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권리문제는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폴란드의 낙태 자유화 운동에서부터 미투(MeToo) 운동, 미국 법정의 브렛 카바노(Brett Kavanaugh ) 대법관 인준 논란에 이르기까지, 2018년 전 세계적으로 주요뉴스가 됐다. 그럼에도 성 평등은 세계 대다수의 여성들에게는 여전히 환상으로 남아있다."구미 나이두(Kumi Naidoo) 국제엠네스티 사무총장은 유엔인권 선언 70주년을 기념한 지난 10일(현지시간) 알 자지라(Al Jazeera)와 인터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곳에서 여성의 권리 침해에 공동 대처해 국제사
트위터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트윗 된 키워드는 '스쿨미투'였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투 열풍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트위터가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생성한 트윗과 계정들을 분석해 ‘#ThisHappend2018’, ‘#2018어떤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 각 분야의 이슈들을 5일 공개했다. 사회와 정치, 음악,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의 카테고리 별로 발표된 트위터 키워드를 통해 한 해 동안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야기들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
#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사람들의 커뮤니티인 ‘내 전공은 지리구요’. ‘지리’가 좋아서 관련 학과에 갔지만 사회에선 완전히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대학에서 배운 지식으로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일을 찾는다. ‘지리’가 전공이 아닌 사람도 이들과 함께 ‘이태원 우사단 마을’을 걷는다. # 강남역 살인 사건과 미투 운동은 여성혐오·성차별 문제에 대한 논의를 불러왔다. '히든 보이스'에서는 공감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성평등 사회란 무엇인지, 이에 무엇이 필요할지 논의하고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이처럼 평
“할아버지들은 꼿꼿하신데, 왜 할머니들만 허리가 구부정할까?”농촌 마을에 첫발을 디딘 청년의 눈에 비친 사람들의 모습은 조금 의아했다. 똑같이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인데 성별에 따라 겉모습이 나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했다. 남성과 여성이 하는 ‘농사일’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에서는 청년 시절부터 농촌 일에 뛰어든 여성 농민들과 지역 농촌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여성 농민 생산자 협동조합 ‘언니네텃밭’의 김정열 단장과 현애자 운영위원장이 ‘오늘을
이진주의 소셜리 뷰티풀 2그 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 - 걸스로봇 이야기질 것을 알고도 덤벼드는 싸움, 헤어질 것을 알면서도 달려드는 사랑, 끝을 보면서도 일단 가보려는 시작. 지난 3년의 을 돌이켜보면, 뭐에라도 홀린 듯,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일들의 연속이었다. 계획도 대책도 없이 일들을 벌였고, 하나를 미처 마칠 새도 없이 둘 셋 넷 열 가지의 일들이 내처 몰려들었다. 그 때 내게는 내일이 없었다. 새끼도 없었다. 나도 없었다. 나이 서른일곱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친구와 세월호의 일을 겪으며, 삶이라
사회적가치, 사회적경제, 사회혁신 등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변화’는 늘 화두다. 하지만 그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 변화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지난 11일 서울시와 서울NPO지원센터가 주최한 '2018 NPO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비영리단체의 변화·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과 해법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1. 고령화사회, 노인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 할머니학교“노인 하나가 죽는 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거에요.”최소연 할머니학교 교장의 얘기다. ‘할머니학교’는 지난
‘복기(復棋)’란 한판의 바둑이 끝난 뒤 처음부터 지나간 수순들을 되짚어 잘못된 부분이나 실수를 분석하고 연구, 검토한다는 뜻을 가진 바둑용어인데 요즘에는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조차 쉽게 입에 올릴 만큼 우리 일상에 깊숙이 녹아들어 있다.어느 정도일까. ‘복기’에 관련된 최근 신문기사 제목을 검색해봤다. ‘[2018 삼성월드바둑마스터] 복기 선생님이 된 AI', '이재성의 냉정한 복기, 골 말고는 한 게 없던 경기’, ‘악바리 손아섭, 매일 타격영상 복기’, ‘김동연, 경제 정책 효과 복기’, ‘김지운 감독, 한동안
이진주의 소셜리 뷰티풀 - 법률이 너무해란 옛날 영화가 있다.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하버드 로스쿨에 간 금발 미녀 엘 우즈 역을 맡아, 여성, 특히 여성의 외모를 둘러싼 사회적 편견을 특유의 지혜와 용기, 매력으로 돌파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라는 칼럼 명을 지을 때 영화의 원제에서 감각을 빌려왔다.2년9개월 전, ‘로봇하는 여자들의 네트워크’를 표방하며, 이공계 여성과 성소수자들을 지원하는 소셜벤처 을 만들 때도 엘 우즈의 방식을 차용했다. 분
대한민국은 여전히 시끌벅쩍하다. 변화를 향한 몸부림 그 변화를 둘러싼 이견 충돌이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다.상반기 미투 열풍으로 젠더 관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평창동계올림픽·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를 평화의 물결로 뒤덮었다. 촛불혁명 이후 처음 시행한 6.13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기업들의 갑질 문화가 도마 위에 올라 지탄의 대상이 되었고, 주 52시간제 근무제 도입과 최저임금 인상은 하반기로 이어지며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사회적경제 영역도 예외는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경제를 지난해 100대 과제로
세계적으로 ‘젠더 이슈’가 화두다. 국내에서도 성폭력?성희롱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과 더불어 젠더에 대한 논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소셜섹터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젠더관점의 투자 보고서’가 발간돼 화제가 됐다. 그러나 사회 곳곳에서 편견과 차별이 일어나는 국내에서 젠더관점 투자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인베스팅 인 우먼(IW)의 제임스 수캄누스 임팩트투자 파트너십 디렉터는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2018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국제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
# 인도네시아의 사회적기업 ‘두안얌’은 20개 마을에 사는 여성 450명이 수공예품을 제작하도록 돕고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안정적 작업 환경과 제공하고 고급 기술을 교육해 이를 통한 수익으로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 대만의 비영리조직 ‘걸스인테크’는 과학, 수학, 공학 등 기술 분야 취업 및 창업에 열정을 지닌 여성들을 독려하고 이들을 지지하는 단체다. 기술에 뛰어든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고, 권한 강화와 참여를 통해 리더로 성장시킨다.# 일본의 ‘잡레인보우’는 성소수자가 사회에서 겪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설
500여명이 넘는 예멘인이 제주에 동시 입국하자 대한민국 사회가 연일 시끄럽다. 하지만, 언론과 시민사회가 제대로 관심을 갖지 않아서 그렇지 ‘올 것이 온 것’ 뿐이다. 국내로 몰리는 난민 수는 해마다 증가했고, 언제고 터질 수면 아래 잠복 이슈였다. 2013년 6,643명이던 국내 난민 신청자는 올해 5월 말 총 4만470명(누적 인원)으로 급증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7년 말까지 예멘인 난민 신청 누적 총수는 430명, 올해 들어 5개월간 552명이 추가로 신청하면서 현재 국내 예멘인 난민 신청자는 총 982명이다.제주도
6·10 민주항쟁 31주년을 맞아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등이 불어졌던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에 '민주인권기념관'이 조성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6·10민주항쟁 31주년 기념식의 기념사를 통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시민사회의 오랜 노력으로 사회적 여론이 조성되었고 정부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민주인권기념관’ 조성 의지를 밝혔다.또한 문 대통령은 “새로 만들어지는 ‘민주인권기념관’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동시에 민주주의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이 될 것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사장 오미예, 이하 씨앗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씨앗재단과 함께하는 iCOOP 나눔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6년째를 맞는 '나눔사업'은 전국 아이쿱생협의 회원조합들과 씨앗재단이 마음을 모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회원조합이 나눔이 필요한 곳들을 찾아 맞춤식 지원을 실천한다.4월 한 달간 전국 아이쿱생협의 회원조합 대상으로 나눔사업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97개 조합 중 85개 조합이 신청했다. 이는 예년보다 12개 조합 이상 늘어난 수치이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31일 개막…“한국 사회 젠더 감수성 길러나갈 것”‘디지털 성폭력?#미투?낙태’올해 스무 돌을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가 3가지 쟁점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사회를 향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낸다.2일 오전 11시 서울 대현동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아트홀에는 31일 개막을 앞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축제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0년간 여성 영화인과 영화를 조명해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최근 ‘미투(Me Too)’ 운동의 확산으로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받
서울시가 30일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 전문가 및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포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전문가,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포럼은 ‘커뮤니티 도시’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혁신 3부작 포럼 중 3번째(마지막)이다.커뮤니티 도시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사회적 우정에서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서울시 사회혁신 핵심 비전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제 1부 커뮤니티 사회로 가자’를, 지난 19일에는 ‘제 2부 차세대 사회혁신’을 주제로 2차례
공연계 ‘미투’와 ‘위드유’ 운동을 지지하는 관객들이 오는 25일 서울 대학로에서 집회를 연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는 ‘미투(Mee too)’ 운동으로 연극계 내 성희롱 및 성추행, 성폭행이 드러나는 가운데, 성폭력 피해를 고백한 이들에게 공감하며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위드유(With you)’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1일 트위터 계정 ‘공연계#ME_TOO(@METOO_WITHYOU)’ 측은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으며 25일 ‘연극·뮤지컬 관객 #위드유(WIth You)’ 집회 허가를
[alert style="green"]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이상한 상식이 전 세계에 ‘이상한 나라의 경제’를 구축했다. 이상한 상식은 결국 이 이상한 경제 체제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상한 나라 안에 있을 때는 그 나라가 얼마나 이상한지 깨닫지 못한다. 숲 밖으로 잠깐 나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내려다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alert]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토끼 한 마리가 조끼에서 시계를 쳐다보며 중얼거리는 모습을 본다.“늦었네, 늦었어” 하며 토끼는 뛰어간다.?그런데 앨리스는 그
10월 19일 강남 과학기술관 지하 1층에서 블로그 미디어인 블로터닷넷이 ?‘2011 소셜미디어마케팅 케이스 스터디’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컨퍼런스에서는 블로터미디어랩 도안구 랩장이 소셜미디어마케팅의 환경변화에 대하여 언급했으며, 그 외 7명의 발표자들은 공공영역?제조업?금융업?정보통신업?문화콘텐츠 유통업? B2B 서비스 분야에서의 소셜미디어마케팅 전략 방법을 자사의 구체적인 사례를 토대로 제시했습니다.총 8개의 세션으로 프로그램이 이루어졌으며, 각각의 분야에 따른 실무자들이 말하는 '소셜미디어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