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25 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 서울 광화문 북측 광장에는 각면이 한글과 달항아리 문양으로 장식된 8m 높이의 정육면체가 들어서있다.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UN 참전국 어린이 1만2000명과 협업해 완성한 공공미술 작품 '광화문 아리랑'이다.오늘 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된걸까.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특별연주회가 열린다. 예비사회적기업 오디오가이는 오는 8월 5일과 7일 두 차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을 위한 음악회 ‘선율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5일 연주회는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병원 직원들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병원 방송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7일 음악회는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음악회에는 단아하고 청아한 목소리의 카운터테너
오늘은 #세계난민의 날. 국제난민기구인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전쟁ㆍ폭압ㆍ박해ㆍ기타 비상사태로 인해 고국을 떠난 실향민수가 80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이 아동이다.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의미있는 전시회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난민전시회다. 난민들의 목숨을 건 피난 행렬에 동행했던 포토 저널리스트 전해리 작가의 생생한 기록이다.
적적함을 달래주는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이 #코로나 19로 바깥 출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비대면 돌봄서비스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은 전국 1200가구의 취약계층에게 전달돼 자녀와 손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 현장을 이로운넷이 가봤다.
취재원을 만나러 막 나가려던 참이었다. 그 때 휴대폰이 울렸다. 이모였다. “어젯밤 한차례 실신을 했는데 어지럼증이 계속돼. 오늘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 같이 가줄 수 있을까?” 실신이라니… 응급 상황인지라 모든 걸 취소하고 달려갔다. 그렇게 발을 들여놓게 된 이후 약 일주일 동안 나의 일상은 만 76세 노인의 돌봄에 초점이 맞춰졌다. X레이를 시작으로 심전도, MRI, 심장 초음파, 홀터 검사 등이 이어졌다. 그리고 주말에 동네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 응급시술이 필요해요. 빨리 입원하세요. ” 큰 병원으로 옮기려는
“테스트밸리(Test Valley)가 없던 시절엔 불편해서 어떻게 살았지?”홍솔 ㈜비엘큐 대표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다.테스트밸리가 없던 시절이란 어떤 걸까. IT 기기를 구매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다음의 문구를 읽고 주저하거나 머뭇거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티커를 뜯는 순간 제품에 하자가 없다면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상황들은 고스란히 고객에게 떠넘겨진다. 이 상황에 반기를 든 기업이 있다. IT 체험형 구독 서비스인 테스트밸리를 운영하는 ㈜비엘큐이다. 월 19,900원으로 한 달 동안 에어팟 프로 체험 홍솔 ㈜비엘큐
(사)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장애인과 비장애 소외 계층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음악교육 프로그램인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의 하반기 신입생을 오는 6월 10일까지 모집한다.국내 대학교수급 전문 강사진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음악 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 것은 물론 음악에 대한 잠재력을 개발해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업은 일대일 맞춤 레슨으로 이뤄지며 뮤직아카데미 소속 학생들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모집분야는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5·18기념재단,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그리고 국가기록원과 손을 잡고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특별전을 열고 있다.전시는 그해 5월 저마다의 자리에서 목격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포의 도시로 변한 1980년 5월 빛고을 광주에서 일어났던 폭력적인 순간들과 공포의 순간에도 빛을 발휘했던 용기와 인류애를 맞이할 수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롤 모델인 거장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을 빌려 한 말이다. 그렇다면 끼리끼리 주고받는 뒷담화도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까? 김준영 닛픽 대표는 학창 시절 고시 공부를 한 적이 있다. 2013년 노량진 고시촌에 둥지를 틀었다. “ 고시촌 사람들은 예민한 편이에요. 그래서 칭찬보다는 불평을 많이 하죠. 가령 주변 맛집을 소개하기보다는 여기는 절대 가지 말라는 식으로요.” 스터디 그룹 5인이 시작한 온라인 뒷담화는 입소문을 타고 급격히 늘어나 회원 수가 100여
“엄마,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우편물이 왔네. 혹시 또?”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돌아온 아들 녀석이 우편물을 건네며 내게 의심의 눈초리로 보냈다. “맞아, 엄마가 네 동생 군 제대 기념으로 국경없는의사회에 후원했어. 5만 원 이상이면 후원증서를 보내 준다기에 잘 간직해두려고” 큰 아들에 이어 둘째 녀석까지 무사히 군 생활을 마쳐 준 것에 대해 조금은 특별한 나 만의 방법으로 기억을 하고 싶었다. 훗날 후원증을 볼 때마다 군 복무기간 중 맘 졸여가며 그저 건강히 제대해 주기만을 기도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갈 것만 같았다.
국내 유명 작가의 그림과 생활 공예품을 카페에서 즐기고 구매할 경우 수익금의 일부가 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교육에 쓰이는 특별한 나눔 전시회가 열린다. ‘카트마르의 뷰티플마인드’라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유명 작가의 원화와 에디션 작품을 포함해 신진작가 작품들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예품 등 다양한 테이블웨어와 리빙 아이템이 선보인다. 온라인 아트플랫폼 ‘카트마르(KARTMAR)’는 문턱이 높은 갤러리를 대신해 언제든 자유롭게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학문적 배경지식이 없어도 대중들이 예술을 즐
이야기는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배일환 이화여대 음대 교수는 EBS 교육방송에서 지적장애인과 음악으로 만났다. 함께 연습하고 연주회로 마무리하는 프로젝트였다. ‘삑삑 빽빽’ 소리는 결코 매끄럽지 못했지만 아이들의 입가엔 웃음꽃이 만발했다. ‘와! 이런 환상의 음악 세계도 있구나’ 그때의 가슴 벅참은 그의 뇌리에 콕 박혔다. 2년여 후 그때의 경험은 ‘뷰티플마인드’라는 문화외교 자선단체로 결실을 맺었다. 전문 음악가들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는 장애와 비장애 음악인들이 함께 공연한다. 매년 10개국 이상을 돌며 찾아가는 자선
코로나19로 스타트업들도 죽을 맛이다. 국내 1000여 개 스타트업을 회원사로 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지난달 회원사 8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후유증을 조사했다. 응답 업체의 41.5%가 매출 감소 및 비용 증가를 겪었고, 33%는 투자 차질 그리고 16%는 해외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런 아우성 속에서 될성부른 신생 소셜벤처들을 발굴해 거목으로 키워보겠다는 100% 민간 자본의 투자조합이 결성됐다. 38억 원 규모의 소셜벤처피크닉 1호 투자 조합이다. 앞으로 8년 간 이 투자조합을 이끌고 갈 한상엽 소풍 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4월 5일까지 감염예방을 위해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국민들에게는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곤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상의 멈춤으로 인한 마음의 피로가 쌓여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진정된 후에도 우울증과 분노, 혐오와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 김현수 서울시 코비드(COVID)19 심리지원단 단장으로부터 심리 방역의 중요성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물어봤다.▶ 방역하면 바이
‘박사방’· ‘n번방’의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더 놀라운 점은 ‘박사방’ 조주빈의 얼굴이 공개되고 그가 대중들에게 한 첫 발언은 피해자를 향한 사과가 아니라 유명 인사와 얽힌 사기극과 협박에 대한 사과였다.의도적이었는지는 몰라도 극악무도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유명 인사들과 얽힌 이야기와 글로벌 재난 수준인 코로나19에 묻혀 뒷전으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그 사이 피해 여성들은 2차 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슬픈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한 편의 영화가 떠올랐다.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국뽕이다"“독립투사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 든다”좋은 뜻에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비아냥거림도 있었다.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위세임(Wesame)은 2017년부터 위인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피규어를 제작한 뒤, 수익금의 10%를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일이다.김은총 위세임 대표는 비난의 글이 쏟아질 때마다 댓글과 전화로 맞대응하며 자신의 진심을 전달했다. 진심이란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과 위인들의 이야기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 이분들을 삼일절이나 광복절 때만 잠시 떠올릴 것이 아
마스크 5부제 시행을 앞두고 약국에서는 오늘부터 신분증을 제시한 고객에 한해 1인2매씩 마스크를 팔고 있다. 하지만 물량이 부족해 금세 마스크가 동이났고 약국 입구에는 품절이라는 표지가 곳곳에 나붙었다
코로나19가 나와 내 주변의 일상을 이렇게 헤집고 다니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다. 전염병과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책과 영화가 역주행을 하는 걸 보면 온 국민의 관심사가 코로나19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근 한 달이 지나면서 공포감뿐 아니라 피로감도 쌓여만 간다. 요즘 전화받기가 무섭다. 예정됐던 강연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를 통보하는 연락 때문이다. 강연과 강의가 주 수입원인 남편의 전 달 수입은 거의 0에 가깝다. 더 늦기전에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며 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작은
코로나19로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너 나 할 것 없이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는 '협동'과 '연대'만 한 특효약이 없는 것 같다. 우리는 그 아름다운 사례를 세계 최대의 노동자 협동조합 복합체인 ‘몬드라곤’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몬드라곤은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인구 2만여 명의 작은 도시 이름이기도 하다. 지난 1956년 호세 마리아 신부님과 5명의 제자들이 이곳에 공업협동조합 ‘울고(ULGOR)’를 만들면서 몬드라곤의 역사가 시작됐다.현재는 공업과 소매, 금융, 지식(교육 및 연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미국 #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진들이 6개월 넘는 긴 여정을 끝내고 이달 모두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간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봉준호 감독은 "현대사회의 불평등과 빈부격차라는 씁쓸하고 쓰라린 면을 단 1cm 라도 피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영화 기생충이 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기자들과 평론가 그리고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놓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