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註: 이로운넷과 (사)생명평화민주주의연구소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공동체의 문제를 직시하고, 묵묵히 그러나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더불어 사는 사람들' 연재를 시작합니다. 매월 1곳씩 해당 단체의 책임자나 운영자의 입을 빌어 사업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기획입니다. 2002년 시작한 아시아의친구들(이하 아친) 소명을 설명할 때 빼놓지 않는 문구가 있다. “먼 길을 찾아온 이웃들에게 참된 이웃이 되겠습니다” “각국 민중들과 교류하며 함께 살아가는 길을 걷겠습니다”. 참된 이웃을 지향하려는 철학적 바탕은 타
한 해가 저문다. 해는 늘 저녁마다 지는데 그 해의 끝날 일몰은 언제나 아쉬움으로 감당 못할 짙은 회한이 되어 스러져 간다. 우리네 인간사(人間事)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상하기조차 힘든 45억년 동안 그리 해온 것처럼 지구행성이 태양 둘레 공전주기를 한번 마치고 또 다시 초속 30Km 정도라는 아찔한 스피드로 새로운 여정에 나설 즈음이기 때문일까.아무리 100세 인생 시대라 쳐도 귀한 한 바퀴를 떠나보내며 맞이하기에 기대와 설렘 가득한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일 것이다.밝아오는 새 해는 갑진년(甲辰年) ‘푸른
[ 본사 ]최진수 미래사업개발본부장 신재문 감사실장조영호 지속성장전략실장 이주욱 ICT기획처장강경수 IT운영사업처장 권대혁 계통사업처장장호성 미래디지털사업처장 정해영 배전사업처장김성철 보안사업처장 임진아 산업부사이버안전처장박영민 서남발전사업처장 이규철 에너지미터링사업처장이창열 정보보호실장 오창엽 클라우드사업처장[ 사업소 ]박학열 서울인천지역본부장 구은영 대전충청지역본부장김준호 서울인천지역본부 인천사업처장이재정 경기강원지역본부 경기북부사업처장심상원 대전충청지역본부 충북사업처장한지형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전북사업처장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은 신임 상임이사에 최관섭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신임 최관섭 상임이사는 1967년 경북 포항 출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와 명지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공직 사회에 고위공무원단제도 및 역량평가제도 도입을 주도한 인사행정 전문가로 알려졌다.임기는 2023년 12월 28일부터 시작되며, 혁신경영본부장으로서 공무원연금공단의 혁신과 전략수립, 인사제도 운영 등 경영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정치부 외교전문기자 유신모▲문화부 여행선임기자 이영태
▲ 대표이사 발행인 이상열
▲ 대표이사 발행인 최소영
IT전문교육기관 부산 그린컴퓨터아카데미가 ‘2023 디지털 인재양성 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수상은 부산에 온·오프라인 SW개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인재양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부산시 디지털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이 표창을 수여받았다.부산 그린컴퓨터아카데미는 지난 10월에 K-디지털 플랫폼(KDP) 사업의 거점역할을 하는 디지털 융합센터 비디아(BDIA) 부산진구캠퍼스를 오픈했으며 세미나, 강연,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 훈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풀스택, 백엔드 개발자, 메타버스 등 KDT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연구소의 「2021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대한민국의 아동 참여권 영역은 다른 4대 권리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렇다면 아동의 참여권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아동이 주체가 되어서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질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굿네이버스 서울북부지부에서는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이하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활동을 매년 운영 중에 있다. 올해에도 지역 내 초·중학생 24명과 멘토 9명이 4개의 팀으로 나눠서 활동을 진
사람은 변하기 힘들다. 아니 거의 안 변한다. 오죽하면 사람은 고쳐 쓰지 못한다고 했을까. 종교적으로 개심(改心)을 했다거나 어떤 깨달음을 얻었다는 관점은 별도로 치자. (이 경우도정말 고갱이까지 본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진 것인지 여부는 의문스럽지만) 인간은 그만큼 타고나 현재 진행 중인 기질(器質)을 이겨내기 어려운 존재다.개인도 집단도 사람을 잘못 만나면 속된 말로 꼬인다. 함께 어그러진다. 그러니 사람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부족하면 안목을 키워야 하는데 배우자나 비즈니스 파트너 선택과 달리 선거에서 인물을 뽑는 눈은 흐려지기
1. 유엔사 재활성화 동향지난달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이튿날(11.14)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이하 ‘한·유엔사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이 참석했고 나머지 16개 회원국은 주로 주한대사들이 대리 참석했다.회의에서는 한국전쟁 후 정전체제 유지에 대한 유엔사의 기여를 평가하고 앞으로 역할과 기능을 더 강화할 것을 약속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근년에 본격화된 유엔사의 재활성화(revitalization) 움직임에 주최국(host nation)인 한국이 참여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일반대중에게
‘전쟁없는세상’의 지향'전쟁없는세상'은 모든 전쟁은 인간성에 반하는 범죄라는 신념에 기초해 전쟁과 전쟁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활동하는 평화주의자․반군사주의자로 구성된 단체다.'전쟁없는세상'은 2003년 병역거부자들과 그 후원인들의 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병역거부 운동의 초창기에 전쟁없는세상은 병역거부권의 제도적 인정을 촉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전쟁없는세상의 핵심적 활동인 전쟁거부자 조직 캠페인과 무기박람회 저항 캠페인은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자리잡고 있다.전쟁거부자 조직 캠페인은 2020년
1. 한국사회 정치운동의 진화발전과 그 흐름대한민국은 30년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잇달아 이룬 나라다. 세계에 그 유례가 없다. 이렇게 되는 데에는 많은 분야에서 돋보이는 역할이 있었지만, 한국 시민사회 정치 운동의 역할 또한 지대했다. 1960년대 이후 한국의 시민사회 정치 운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몇 단계의 흐름을 보여준다.첫 번째 흐름은 저항형 시민사회운동이다. 이는 군사독재체제와 치열하게 맞서 싸웠던 1960년대에 서 1980년대 시기로서 대의 민주주의와 민주헌법 쟁취를 위한 민주화운동과 민중운동의 흐름이다. 민 청련,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산사태, 침수, 온열질환 등으로 벌써 60명 이상 사망했다. 2020년에도 50일 이상 이어진 폭우로 60여 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반지하 거주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매년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 이제 누구나 ‘전례없는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기후위기’를 꼽는다. 하지만 문제는 재난의 근본 원인인 기후위기 대응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더해 ‘재난대응시스템’의 작동불능이 재난을 참사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폭우와 폭염은 천재지변이 아닌 기후재난2023년에도
통제할 수 없는 적대감으로 돌아온 이슬람의 분노를 분석한 책 ‘분노는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는가’의 저자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정당은 일종의 ‘분노은행’으로 작동한다고 주장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분노를 정당에 맡겼고, 정당들은 사람들의 예금을 관리하고 키우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정당은 정치에서 예금주의 감정을 무엇보다 우선에 두고 그것을 증폭시키는 일에 몰두합니다. ‘정당은 곧 감정은행’이라는 페터의 통찰을 우리는 현실의 정치인의 언어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사에서 지금처럼 집권당과 야당, 그리고 대통령의 말을 통
지상낙원이라는 하와이 마우이섬을 뒤덮은 비극, 그리고 뒤를 이은 약탈과 강도, 그 비극을 이용해 한몫 보려는 부동산 투기꾼들과 비극의 현장 주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이 장면은 우리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가 단순히 기후붕괴 같은 생태적 위기가 아니라 그 전에 우리가 이미 도덕적, 지적 혼란을 동반한 심각한 문화적 위기에 빠져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머지않아 우리도 반쯤은 물에 잠기거나 불에 타 잿더미가 된 세상에서 탐욕스럽고 강인하게 행동하는 자들만이 재력과 권력을 갖고서 그렇지 못한 자들을 속이고 약탈하
공무원연금공단은 김동극 전 인사혁신처장이 제18대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8월 18일 밝혔다.김동극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와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행정고시 제29회로 공직에 임용되어 중앙인사위원회 정책총괄과장, 성과후생국장,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등 정부 인사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사 제도·정책 전문가로 꼽힌다.또한, 지난 공무원연금제도 개혁 시 공무원노조 대표들을 설득하여「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에 참여시켜 연금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크게 기
최근 아동학대와 관련된 사건사고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 초에는 4세여아가 극심한 방임으로 사망한 아동학대 사건에 우리 모두 분노했다. 이후 동거인에 의한 가스라이팅과 성매매강요가 밝혀지면서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얼마 후 6월 출생신고 되지 못한 영아의 시신이 냉장고에서 발견되면서 이른바 ‘그림자 아동’이라고 불리는 출생미신고 아동들에 대한 일제 점검이 시작되었고 그 중간결과는 과히 충격적이다. 확인대상 아동 2123명중 249명에 해당하는 11%가 사망으로 확인되었으며 아직도 814명이 수사 중이다. 이는 곧바로 ‘
2023년 여름은 그 어느 계절 보다 뜨거웠다. 봄철 산불과 2주간의 장마로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폭염으로 잼버리대회 등 전국에 수천 명의 온열환자가 속출할 정도다. 기후위기로 인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만 간다. 현재 기업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탄소중립을 꼽는다.큰 기업들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자연과 사회를 생각하는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의 길을 걷을 수 있다. 크고 작은 기업에서 관련 컨설팅을 하면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지도는 과거에
오래전 노벨화학상 수상자에 대해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수상이유문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국왕폐하’로 시작되는 장문의 이유문에는 수상자의 업적과 관련된 모든 과학적 발견을 시대순으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A가 a를 발견했고 그로부터 B가 b를, b의 발견에 이어 C가 c를...., 수상 사유로서 고대 이집트의 학자부터 현대 양자물리학적 발견에 이르러 수상자의 업적이 나오기까지의 과학적 연속성을 밝힌 것입니다. 앞선 발견들의 원리와 의미를 밝히고 그것을 발판으로 새롭게 발견된 사실들을 마치 한편의 장편 소설처럼 기술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