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옥에서 보기 힘든 예술 전시회가 열린다. 회화, 조각, 설치, 가구, 도자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김영옥, 김재용, 박선기, 이혜미, 잭슨홍, 정영도, 한정현이 참여하는 展이 12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새롭게 단장한 삼청동길에서 조금 들어간 자리에 위치한 아담한 이층 한옥 호호재(蝴蝴齋)에서 미리 하루 전 프레스데이가 열렸다.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한정현 작가는 “이번 전시는 모던과 전통이 중첩된 한옥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상상력이 포개진 작품이 펼쳐진다”며 “작가에게는 아찔한
국내 유일의 극문학 공연예술축제인 가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개최된다. 더불어 부대행사인 전시 및 희곡마켓은 11월 29일부터 이음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본 행사에 앞서 시작되는 전시에서는 ‘그때 그 연극 - 故 엄인희 展’, ‘작고 문인 선양사업 - 故 이근삼 展’, ‘K – 극작, 세계인의 극으로’, ‘한국희곡 명작선’ 등의 전시와 ‘희곡 마켓’이 진행 중이다. 행사 내내 열리는 ‘희곡 마켓’은 극작가들의 신작 및 대표 희곡을 각각의 단행본으로 만
[이로운리뷰=수시로 리뷰어] 넷플릭스에서 재미난 애니메이션이 11월 3일에 오픈했다. 푸른 눈의 사무라이(Blue eye Samurai)이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사무라이인데 푸른 눈을 가졌다. 다시 말해 서양인(엄밀히 말하면 혼혈) 사무라이에 대한 이야기다.1화를 보자마자 딱 느껴지는 것처럼 미국에서 만든 사무라이 애니메이션이다. 미국 감성으로 일본 문화를 소화했다. 그래서 그림체가 언뜻 애니메이션 뮬란과 흡사하다. 동서양의 문화와 감성이 잘 버무려져 있다.일본의 17세기 에도 막부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역사적
한국출판학회는 국내 출판문화 발전과 출판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2023 올해의 책' 4종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올해의 책에는 '책공방 탐사', '세계의 식물원 산책 3', '독서의 온도 모임의 체온', '사랑의 심리학'이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책공방 탐사'에 대해 "제책사에서 파지로 버리는 자투리 색지를 재활용하여 본문 용지로 사용한 이 책은 본문 색지를 수작업으로 섞는 모진 작업 과정을 거쳐 제작했다"며 "첨단기술에 중독된 시대에 활자를 찍고 종이를 엮고 문화를 전하는 공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라고 평가했다.선정된
지난 10월 방한 외래관광객이 123만명으로 집계됐다. 연중 최고 기록이다.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0월 방한객은 지난해 같은 달(47만6097명)에 비해 158.3% 증가한 122만9899명을 나타냈다.방한 관광객은 4개월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1~10월 누적 방한객은 888만명을 기록,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 회복세를 나타냈다.10월 최다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일본(25만5000명)이었고, 이어 중국(24만9000명)을 나타냈다.뒤를 이어 미국(11만6000명), 대만(9만7000명)
대한민국 국악계의 거목인 신영희 국창이 2023년 12월 3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소리인생 7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마스터 엔터테인먼트와 마스터 킴(Master Kim) 김종철 대표이사가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신영희 명창의 제자들과 수많은 국가 중요 무형 문화재 국악인들도 대거 참여해 뜻깊은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이번 ‘국창 신영희 70주년 기념 공연’은 장인환 문우머티리얼 회장(전, 포스코 사장)과 국악인 김정민 후원회장이 나서 본 행사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신영희 명창은 대한민국 문화
(출판사 서평)식물을 보면 틀림없이 평화로운 상태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식물은 혹독한 날씨, 부러진 잎자루, 상처 난 뿌리, 답답한 공간 같은 역경에 직면하더라도 생명이 붙어 있는 한 계속해서 자신의 속도에 맞춰 균형을 유지하려고 고군분투한다. 그렇게 식물은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줄기와 잎을 밀어 올리면서 성장해나간다. 사람들은 새로운 식물을 맞이하면 마음이 들떠 그저 빨리 자라길 바라거나 무언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길 기대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식물을 충분히 보살피고 있는지 걱정이 들어 자꾸 물을 주거나 이리저리
교회는 다니는데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여기는 일명 ''명목상 교인'이 10명 중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한국교회 명목상 교인 실태 및 신앙 의식' 설문조사 결과, 한국 교회 출석 교인의 39.5%가 명목상 교인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자신을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여기거나 구원의 확신이 없거나 성경 읽기, 기도 등 예배 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등에 답한 응답자들이 명목상 교인으로 책정됐다.명목상 교인 응답자를 특성별로 살펴보면 20대 연령대, 미혼, 직분이 낮은 성도, 출석교인이 중형교회에서
(출판사 서평) 지구의 생태계 위기, 기후 변화, 사회적 불평등 및 거버넌스 문제 등은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규모와 복잡성을 함유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직면하면서 ESG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과거에는 선택적이었으나, 현재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았으며, 이러한 변화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와 시민 사회 모두에게 혁신과 전환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ESG컨설팅'의 역할이다.이러한 ESG 컨설팅에 대하여, 컨설팅 이해·수행모델·수행기법, ES
독서 플랫폼 윌라는 일본 추리문학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레이크사이드' 오디오북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레이크사이드'는 일본 추리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살벌한 입시 잔혹극이다. 명문학교 진학을 위한 특별 합숙 과외 별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네 가족의 기묘한 살인 연대를 그린다.윌라에서는 이 외에도 히가시고 게이고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방황하는 칼날', '교통경찰의 밤',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등이 있다.윌라를 서비스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일본 추리
전북 정읍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인 김찬미 명창이 '제5회 국창 임방울상'을 수상했다.㈔임방울국악진흥회는 27일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내 판소리시민체험장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를 통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김찬미 명창에게 '국창 임방울상'을 시상했다.국창 임방울상은 '임방울국악제' 국창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임방울국악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가운데 판소리의 계승·보급과 진흥·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이에게 주는 상으로 6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올해 수상자 김찬미 명
[이로운리뷰=최봉애 기자] 날짜도 벌써 연말을 향해 달라가는 가운데, 첫눈도 내렸고 이제 크리스마를 기다리게 된다.벌써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껏 띄우는 인증샷 핫플이 있어 소개한다. 도심의 백화점부터 근교의 아울렛까지 특색과 테마가 강조된 각양각색 크리스마스 감성을 맘껏 느껴보자. '공방의 정취'를 전하는 더현대 서울 H빌리지현대백화점은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2023 크리스마스 시즌 ‘해리의 꿈의 상점’을 주제로 구성한 H빌리지를 선보였다.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마련된 H빌리지는 대형 크리스마스
책 '뮤지컬의 탄생'(마인드빌딩)은 뮤지컬 150년 역사를 다룬다.'지금 여기'에 충실했고 변화를 수용해 온 뮤지컬을 연대기로 다룬 이 책은 그 시대 사회상, 정치경제적 상황이 뮤지컬 작품에 어떠한 영향을 줬고 그로 인해 어떤 트렌드가 생기고 사라졌는지,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20세기 후 뮤지컬 역사를 조명한다.이 책은 뮤지컬이란 장르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20세기 이후의 뮤지컬 발전사를 주요하게 다룬다. 그 시대의 사회상, 정치경제적인 상황이 뮤지컬 작품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으며 그로 인해 어떠한 트렌드가 생기고 사라졌는지, 20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이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올해 소설가들에게 추천받은 소설은 모두 100권으로 그중 추천이 많은 순으로 정리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이라며 "작가 12인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권 작가의 '각각의 계절'은 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 ‘사슴벌레식 문답’, 2021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기억의 왈츠', 2020, 2019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실버들 천만사', '하늘 높이 아름답게' 등이 수록된 소설집
"간신이란 망령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배회하고 있다. 망령으로 떠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갉아먹고 있다. 사람들을 해치는 것은 기본이다. 선량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죽어 나간다. 봉건시대의 찌거기가 어째서 지금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것인가?"역사는 그 자체로 뒤끝이다. 역사와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해야 하는 까닭이다. 간신에게 역사의 평가와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이 책을 통해 경고하고자 한다.《간신-간신론(奸臣論)》은 크게 9개 장(간신의 글자와 뜻풀이 및 관련 용어, 간신에 대한 보다 진전된 정의定
대전 한밭도서관은 12월 1일부터 시민들이 미래 도서관 정보검색시스템을 경험하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실감형 도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감서재’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도서관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실감서재’는 시민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적용된 미래형 도서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으로 한밭도서관 2층 디지털창작실에 조성했다.‘실감서재’ 전시 공간은 첨단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된 대형 미디어 월과 연동형 멀티 터치 테
2023 부산엑스포 공식 서포터즈 운영 사무국인 파이브세컨즈(대표이사 남석현)가 부산엑스포 최종 발표를 앞두고, 해외 거주 협업 멤버들과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협업은 ‘지속가능얼라이언스 세이울‘과 함께 이뤄졌으며, 이탈리아, 러시아, 아르헨티나, 인도, 아제르바이잔, 헝가리 국적의 청년들이 참여했다.파이브세컨즈는 부산 엑스포 글로벌 서포터즈 2기, 부산 엑스포 서포터즈 3기의 사무국을 컨설팅, 운영하며 2023년도에 총 한국인 140명, 외국인 102명과 함께 약 1,100건의 콘텐츠를 기획, 제작, 발행을 진행했다.특히 파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교수들이 전주시민들의 지식 습득과 인문학 향유를 돕는 강사로 활동한다.전주시는 28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9개 시립도서관에서 전북대학교와 연계한 ‘2차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를 운영한다.이번 ‘2차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는 전북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문대학 소속 12개 학과 교수 30명이 참여하며, 교수진은 9개 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인문학 강좌를 총 30회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첫날 강좌에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송천도서관, 건지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김도형 국
[이로운리뷰=라라 리뷰어] 겨울, 제주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는 단연 한라산이다.제주를 찾는 겨울 여행자의 절반 가까이가 한라산 등산객이라니 과연 겨울산행 1번지라 할 만하다.제주로 이주해오기 전, 서울에 살 때도 곳곳의 산들을 자주 갔었는데, 여름엔 너무 더워서, 눈내리는 겨울에는 혹여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까 싶어 등산은 기피했었다.그런데 제주로 이주를 하고 보니 겨울만 되면 일부러 한라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대체 이유가 뭘까? 직접 올라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한라산의 설경은 다른 국립공원이나 다른 지
울산박물관(관장 조규성)은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성인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교실 ‘판각, 멋을 아로새기다 한글 문패 만들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참가자들이 직접 나무에 글자를 새겨 문패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전통공예 ‘판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울산의 무형문화재 종목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판각장(板刻匠) ‘한초 선생’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제작 시연까지 진행한다. 또한 교육이 끝난 후에 참여자들이 만든 체험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교육은 울산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1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