인 소재라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종종 등장했다.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고대 로마인들도 야누스를 영화 배
일본 정부가 7일 히로시마, 야마구치, 오키나와 등 3개 현에 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6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히로시마, 야마구치, 오키나와 현의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조치는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된다.이번 조치로 3개 현의 지역 공무원들은 술집과 식당들에 엄격한 예방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술 판매를 중단, 영업 조기 종료, 손님 수 제한 등이 해당된다. 이를 준수하는 사업자에는 재정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올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형태와 사회변화에 따른 고용안전망을 더욱 확충하여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로 나아가겠다”며 “주 52시간 근로제를 차질 없이 안착시켜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삶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삶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나라가 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
2022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극적 타결로 지난달 31일,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22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1442억원 늘어난 결과다. 민관협치 예산은 전년(1788억원) 대비 65% 수준인 1156억원으로 확정됐고, 삭감됐던 사회적경제담당관 예산은 30억8361만원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감액된 사회적경제 직접사업 예산은 사실상 조정없이 확정돼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서울시는 2021년 예산(40조1562억원)보다 9.8%(3조9186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44조
2021년은 광주 사회적경제에는 뜻 깊은 한 해였다.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 지역 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경제 매칭데이' 등 여러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았다. 는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사회적가치 확산과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에 기여한 ‘2021년 광주 사회적경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GWANGJU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일(21.7.2~7.4)간 진행되었다.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광주광역시, 사회적경
2021년은 사회적경제 기반을 만들려 노력한 한 해다. 8년간 묵은 과제인 사회적경제 기본법 공청회를 열어 기본법을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오해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로 분주히 움직였다. 이외에도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2년만에 열렸고, 세계협동조합인들의 축제도 성료했다. 이 2021년 한해동안 사회적경제 영역을 달군 주요 장면을 짚어본다.■ 2021년에도 사회적경제 기본법은 여전히 안갯속8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사회적경제기본법(이하 기본법)이 올해도 통과되지 못하면서 안개 속을 걷고 있다.기본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