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을 거닐다 문득 하늘을 올려보다가 작은 발견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무들이 서로의 잎이 겹치지 않게 일부러 빗금을 그어놓은 듯이 일정한 경계를 두고 하늘을 나눠 쓰고 있는 겁니다. 학자들은 이걸 ‘Crown Shyness’, 수줍은 꼭대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식물학 용어로는 ‘수관쌍방양보’라고 해서 서로의 수관 부분을 건드리지 않는 현상을 이르는데, 햇빛을 골고루 나누어 가지거나 가지끼리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가 아닐까 추측만 한다고 하죠. 높이 자라기 위해 경쟁하면서도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수줍은 배려, 사람의 숲에서
2024년 예산안에 대한 사회적경제 민간진영의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을 60% 정도 삭감한 가운데 전국의 사회적경제계 인사들은 예산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꾸렸다. 공대위는 18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출범식을 갖고 사회적경제 예산이 원상복구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대응 활동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여했으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선미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그리고 김영
이윤보다는 사람을 생각하고, 경쟁보다는 노동의 가치를 생각하며, 개인보다는 공동체와 나눔을 생각하는 ‘사회적경제’지금보다 나은 미래와 ‘사람·협동·나눔’이 중심이 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사회적경제 일선에서 노력하는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만나보자. 스포츠와 사회적경제사회적경제기업의 활약이 스포츠 분야에서도 눈에 띄고 있다. 춘천에 위치한 ‘주식회사 스포티스트’는 엘리트 스포츠의 대중화를 목표로 설립된 기업으로 2017년 법인 설립이후 2021년 12월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이로운리뷰=최봉애 기자] 이번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산에 올라, 산사가 전하는 힐링을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10월 단풍 시기에 맞춰 템플스테이와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1박 2일 가을 테마 여행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사의 아름다운 자연을 인근 관광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내소사 템플스테이’는 10월 중 2회 운영한다. 관음봉 트레킹, 스님과의 차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직소폭포길, 아가페 정양
자란초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강원도 및 경기도 개성 이남, 전남 및 경남 이북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부식질이 풍부하고 보습이 충분한 습윤 조건인 낙엽수림 하부에 주로 생육한다. 뿌리는 옆으로 뻩으며 자라고 줄기는 50cm정도로 성장하며 털이 거의 없다.잎은 마주나며 위로 갈수록 커지며 넓은 타원형으로 성장한다. 잎에 끝이 길게 뽀족하고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피며 짙은 자주색이고 줄기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밀칙하여 달린다. 열매는 겉면에 주름이 생기고 8월에 익는다. 종자는 이듬해
중소벤처기업부는 라이콘으로 성장할 강한소상공인으로 ㈜더루트컴퍼니, ㈜엘에이알, ㈜초블레스 등 총 34개팀이 선발됐다고 밝혔다.라이콘은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를 혁신하여 유니콘으로의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을 말한다. ‘강한소상공인 피칭대회’는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유망 소상공인들을 발굴하고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스타트업, 소상공인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도 광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기차와 트레킹을 결합한 여행상품 ‘운탄고도1330 - 열차로 강원을 걷다'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운탄고도1330’은 강원도 폐광지역인 태백·삼척·정선·영월을 아우르는 평균고도 546m, 총 173.2㎞의 길이다.최고 높이 1330m의 정선 만항재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한때 지역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도 마주할 수 있다.이번 상품은 코레일과 강원관광재단이 공동 기획했으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은 트레킹을 강원 지역의 청정 산림자원과 관광인프라를 결합해
경기도와 국방부 등이 정전 70년을 맞아 추진하는 ‘디엠지(DMZ) 자유·평화 대장정’ 2기 원정대가 4일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6박 7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DMZ 자유·평화 대장정’은 행정안전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경기·인천·강원 3개 접경지역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다. DMZ 인근과 접경지역을 걸어보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로 마련됐다.9월 18일 출정한 1기를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총 6기로 진행된다. 이
해월의 길, 녹두의 길...같은 듯 다른 하나의 길해월 최시형 선생은 수운 최제우를 이은 동학의 2대 교주이고, 녹두 전봉준 장군은 갑오년 동학혁명을 이끈 지도자이다. 두 사람은 같은 듯 다르게, 다르지만 하나의 길에서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다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 해월은 1827년 경상도 경주에서 태어나 1898년에 교수형을 당하고, 녹두는 1855년 전라도 고창에서 태어나 1895년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해월에게는 동학을 이끈 조직가이자 사상가로서 한국 생명사상의 원류라는 자리매김이, 녹두에게는 압제와 수탈로 얼룩진 조선왕
추석날인 29일 가족을 떠나보낸 이태원·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상차림 행사가 서울 도심 분향소에서 열렸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여기에는 유가족과 시민들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해 참사 이후 처음으로 돌아오는 추석 차례상에는 송편과 각종 전, 과일부터 치킨, 커피, 조각 케이크 등 희생자들이 좋아했다는 다양한 음식이 놓였다.이정민 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오늘은 그렇게 외롭지 않을 것 같
인제군 마을공동체 인제군자생식물·반딧불이연구회(대표, 장영목)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인제군 진동2리 설피관에서 ‘제2회 손끝으로 빚은 곰배령 우리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곰배령은 해발 1164m의 고개로 야생화의 산지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번 전시회는 곰배령 마을에 서식하는 토종 우리꽃, 우리식물로만 이루어진 전시회로 우리꽃은 화려한 도입종(원예종)과 달리 은은한 멋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장영목 대표는 “전시회를 통해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우리꽃의 매력을 느끼고, 마음의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김형조)가 지난 25일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3 K-ESG 경영대상’에서 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K-ESG 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ESG 지침서를 기준으로 모범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 나눠 진행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8년부터 진행한 ‘100년의 숲 프로젝트’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환경 부문은 온실가스, 폐기물 배출량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프로젝트’는 경기도 양평과 강
강원도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임지헌, 이하 센터)는 원주 상지대학교에서 진행한 「사회적경제 기업형(실험)지원사업」인 “마을공동체 로컬굿즈 실험제작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마을공동체 로컬굿즈 실험제작 지원사업’은 전문가와 공동체가 함께 제작에 참여하며 로고와 굿즈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실험제작을 통해 향후 공동체 스스로 굿즈를 제작하고, 자생력을 기를 수 있는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사업전체 과정안내, 마을공동체별 컨설팅 내용, 제작 굿즈 완성품 소개, 향후 의견공유 및 공동체의 소감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올해의 웰니스관광 도시’ 정선군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들이 치유(웰니스) 관광지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10월 7일부터 31일까지 ‘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국정과제 ‘웰니스(치유)관광 산업 활성화’를 이행하기 위한 주요 사업이다. '치유관광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이 사업이 치유관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새로운 콘텐츠로 방한 관광객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정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행사
이윤보다는 사람을 생각하고, 경쟁보다는 노동의 가치를 생각하며, 개인보다는 공동체와 나눔을 생각하는 ‘사회적경제’지금보다 나은 미래와 ‘사람·협동·나눔’이 중심이 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사회적경제 일선에서 노력하는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만나보자.용소계곡에 머무는 마을홍천군 두촌면에 위치한 경수마을은 홍천9경 중 7경으로 지정된 용소계곡의 하류가 시작되는 마을로 알파벳 V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지형에 약 100여년 전부터 3반, 4,반, 5반으로 구분되어 생활하고 있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임지헌, 이하 센터)가 사회적경제의 기본이해 및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임팩트투자 등 지식전달을 위한 교육영상콘텐츠를 담은 ‘강원 사회적경제 학습플랫폼(SE+UP)’을 정식 오픈했다.해당 학습플랫폼은 사회적경제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통해 배포하여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과 일반시민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나아가 ‘1만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습자원과 정보공유 등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구축됐다.이에 따라 올해 시범운영으로 시스템 개선과 총 12편의 온라인 교육영상 콘텐츠를 제
이연복 셰프가 추석을 맞아 3천만원을 기부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2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따르면 이연복은 호우 피해 주민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천만원을 기탁했다.지난 2018년 10월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연복은 같은 해 12월 본인이 운영하는 중식당의 이름으로 자영업자 정기기부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그는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구호를 위해 2천만원을 기부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특별모금과 호우피해 특별모금에 각각 2천만원씩을 기부했다. 또한 그가 운영하는 중식당이 정
[카드뉴스 ①]강원 사회적경제 IR 경연대회 [카드뉴스 ②]도내 기업들에게 임팩트투자의 여정에 입문하는 실전경험의 기회가 되고 임팩트 투자유치의 첫걸음을 떼는 자리인 강원 사회적경제 IR 경연 대회가 지난 9월 9일에 열렸습니다.이 경연대회 자리에 서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모델을 점검하고 시장을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새롭게 했는데요!본 대회는 경연으로 끝이 아닌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선정된 3개 기업에게 투자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심화워크숍과 투자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그리고 실전 투자유치를 위한 밋업기
강원특별자치도글로벌본부(본부장 정일섭)는 도내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토속어종 자원조성을 위해 강원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에서 자체 대량생산한 어린 동자개(전장 4cm 이상) 41만 마리를 21일까지 8개 시군의 내수면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동자개는 센터에서 자연산 어미를 확보하여 대량생산한 우량종자로, 최근 기후변화와 민물가마우지의 먹이활동 등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토속어종 자원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동자개는 민물고기 중 매운탕감으로 인기가 높으며, 내수면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 품종 중 하나지만,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사장 이길주, 이하 ‘센터’)가 지난 9일(토) 원주기후변화대응교육관에서 ‘강원 사회적경제 IR경연대회’를 개최했다.강원특별자치도와 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셜벤처기업 중 투자유치를 원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현장에는 총 6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 핵심기술의 소셜임팩트와 경쟁력을 발표했다. 심사는 임지헌 센터장, 주식회사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 그로스허브컴퍼니 진양희 대표가 기업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대상 1개소, 우수상 2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