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세종이 왕세자 집무공간으로 건립했던 계조당의 복원을 기념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경복궁 계조당에서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전시를 개최한다.계조당은 1443년(세종 25) 세종이 왕세자(훗날 문종)의 집무 공간으로 건립하였으며, 문종은 이 공간에서 정무를 보거나 외국 사신을 접견했다. 문종의 생전 뜻에 따라 1452년(단종 즉위년)에 철거되었으나, 1868년 경복궁 중건 때 다시 지어지면서 당시의 왕세자였던 순종이 사용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최근 3년간(2020.10.1.~2023.9.30.) 공공도서관 여행 도서 대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로, 여행 트랜드는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여행 도서 대출 1위는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이 책은 삶과 여행에 대한 문학적 사유를 잘 풀어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3년간 50,343건이 대출되었다. 김영하의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이 2위(21,937건), 지구에서 찾아낸 근사한 순간들을 모은 정세랑의 『지구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06억 원, 누적 영업이익 75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54%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6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의 경영성과다.분기 실적으로도 사상 최고의 성과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올해 코스닥(KOSDAQ) 상장 후 꾸준한 이익을 내며 성장 가도를 달리는 기업의 면
메가박스가 다시 보고 싶은 좋은 영화 10편을 선정해 재상영하는 ‘제11회 시네마 리플레이’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시네마 리플레이’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기획전이다. 2010년 첫 회부터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11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많은 영화 팬들이 기다리는 연례행사가 된 인기 프로그램이다.‘제11회 시네마 리플레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와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함께 심혈을 기울여 재상영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이로운리뷰=최봉애 기자] 주오카사한국문화원은 일본 오사카 나렛지 시어터에서 오는 23~26일 '제9회 오사카한국영화제'를 개최, 최신 한국영화 6편을 선보인다.개막작으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김민주 감독의 '교토에서 온 편지'가 선정됐다.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되며 변해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교토를 소재로 다뤄 일본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화원은 지난 10월 10일부터 관람 응모를 실시했으며, 일본 전국 각지에서 7000건이 넘는 응모가 몰리며 모든 상영회가 정원을 넘어섰다
제42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참새(28) 시인의 시 '건축' 외 51편이 선정됐다.김수영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활화산처럼 넘쳐흐르는 에너지와 과감함으로 처음부터 이목을 끌었다"며 "시 쓰기에 대한 집념과 이를 중심으로 한 주제 의식, 그마저도 넘어서고자 하는 시적 시도들은 '김수영이라는 이름의 상에 값하는 당선자'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상금은 1000만원이다. 수상 시집은 올해 연말에 출간된다. 수상작 가운데 대표시 4편은 12월 초 문학잡지 '릿터'에 우선 공개될 예정이다.김수영문학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함께 추진하는 패션 지원사업 '모드 엣 제페토'에 열흘만에 100만명이 방문했다.콘진원은 패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드(MODE·Metaverse Outstanding Designers Experience with fashion)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3 F/W(가을·겨울)와 2024 S/S(봄·여름) 두 시즌에 걸쳐 10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메타버스 공간인 모드 엣 제페토 외에도 서울과 프랑스 파리에서 오프라인 팝업과 패션쇼가 펼쳐진다.지난 10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시대의 게임체인저, 예술기업-변화의 시기에는 언제나 예술이 있다'는 주제로 컴업 2023 예술기업 데모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예경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3'의 공식 파트너사로, 지난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데모데이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우수 예술기업들을 소개했다.데모데이에는 ▲다이브인그룹(예술과 공간의 결합, 몰입형 아트플랫폼) ▲댄스트럭트(디지털 안무 콘텐츠 유통 솔루션 '아키드') ▲소켓(공간·뮤지션 매칭 및 공연기획 플랫폼 '모우미') ▲써밋플레이(A
'2023 구미라면 축제'가 오는 17~19일 경북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다.13일 구미시에 따르면 라면을 테마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몄다.신미정 구미시 낭만축제과장은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구미역에서 산업도로로 이어지는 역전로와 문화로, 금리단길 등 원도심 상권에도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 2회째를 맞아 즐길라면, 쉴라면, 먹을라면, 빠질라면 등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즐길라면 코너에서는 경북 및 구미 관광 등 다양한 정보와 라면 테마를 체험할 수 있다
한글 문학의 명성과 위상을 드높이는 자리가 광주에서 마련된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문학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년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한다.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가 후원하고 국제펜한국본부가 주관하는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세계적인 작가와 한글 관련학자들이 다양한 강연과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며, 한글 문학을 통해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다.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강, 김홍신, 현기영 작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과
대한민국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강허달림이 여전한 그녀만의 음악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무대에 오른다. 11월 22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삶을 어루만지는 노래를 들려준다.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기타 하나 둘러메고 무작정 상경한 강허달림은 밴드 와 , 그리고 한국 블루스를 대표하는 밴드 의 보컬을 거치며 ‘한국 블루스계의 디바’라는 별칭을 얻었다. 2008년 정규 1집 과 2011년 정규 2집
전남도립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문화콘텐츠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 사업’ 결과로 예술작품과 확장현실이 융합된 ‘아트&테크 : 진동하는 경계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확장현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뜻한다.이번 전시는 확장현실 기술 기반 시스템 솔루션 개발, 스마트 뮤지엄존 구축과 함께 확장현실 전반을 이해하는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작품과 기술을 접목한 실험적인 융합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연할 예정이다
임진왜란 당시 임금인 선조가 세자(광해군)를 전주로 보내 실시했던 과거시험인 ‘1593 전주별시’가 재현됐다.전주시는 지난 11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인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전주별시’는 1593년(선조26년) 광해군이 임진왜란 중 전주에 머물며 국난에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실시한 과거시험이다.이날 행사는 과거시험(국궁, 한글 글짓기-동시·시조, 한시), 국악 공연,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 및 사은숙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우편접수를
'인생은 아름다워'(북오션)는 암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당사자가 직접 쓴 책이다. 홍유진, 김재희, 홍헌표 등 9인의 작가들은 자신이 암에 걸려 완치됐거나, 현재 치료 중이거나, 가족의 투병을 함께 이겨낸 환우의 입장에 있다.평균수명이 늘어갈수록 주위에서 암환자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가족이나 지인 중 암환자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암은 차츰 정복되어 불치병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죽음에 이르는 가장 위협적인 병임은 틀림없다.《인생은 아름다워》는 암을 테마로 한 9인 작가들의 소설집이다. 작가들은 자신이 암에 걸려 완치
펜타닐은 본래 말기 암 환자나 극심한 통증 질환을 겪는 이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1960년 폴 얀센이 개발한 진통제다. 모르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에 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기적의 진통제로 불려왔다.미국은 현재 펜타닐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HS)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만 7만 601명이 합성 마약 남용으로 사망했다. 합성 마약의 대표적인 물질이 펜타닐이다.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미군의 수는 5만 3,000명으로 미국은 현재 1차 세계대전보다 더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펜타
트렌디한 생활 도자기, 소품, 액세서리, 작품 도자기 등 경기도의 다양하고 감각적인 도자 상품과 작품들을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도자 전문 페어 '경기도자페어'가 열린다.이번 전시는 경기도자미술관이 소장한 세계적인 현대도예 작품 전시를 통해 일반적인 도자기의 쓰임에서 벗어나 예술의 한 장르로 변화해 온 현대 도예의 변천 과정을 알리고 ‘도자’에 대한 도민의 인식 변화와 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기획됐다.특히, 이번 전시는 경기도자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이는 소장품 상설전으로 지난해부터 약 1년간의 미술관 고도화 공사를 거쳐 일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네 번째 공연으로 내년에 돌아온다.2024년 1월20일부터 3월1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 시즌에 출연한 배우 손상규, 김신록, 김지현, 윤나무가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14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소설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청년의 장기가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의 기록을 다루고 있다.연극은 원작자와 각색가 에마뉘엘 노블레가 300여쪽에 달하는 소설에 등장하는
"현대인은 왜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에 쫓기는가"『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우리의 시간이 타인의 시간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시간 불평등이 어떻게 시간 부족감, 나아가 만성적인 시간 압박을 초래하는지, 양극화, 과로, 저출생, 기후 위기, 반민주주의 등 현대 사회의 산적한 문제가 어떻게 ‘시간 문제’로 수렴되는지를 노동, 돌봄, 자유, 미래, 정치 등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시간을 둘러싼 논의의 판도를 뒤엎을 급진적 사유를 담은 이 책은, 시간에 관한 고정관념에 균열을 내는 것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여성, 장애, 돌봄, 계급, 가난, 생존 등 동시대 논쟁 한가운데로 이끌어주는 책들이 있다.책 '우세한 책들'(사람in)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칼럼에서 사회문제를 이야기하는 평론가이자 작가 장윤미의 사유와 통찰을 담았다. 평론가이자 작가 장윤미는 27권의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며 여성, 장애, 돌봄, 계급 등의 키워드를 깊숙이 들여다본다. 익숙하고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균열을 내는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저자는 '나는 숨지 않는다', '있지만 없는 아이들', '새벽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한국식물세밀화협회(협회장 구지연)는 공동으로 11월 14일(화)부터 26일(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한국 수목의 수피’세밀화 특별전을 개최한다.이 전시회는 나무옷, ‘수피’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특별전으로 국립수목원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국립수목원은 2015년도부터 한반도 자생수목에 대한 분포, 형태, 식생정보 등의 종합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북한 지역에 자생하는 희귀식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