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지난 21일 올해 2차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2021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추진실적과 2022년도 사회적기업 지원계획 현황을 제출받아 전문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각 시·도는 올해 (예비)사회적기업 확대 목표를 전년도 대비 6.7% 증가한 6558곳, 신규 고용 창출 인원 목표는 3.6% 증가한 8969명을 제시했다.또한 고용부는 이번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98곳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이에 따라 정부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3342곳으로 늘었다. 사회적기업에 고
“왜 사람들이 영희 같은 애 길거리에서 못 보는지 알아? 나처럼 다른 장애인 가족들도 영희 같은 애들 시설로 보냈으니까. 한때 나도 같이 살고 싶었어. 근데 같이 살집 얻으려고 해도 안 되고 일도 할 수 없고. 영희 어쩌면 일반 학교에서 계속 공부했다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었어. 근데 일반 학교에서는 거부하고 특수학교는 멀고 시내 가까운 데는 특수학교 못 짓게 하고 어쩌라고!”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에서 다운증후군 장애인 쌍둥이 언니를 둔 '영옥(한지민 배우)'이 꺼낸 말이다. 인권 컨퍼런스도 아니고, 드라마
가사노동자가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16일, 국내 최초로 가사돌봄 노동조합도 출범했다. 이들은 플랫폼종사자 등 가사노동자 조직화, 가사노동자 상담창구 운영 및 교육사업 등을 추진한다.가사노동자는 1953년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이래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근기법내 ‘가사사용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항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사근로자법)이 국회에서 처리되면서 68년 만에 가사노동자가 노동자성을 인정받게 됐다. 가사근로자법은 16일부터 발효됐다. 법에는 가사근로자를 직접 고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포함된 사회적경제 및 ESG 관련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경제운용 목표인 ‘성장-복지의 선순환’을 위한 한 축으로 다뤄졌고, ESG는 ‘미래대비 선도경제’의 일환으로 언급됐다. 정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경제운용 목표로 ‘저성장 극복과 성장-복지 선순환’을 제시했고, 4대 정책방향은 ▲민간중심 역동경제 ▲체질개선 도약경제 ▲미래대비 선도경제 ▲함께가는 행복경제 등이다. (관련기사: "민간중심 역동적 경제로 전환"... 尹정부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사협)은 통합돌봄 사업의 지역거점으로 안산시 상록구 본오 2동에 보니마을 건강생활통합돌봄센터를 9일 개소했다고 전했다.안산의료사협은 '건강과 나눔의 지역공동체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주민 주도 및 주민 참여형 건강 돌봄 활동을 수행해온 사회적 협동조합이다.보니마을 건강생활통합돌봄센터는 본오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가 만들어 가는, 우리네 삶의 여정. 보니동행)과 결합해 ▲ 건강문화돌봄 프로그램 ▲ 의료와 복지가 통합된 스마트돌봄 ▲ IOT와 케어매니져(주민참여 마을 돌봄 전문가) 활동이 결합된
제주시소통협력센터(이하 센터)는 주민주도의 지역 문제해결 프로젝트 지원사업인 '제주생활실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센터는 지난 4월 제주에 거주하며 겪게 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단체 및 기업을 모집했다. 그 결과 22개 팀 중 7개 팀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활동팀들은 예산 및 프로젝트 내용 조정을 마치고 약 5개월간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선정된 프로젝트는 ▲NFT로 보상하는 ‘쓰레기 3개만 줍기 캠페인’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 생활화 실험 ▲돌봄 서비스의 지속성을 위한 돌봄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모델 개발 ▲수
“지역사회통합돌봄이 정책적으로 확정되면서 행정 전달체계도 바뀌었어요. 그래서 정권에 관계없이 발전할 겁니다. 그리고 사회서비스 수요도 계속 늘고 있어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서비스가 끊임없이 개발되고 만들어질 겁니다.”민동세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이사장은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이 전국에서 자리잡고, 사회적경제조직이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현 정부 정책에 따라 앞으로도 사회서비스 영역이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지난 10일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 기념관에서 제2회 자활정책포럼을
전라북도와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전라북도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센터)는 '2022년 전라북도 협동조합 대상(大賞)' 협동조합으로 사회적협동조합새샘노인복지센터와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전라북도 협동조합 대상'은 공동체성, 가능성, 사업성 항목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협동조합에 수여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협동조합에는 도지사 표창 및 상패가 수여된다.해당 사업은 지난 3월 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신청한 7개 협동조합 중 서면심사, 현장실사, 대면심사의 절차를 통해 2개소를 선정했다.사회적협동조합
“인류세 시대에 인간은 지구와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고, 지구 역시 인간과 분리되어 이해될 수 없다. 인간과 지구의 힘이 대등해지고, 그로 인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구가 아프면 인간도 아프고, 인간이 병들면 지구도 병든다. 지구와 인간은 한 몸이고 서로 돌보는 사이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 생활은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재난과 양극화가 일상화 되는 시대에 돌봄은 우리의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재난, 안전 돌봄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고 한 달의 시간이 지났다. 새로 부임한 최유진 센터장은 광주 사회적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떤 각오로 센터를 이끌고 갈 것인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각을 알아봤다.광주사회적경제 센터장 취임 전에는 어떤 일들을 했는지대학 졸업 후 지역 신문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던 적이 있다. 1년 만에 그만 두고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났고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중앙아메리카에 머물면서 사회주의국가를 직접 경험하며 청년 시절을 보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기자직을 이어가던 중 2010년도 지방선거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27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몬딱가공소에서 ‘마을통합돌봄 성과공유포럼(오늘의 마을이 보내온 다음 돌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마을통합돌봄 성과공유포럼에서는 지난 3년간 마을통합돌봄 사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통합 돌봄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포럼은 강종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와 함께한 3년간 마을의 변화, 지역통합 돌봄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김도영 제주국제대 교수는 “지역주민의 역량강화가 동반된 마을 돌봄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 여러
“사회적경제의 연대와 협동의 정신으로 통합과 혁신을 이루고, 전국 17개 지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고진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이하 한기협) 신임 상임대표는 지난 18일, 2022 정기총회에서 전체 유효표 84표(전체 대의원 138명) 중 87.8%인 72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2년간 한기협을 이끌 고진석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한기협 정상화’를 강조했다. 한기협 사태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사회적기업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한기협 사태는 지난 2020년 9월, 박진범 당시 한기협 상임대표가 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인 더불어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사회적 경제 분야 10대 정책 공약 제안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밝혔다.10대 정책 공약은 (사)강원사회적경제연대(공동대표 배재국·우순자)가 23일 제안한 것으로 이 후보는 24일, 김 후보는 26일 찬성 의견 전달과 함께 정책 협약체결에도 동의했다. 후보자에게 제안한 10대 정책 공약은 ▲사회적 경제 기금(사회적 경제 조직, 주민, 기업, 지방정부 등이 출연하는 협력기금) 조성 등 사회적 금융기반 확대 ▲사회적 경제 공공구매 중개센터(지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지선)가 며칠 남지 않았다. ‘대형이벤트’인 20대 대통령선거 이후 84일 만에 열리는 선거라 관심이 비교적 덜한데다 정파적 대립만 부각돼 정책이 실종된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지역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지선을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각 지역에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온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6.1 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광역단위에서는 제주·전남·충남·충북에서, 기초단위는 춘천·청주·남양주 등에서 연달아 이
서울 강서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공공기관, 지역단체, 사회적경제기업 등 총 6개 기관과 함께 '강서구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라보니)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라보니 사회공헌사업은 강서구 사회적경제 돌봄 브랜드 '도라보니'와 지역 유관기관이 취약계층의 사회복지 증진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 기획한 돌봄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이한 도라보니 사업은 참여기관과 수혜대상이 확대됐으며 협약을 바탕으로 요보호아동, 장애인가족 등을 지원한다.강서구 소재의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
[편집자주]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실천서약’을 추진했고, 여야 불문 총 81명의 지방선거 후보들이 사회적경제 공약실천을 약속했다. 이들은 당선시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서약참여 후보들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가 있는 후보들이기에 사회적경제 현장 주체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당선시 각 지역에서 사회적경제 정책을 실행하는지 모니터링도 할 예정
씨닷(Cdot)과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원주택 당사자 참여서사 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이하 지원주택 당사자 연구)'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지원주택 당사자 생애서사 아카이브 ‘좋은 삶 질문집’을 발행했다고 전했다.연구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지원주택 당사자를 대상으로 지원주택이 필요한 주거약자 15명의 생애사를 분석하고, 이중 10명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했다.보고서는 주거를 '좋은 삶'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권리로 보고, 이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당선되면 1호 조례로 공교육에 수어 과목 신설을 추진할 생각이에요. 제 아이가 코다(CODA: a Child of Deaf Adult, 청각 장애인 부모의 자녀) 에요. 집에서는 수어로 소통해요. 하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면 수어를 사용할 일이 없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여러 언어 환경을 보여주고 싶어요.”이샛별 후보는 교육을 통해 다양한 언어를 경험하고, 긍정적인 인식이 생길 수 있게 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도 살기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는 말도 덧붙였다.오는 6월 1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