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돌봄, 육아, 휴식, 건강서비스를 결합한 주민공동체 공간 '돌봄나눔둥지'가 12일 하남시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LH 돌봄나눔둥지는 한 공간에서 도서관, 휴식, 돌봄, 건강, 육아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공간을 설계하고, 돌봄서비스 전문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다.12일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국민임대아파트 17단지(2,180세대)에서 'LH 돌봄나눔둥지' 개소식이 열린다. 이번에 돌봄나눔둥지를 설치한 공간은
“협동조합 만들었는데, 왜 지원 안 해줘요?” 얼마 전 취재로 만난 서울 중구의 한 협동조합 이사장이 청년기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이 협동조합은 3년 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그는 인터뷰를 시작하고 30분 동안 3년 전 경험한 정부 지원 사업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요점은 마음에 들지 않는 브랜딩, 매출로 직접 이어지지 않는 마케팅과 홍보. 인력수급의 문제였다. “빛 좋은 개살구에요. 기계만 남고 홈페이지와 CI는 의미가 없더라고요. CI는 지원 사업 한 달 남겨놓고 1주일 만에 만들어졌어요.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 이하 '신보')이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18 신보 컨설팅 데이'를 열고 컨설팅 우수사례와 발전방안을 공유했다. ‘Change & Scale-up, 혁신성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대표, 전문컨설턴트, 대학 및 컨설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팅 경진대회와 특별강연,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4차 산업 분야 기술컨설팅을 제시한 한동신 서울대학교 공학컨설팅센터 전문위원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문옥철 컨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사회적경제 주요 이슈의 현황과 향후 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컨퍼런스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와 고양, 양주 등 도내 6개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구상,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2018 경기도 사회적경제 국제컨퍼런스’다.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조연설과 '민선 7기 사회적경제 실천 선언'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논의하는 ‘정책컨퍼런스’와 지역과의 연대와 협동을 모색하는 ‘로컬컨퍼런스’로 이틀 동안
지금까지 도시재생은 낡은 도시를 지우고 새 것으로 가득한 도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왔다. 여전히 도시재생보다 재개발이라는 표현이 익숙한 이유다. 특히, 으레 정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도시재생에서, 그간 고려되지 않았던 주민들의 역할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정부 재원이 끊어진 후에도 도시재생은 주민들의 손으로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1월 26일 대학로 공공일호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포럼’은 도시재생 분야와 사회적경제의 구체적인 연계 방안을 처음으로 논의한 자리였다.이은
덕수궁 돌담길 구간 중 영국대사관 점유로 통행이 금지됐던 길이 열렸다. 1959년부터 영국대사관 점유로 일반인 통행이 금지된 구간이 있어 돌아가야 했지만, 이제는 덕수궁 돌담길 전체(1,100m)를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는 "지난 4년간 영국대사관, 문화재청과 협의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돌담길의 대사관 직원 숙소 앞부터 영국대사관 후문에 이르는 미개방 구간 100m를 개방한 데 이어, 미개방으로 남아있던 영국대사관 정문~후문 70m도 7일 개방한다. 새롭게 개방되는 70m구간을 포함한 돌담길은 1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이 내년 8월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선다. '사회주택'은 사회적 경제 주체(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가 공공의 지원을 받아 입주자에게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이다.특히, 대치동 사회주택은 ‘서울사회주택리츠’의 1호 사회주택이다. 서울사회주택리츠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50억 원을 출자해 지난 1월 설립한 공공형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
민선 7기 경기도가 작은 분야에서도 공익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으로 약 44만8천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특히 도내 시·군간 수평적 협치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정책 마켓’을 시행하고 '새로운 경기 일자리 대책본부'를 구축하는 등 일자리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박덕순 경기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은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내용을 담은 '민선 7기 새로운 경기 일자리창출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박 정책관은 이날 회견장에서 “이번 종합계획은 최근 주력산업
“창업박람회에서 이벤트로 가맹점 복권을 나눠줬었는데, 지방 가맹점주님께 누구 동의 얻고 하는 거냐고 전화가 오더라니까요. 그럴 때마다 ‘아 우리가 정말 협동조합이구나!’ 싶어요.” 손재호 ‘보리네협동조합(이하 ’보리네‘)’ 대표가 너털웃음을 짓는다. 보리네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나서 가맹점이 조합원인 형태의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첫 케이스다. 20년 동안 육류 유통업을 해온 보리네생고깃간은 10년 동안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23개 지점을 보유, 작년 11월 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이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저소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총 574세대로, 구로구 항동지구 2단지 및 4단지에 359세대를 신규 공급한다. 잔여공가는 마곡, 발산, 세곡, 신정3, 은평1, 은평2, 천왕, 천왕2, 항동지구 3단지와 8단지 등 11개 지구 및 단지의 215세대다. 입주 시기는 내년 6월 경으로 예정돼있다. 항동지구 2, 4단지의 경우, 신혼부부에 104세대, 주거약자에 32세대, 기타 우선공급 대상인 고령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비정규직, 중소기업재직자,
SK이노베이션(대표 사장 김준)이 사회적가치와 노사 상생경영을 실현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기업가정신 주간'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대회는 이번에 6회를 맞았다. 기업가정신 주간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서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자 200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대통령 표창 수상은 그 동안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지원 사업, 협력사와의
“사회적경제는 독립적인 영역이 아니라 모든 경제 영역과 맞닿아 있고, 앞으로 모든 경제의 흐름은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이정옥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가 ‘2018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수강생들에게 한 말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동시에 경제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해보다 뜨겁지만, 막상 이를 시장에서 실현할 '사람'을 키우는 교육과 체험의 장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국민대, 대구가톨릭대, 충북대, 한양대가 사회적경제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미래인재를 양성하고자 3월부터 사
100명의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서울시는 오는 2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청년 100명과 함께 '2018 청년 일자리 해커톤'을 개최한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해 효율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발상법과 행사를 의미한다.지난 10월 청년들에게 일자리 아이디어를 공모해 접수된 42팀 중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 15팀이 11월 한 달간 전문가 코칭을 거쳐 올해
서울시 도봉구가 '㈜도봉아가마지'와 '한결사회적협동조합'을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지자체(지역형)와 부처(부처형)에서 지정하며, 3년 동안 사회적기업의 인증요건을 갖추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되면, 최대 2년간 인건비 지원과 사업개발비 명목으로 1년에 5,000만 원까지 최대 2년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영컨설팅, 공공기관 우선구매 지원 등 간접지원도 이뤄진다.이번에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도봉아가마지는 2005년 도
서울시 도시재생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10년 간의 과제를 논의하는 도시재생 전략 심포지엄이 열린다. 서울시 도시재생 지원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연구원,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서울시립대학교와 시는 오는 27일 14시 명동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도시재생 10년의 완성, 10년의 향후과제’를 주제로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재생특별법 제2조의 정의에 따르면, 도시재생이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일과 일상의 균형’을 맞추는 삶, ‘워라밸(워크라이프밸런스)’이 사회의 큰 흐름이 됐다. 그렇지만 직장 속 개인이 여전히 워라밸을 위해 각오 아닌 각오가 필요한 현실. 물론 기업이 워라밸을 보장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서울 은평구 혁신파크에 입주한 커피직원협동조합 ‘이피쿱(이사장 최연식)’은 그래서 한 번 더 주목받는다.이피쿱은 스스로 협동조합이면서도 ‘적정기업’을 강조한다. 적정기업은 워라밸을 조직차원에서 보장하기 위해 ‘적정기술(표준화한 기술이 아니라 문화, 정치, 환경 등을 고려해 만든 기술)’이라는 단어를 차용해 만들었다.
“오늘 본 공덕동과 염리동의 골목을 정식 마을여행 때도 그대로 볼 수 있을까요?”공덕동과 염리동의 마을기업 팸투어에서 해설가가 한숨을 쉰다. ‘팸투어’란 정식 투어상품이 출시되기 전 관련자들을 초청해 피드백을 받고 개선점을 찾고자 하는 사전답사여행이다. 기대로 가득할 것 같은 사전답사에서 해설자가 이런 걱정을 내비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곳곳에 부는 재개발 바람을 마포구도 빗겨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공덕동은 무려 4개의 지하철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다. 연남동, 망원동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들이 떠오르면서 집값 상승률은 강남
지난 10월 26일. 용산구 N90센터 지하 1층의 천장에는 호박이 주렁주렁하다.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이는 해골이다. 할로윈 분위기다. 저승에서 협동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간식을 준비했다. “네 가지 게임을 다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답니다. 참,참,참!”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이 곳, ‘버팀[벗+힘]’은 협동(조합)하는 청년들이 상호교류와 협업을 위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버팀[벗+힘]은 친구(벗)와 서로 힘이 되어주며 버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신나는조
새로운 주거문화로 주목받고 있는 ‘공동체주택’의 사례와 개선점을 알아보고 입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제4회 공동체주택 박람회』가 오는 23일 정동마루(정동극장 2층)에서 열린다. '공동체주택'이란 독립된 공동체공간(커뮤니티 공간)이 설치된 주거공간으로, 공동체 규약을 마련하고 입주자 간 소통·교류를 통해 생활문제를 해결하거나 공동체활동을 하는 형태의 주택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공동체주택 박람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공동체주택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체주택 입주민들이 커뮤니티 프로그램 아이디어 대회를 가지며,
서울시 친환경 학교급식이 내년도 25개 전 자치구에서 실시된다. 내년도 고등학교 3학년부터 먼저 실시하고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당초 내년 9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하고 2021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한 일정을 앞당겨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 것이다.박원순 시장과 25개 자치구청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21일 오전 이와 같은 합의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 전면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자치구-교육청-시의회 합동협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내년부터 서울시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