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16일~1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23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 최종 워크숍’을 개최한다.문체부는 2010년부터 매년 ‘순회사서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도서관에 순회사서를 파견해 관할지역 내 작은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순회사서는 작은도서관 2~3개관을 순회하며 장서 관리,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자 실무 교육 등을 담당함으로써 도서관 전문 운영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작은도서관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올해는 전국 순회사서와 관할지역 작은도서관 담당자 260여명이 함께 모여 올 한해
미국 연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연준의 금리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왜 수많은 나라가 미국이라는 개별 국가의 금리에 이처럼 신경을 쓰는 것일까? 바로 미국이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기축통화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일 뿐 아니라 환율의 기준이 되기에 그 영향력이 막대하다.이 같은 현실은 전 미국 재무부 장관 존 코널리의 말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달러는 우리 화폐이지만 당신
서초문화재단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11월 11일(토)부터 12월 8일(금)까지 《유실언어보관소》 전을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에 위치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2018년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시각예술 분야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과 발표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2023년 대관 공모 선정작인 《유실언어보관소》 전은 청년작가 이주영, 이주언, 김샨탈 3인의 전시이다. 회화, 사진,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하는 이들의 전시는 유실물 보관소에서 모티프를 얻어, 누락되거나 맥락을 잃어버린 언어들을 모
[이로운리뷰=라라 리뷰어] 제주의 가을은 억새와 함께 시작된다.10월 초 옅은 핑크빛을 띠던 억새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은빛으로 변하며 제주도 전역을 은빛 물결로 수놓는다. 간혹 갈대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주도의 오름과 길가에서 만나는 건 갈대가 아니라 억새다. 갈대는 강이나 호수 주변의 습지 등 물가에서 자라고, 색도 억새와 달리 진한 갈색을 띤다.제주도에선 차를 몰고 가다 어디에 멈춰도 인생샷 하나 건질 수 있을 만큼 곳곳에 억새가 많지만 그래도 일부러 찾는 명소들이 몇 있다.1. 산굼부리가장 유명한 억새 명소로 산굼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11월 17일(금)부터 2024년 1월 14일(일)까지 100년 전 대구를 주목하는 ‘1923년 大邱 -100년 전 대구 이야기-’ 작은전시를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100년 전인 1923년 대구에는 눈에 띄게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시민들과 함께 100년 전 대구와 오늘날 대구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 100년 전 대구에서 일어난 일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당시의 신문기사와 사진, 관련 실물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이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가 더 중요한 시대다. 같은 40세, 50세라도 신체 나이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져, 50대인데도 30대처럼 보이거나, 70대인데도 40대 같은 사람을 볼 수 있다. 그 원인이 단지 타고난 유전자의 차이 때문일까?기능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마크 하이먼은 타고난 유전자보다 후성유전체에 주목한다. 당뇨, 고혈압, 브레인포그, 우울증 등 만성 질환은 후성유전체에 변화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결과다.마크 하이먼은 후성유전체를 통제하는 우리 주위의 환경, 즉 엑스포좀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엑스포좀이란 노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11월 15일과 18일 고양시 화전동 복지회관 내 작은도서관과 옥상에서 ‘별 볼 일 있는 화전 노을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3년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지난 9월 개최된 ‘2023 고양미래직업페스티벌’과 이어지는 화전동의 지역 콘텐츠다.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한국항공대학교가 함께 기획해 운영하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천체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노을 속 해님 관측’과 ‘가을밤 행성관측’으로 각각 오후 4시, 오후 6시에 2시간
〈출판사 서평〉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인 카이스트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유망한 이론 물리학자가 사제가 되어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한껏 불러일으켰던 김도현 신부가 과학만능주의 앞에서 유혹을 느끼고 흔들리는 신앙인들을 위해서 간결하고 명쾌하게 기록했던 『과학과 신앙 사이』의 심화판이다.전작인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는 과학만능주의자들이 특별하게 의지하는 두 이론인 다중우주론과 진화론의 불완전함에 초점을 맞춰서 과학만능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면, 이번 책은 그에 더해 과학 자체의 불완전함, 과학 철학의 토대가 되는 귀납법의
동리·목월상운영위원회는 제26회 동리문학상에 윤순례 소설가를, 제16회 목월문학상에 조창환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수상작은 윤 작가의 연작소설집 '여름 손님'과 조 시인의 시집 '건들거리네'다. 상금은 각 6000만원이 수여된다.심사위원회는 "'여름 손님'에 실린 작품들은 우리 곁 가깝거나 다소 먼 곳에서 영위되고 있는 그들의 정착의 어려움과 고뇌의 안팎을 비교적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음 직한 상상의 틀 내에서 재구성하고 있다. '건들거리네'에 수록된 시작품들에서 돋보이는 점은 연륜에서 비롯된 깨달음의 모습, 장면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박물관에서 ‘한국전통건축 : 장인의 힘, 연장의 힘’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전통건축 분야 장인과 도구에 관한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특히,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변형되는 등 역사를 간직한 채 현재까지 사용되는 전통건축 장인들의 도구 실물과 실제 사용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지난해부터 ‘전통건축 기술 연구’ 일환으로 장인의 도구, 치목 기법에 대해 연구하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특별전에 대목이 사
한국도자재단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2023 경기도자미술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쉿! 미술관의 비밀’을 운영하기로 하고 20일까지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2023 경기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 중 하나로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Odyssey of Contemporary Ceramic Art)》와 연계해 진행된다.모집 대상은 경기도 내 10~11세(초등학교 3~4학년)로 3개 기수, 총 30명(1기수당 10명)을 선착순 모집
조선시대 사극을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종묘사직’이다. “전하, 종묘와 사직을 잘 보존하시옵소서”와 같은 대사 속에 종묘사직이 등장한다. 종묘는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직은 잘 모른다. 기자 역시 사직의 의미를 잘 몰랐다. 최근 사무실을 경복궁역 부근으로 옮겼다. 주변 지리를 보기 위해 지도를 보니 엎어지면 코 닿을 지척의 거리에 사직단이 있다. 사직근린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다. 사무실 주소도 사직로에 있고, 조금 더 가면 사직터널이 나오는데, 그 ‘사직
1962년 등단 이후 60여 년간 한국 문학을 대표해 온 작가 황석영. 시대의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우리의 전통을 드러내는 것에 늘 진심이었던 그의 문학에는 언제나 ‘민중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었다.80세의 노작가 황석영은 이제 문학 여정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민담’을 선택했다. 스스로 자신의 소설을 ‘민담 리얼리즘’이라 일컬었던 황석영 작가가 이제 작품의 모티프나 배경이 아닌 당당한 주인공으로서의 민담집을 펴냈다. "민담이야말로 우리 이야기의 원천이고 K-콘텐츠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14일 소설가 황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세종이 왕세자 집무공간으로 건립했던 계조당의 복원을 기념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경복궁 계조당에서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전시를 개최한다.계조당은 1443년(세종 25) 세종이 왕세자(훗날 문종)의 집무 공간으로 건립하였으며, 문종은 이 공간에서 정무를 보거나 외국 사신을 접견했다. 문종의 생전 뜻에 따라 1452년(단종 즉위년)에 철거되었으나, 1868년 경복궁 중건 때 다시 지어지면서 당시의 왕세자였던 순종이 사용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최근 3년간(2020.10.1.~2023.9.30.) 공공도서관 여행 도서 대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로, 여행 트랜드는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여행 도서 대출 1위는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이 책은 삶과 여행에 대한 문학적 사유를 잘 풀어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3년간 50,343건이 대출되었다. 김영하의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이 2위(21,937건), 지구에서 찾아낸 근사한 순간들을 모은 정세랑의 『지구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06억 원, 누적 영업이익 75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54%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6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의 경영성과다.분기 실적으로도 사상 최고의 성과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올해 코스닥(KOSDAQ) 상장 후 꾸준한 이익을 내며 성장 가도를 달리는 기업의 면
메가박스가 다시 보고 싶은 좋은 영화 10편을 선정해 재상영하는 ‘제11회 시네마 리플레이’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시네마 리플레이’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기획전이다. 2010년 첫 회부터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11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많은 영화 팬들이 기다리는 연례행사가 된 인기 프로그램이다.‘제11회 시네마 리플레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와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함께 심혈을 기울여 재상영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이로운리뷰=최봉애 기자] 주오카사한국문화원은 일본 오사카 나렛지 시어터에서 오는 23~26일 '제9회 오사카한국영화제'를 개최, 최신 한국영화 6편을 선보인다.개막작으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김민주 감독의 '교토에서 온 편지'가 선정됐다.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되며 변해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교토를 소재로 다뤄 일본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화원은 지난 10월 10일부터 관람 응모를 실시했으며, 일본 전국 각지에서 7000건이 넘는 응모가 몰리며 모든 상영회가 정원을 넘어섰다
제42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참새(28) 시인의 시 '건축' 외 51편이 선정됐다.김수영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활화산처럼 넘쳐흐르는 에너지와 과감함으로 처음부터 이목을 끌었다"며 "시 쓰기에 대한 집념과 이를 중심으로 한 주제 의식, 그마저도 넘어서고자 하는 시적 시도들은 '김수영이라는 이름의 상에 값하는 당선자'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상금은 1000만원이다. 수상 시집은 올해 연말에 출간된다. 수상작 가운데 대표시 4편은 12월 초 문학잡지 '릿터'에 우선 공개될 예정이다.김수영문학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함께 추진하는 패션 지원사업 '모드 엣 제페토'에 열흘만에 100만명이 방문했다.콘진원은 패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드(MODE·Metaverse Outstanding Designers Experience with fashion)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3 F/W(가을·겨울)와 2024 S/S(봄·여름) 두 시즌에 걸쳐 10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메타버스 공간인 모드 엣 제페토 외에도 서울과 프랑스 파리에서 오프라인 팝업과 패션쇼가 펼쳐진다.지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