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지난해 인터넷으로 많이 검색해본 국내 여행지는 어디일까?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처음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한국의 새로운 지평’ 목록을 공개했다. 이 목록은 2022년 대비 2023년의 검색 데이터 비교를 통해 국내외 여행객에게 눈에 띄게 커진 관심을 받은 여행지들을 소개한다.검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여행지 5곳 중 대전이 1위, 정선이 2위로 나타났으며, 대구, 인천과 수원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서울, 부산, 제주와 같은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여행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지만, 대전,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이 창단하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합창단은 미래 세대의 예술 활동 기회 확대 및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인천에 있는 학교에 재학중인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 50여 명으로 구성, 1월 말부터 단원을 공개 모집해 4월 창단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도시’ 위상에 걸맞게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에게도 문을 활짝 열 방침이다.인천시는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이끌어 갈 시립소년소녀합창단만의 고유한
한 해가 저문다. 해는 늘 저녁마다 지는데 그 해의 끝날 일몰은 언제나 아쉬움으로 감당 못할 짙은 회한이 되어 스러져 간다. 우리네 인간사(人間事)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상하기조차 힘든 45억년 동안 그리 해온 것처럼 지구행성이 태양 둘레 공전주기를 한번 마치고 또 다시 초속 30Km 정도라는 아찔한 스피드로 새로운 여정에 나설 즈음이기 때문일까.아무리 100세 인생 시대라 쳐도 귀한 한 바퀴를 떠나보내며 맞이하기에 기대와 설렘 가득한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일 것이다.밝아오는 새 해는 갑진년(甲辰年) ‘푸른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계절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우울증·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치매 등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직경 100나노미터 이하(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 정도)의 미세먼지는 후각신경로를 통해 뇌 안으로 바로 침투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김창수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슷하게
이 책은 꿈의 의미와 기원에 대한 뇌과학적인 해설을 전한다. 꿈은 무엇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무슨 의미인지, 왜 꿈을 꾸는지 등의 핵심적인 질문에 신경과학적 아이디어와 최신 발견 자료를 기반으로 답한다.꿈의 정의와 인간의 꿈 개념화 과정부터 잊힌 꿈 연구 선구자들, 수면과의 연관성, 꿈의 내용과 종류, 꿈의 기능과 가능성까지 꿈에 관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담았다.특히 ‘넥스트업(NEXTUP)’이라는 꿈 연구 이론을 중심으로 꿈의 기능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내면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어 현실로 연결할 수 있는 꿈 활용법까지 소
미디어에 넘쳐나는 건강 프로그램과 보조 식품 광고를 보면 솔깃하다가도 정작 나에게 효과가 있는지 의심되기도 한다. 마음먹고 시작했다가 작심삼일이 되는 것도 예삿일이다. 이럴 때 재활 의학 전문의와 상담한다고 생각하고 『운동의 진실과 기쁨』을 펼쳐보면 어떨까? 저자의 처방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이 책은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시시한(?) 운동 이야기’이다.“재활의학 의사로서 모든 이에게 강조합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운동입니다. 가볍게 꾸준히 운동하면 근육과 뇌에 얇은 기억으로 쌓입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이된 후 맞이하는 첫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지면 평소보다 술을 마실 기회가 늘어난다. 이른바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되는 블랙아웃(black-out) 현상은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신호여서 주의해야 한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매의 50~60%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 퇴행성 치매이지만, 과도한 음주로 발생하는 알코올성 치매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알코올성 치매는 65세 미만 젊은 치매 환자의 약 10%를 차지한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소했던 술자리가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의생명공학과 김태 교수팀과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이 기초-임상 융합연구를 통해 장 운동성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연구팀은 임상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변비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킴을 확인했고 동물모델을 이용한 기초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규명했다.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위장관 통과시 느린 장 운동, 변비 등으로 시간이 저하됨을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험적으로 장 운동을 더욱 느리게 하면 알츠하이머병 병리에 어떤 영향을 미
광주광역시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20일 전라북도 공공반려동물 장례 업체 ‘오수 펫 추모공원’과 동물원 동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태경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 박초이 오수 펫 추모공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은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물들이 폐사하면 화장을 통해 장례절차를 지원해 우치동물원의 동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그동안 동물원의 동물들은 폐사하면 의료 폐기나 소각하는 방법으로 처리됐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 사후 처리방식 변화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또 동물원 동물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12월 23일 오후 2시 시청 1층 들락날락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어린 자녀들과 부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산타클로스 분장을 한 MC가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는 목각인형을 줄로 조정해 연출하는 '마리오네트 공연', 3인조 클래식 탱고 앙상블팀 '친친탱고'의 탱고 음악과 캐롤 메들리 연주, 4인조 뮤지컬 혼성 보컬팀 '세레나데'의 무대 등이 펼쳐진다.공연이 끝난 뒤에는 ‘산타 소원의자’에 산타클로스와 함께 앉아서 사진을 찍는
여러 사업이 축소되어가는 와중에도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센터 입장에서 보면 대표 이외에 고용된 근로자들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이다 보니 반갑기도 했다.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1팀 박원숙 과장의 사회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벌써 끝났나”할 만큼 한마디로 깔끔 훈훈했다. 이번 통합서비스의 구성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임신육아가행복한세상(대표 우광웅), 에이플러스 마르페실버케어(대표 조영호), 다한기술(대표 손은형), 백년건축(대표 전득귀), 행복바라기(대표 김귀숙),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천사(대표 김미
ICT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에도 ICT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혼자 사시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건강상의 문제를 점검할 수 있는 AI가 전화를 걸어주는 케어콜이 각광을 받고 있다.정해진 일자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사전에 지정된 독거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대화를 이어가는 장점 이 알려지면서 클로바 케어콜 을 도입하는 지자체도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는 전국 80여 시군구에서 사용중이다.광명시와 ㈜에버영피플는 2023년 5월부터 광명시 보건소 500명 대상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옮긴이 홍은주펴낸곳 문학동네펴낸날 2023. 9 6쪽수 767p [이로운리뷰=땡삐 리뷰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는 편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그간의 소설에서도 상상력이라는 도구를 줄기차게 따라가야 했던 것 같다. 40년에 걸친 하루키의 세계관이 결집된 소설이라는 말에 선뜻 책을 손에 잡았다. 제목부터 기이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읽어나갔다.책장을 덮으며 나름대로 이해한 것은 이렇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면 다양한 고뇌와 선택,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이런 것들을 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요즘같이 기업하기 힘든 상황에서 나눔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다. 소리 소문 없이 묵묵히 ‘좋은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기업을 찾았다. 좋은 소식은 많이 알려야 그 시너지가 커지는 법. 등잔밑이 어둡다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웃과 함께 8년째 종합광고 대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오렌지디자인 이진형 대표를 만났다. Q. 설립 배경 및 사회적기업과의 인연? A. 미국의 유명한 소프트웨어사 SAS의 복지가 롤 모델이다. 이 회사를 닮은 복지가 아주 좋은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 바로 사회적
“30년 이상을 전업주부로만 살았어요.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며 보내던 어느 날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선희 활동가는 이젠 사회에서도 중년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할 일을 찾던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회공헌 활동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방과 후 아이들과 놀이 활동을 하고, 교육과 식사 보조를 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죠.” 처음 햇살지역아동센터에 왔을 때 환경에 비해 아동수가 너무 많아 솔직히 많이 당황했다고 그녀는 고백한다. 그러나 돌봄 선생님들의 진심 어린 가르침과 밝은 아이들을 보
[이로운리뷰=수시로 리뷰어] 기억을 더듬어 본다. 내가 소설을 정말 열심히 읽었던 때가 언제였나? 아마도 대학 1, 2학년 때가 아니었나 싶다. 당시 최인훈의 을 필두로, 이문열의 이 소설 읽기에 바람을 불어넣었고, 마르게스의 으로 이어지면서 당시 거의 소설만 읽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뛰어든 이후 사실 소설은 드라마와 영화에 밀렸다. 유일하게 취미로 읽은 것이 아직도 1년에 한 편 정도는 보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 아주 쉽게 읽히는 추리소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와 함께 2024년 세계기념일 캘린더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KT의 영타겟 브랜드 Y에서 운영하는 Y아티스트 레이블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월별 페이지를 디자인했다.KT Y는 새롭게 떠오르는 청년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신진 아티스트를 선발하여 지원하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를 4년째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24명이 Y아티스트 레이블로서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의 프로젝트와 연결, 프로그램과 콜라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주목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겨울의 추위가 찾아오는 연말이 되면 여행이 떠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따뜻하고 로맨틱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기 원하는 커플들을 위해 이 두가지 조건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해외 여행지 5선을 소개한다. 필리핀 마닐라: 연인과 크리스마스의 유래 알아보기마닐라는 예배와 전통 음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크리스마스 경험을 선사한다. ‘심방가비 (Simbang Gabi)’는 12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매일 오후 8시와 오전 4시 30분에 열리는 미사로, 필리핀 현지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전통이다.
전주시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올 한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한 ‘2023년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에 총 1275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전주형 북스타트이자 육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6~48개월) 및 부모,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은 연중 책놀이와 책 읽어주기, 부모교육특강, 연령별 책꾸러미 배부 등을 운영하면서, 영·유아의 생애 초기 독서 습관 형
[이로운리뷰=땡삐 리뷰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왜 이러한 제목을 붙였을까 생각해 봤다.불안과 우울, 집착과 슬픔 등이 마음에 스며 길고 긴 어둠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정신병동 사람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도 아침 햇살 같은 희망은 ‘언제나 자리를 지키는 태양’처럼 함께한다는 것을 시사함일 것이다. 그럼에도 “아침이 온다”라고 강력하게 말하지 못하는 ‘속깊은 아픔’도 함께 내포하고 있는 듯해서 더욱 마음이 아리다.그렇다. 드라마 속 10개의 에피소드는 각각 정신병동에 들어온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