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섀클턴' 분화구의 선명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해 발사된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처음으로 섀클턴 분화구를 촬영하면서 달 남극 인근의 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됐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2009년부터 운영돼온 달 궤도선 LRO의 카메라(LROC)와 다누리의 섀도우캠을 활용해 섀클턴 분화구 지도를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당초 나사는 LROC를 활용해 달 표면의 상세한 사진들을 촬영해왔다. 하지만 LROC는 달 남극의 영구음영지역처럼 햇빛을 받지 않아 어두운 부분을 촬영하는 능력은 제한적이었다.이같은 한계를 메꿔준 것이
(중국 톈진=신화통신) 올해는 중국 톈진(天津)시와 한국 인천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제28회 중한 국제사진교류전'이 16일 톈진시 허시(河西)구문화관 공공미술관에서 열려 100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됐다.전시회에는 톈진시와 인천시 두 도시의 작품이 각각 50점씩 전시됐다. 이 중 톈진시의 작품은 '연꽃'을 주제로 순수함, 품위,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 인천시의 작품은 소재가 다양했으며 지역 특색이 짙은 인류 문화적 사실의 기록을 담은 작품, 사진 예술의 새로운 개념에 대한 탐색을 다룬 작품도 있었다.교류전에
지난 7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서 열린 '2023 세계디스플레이산업대회'는 디스플레이와 함께하는 미래 디지털 생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오토스테레오스코피(Autostereoscopy∙안경 없이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인포테인먼트 계기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모델 슈퍼브레인 TV, 싼싱두이(三星堆) 박물관 MR 관람가이드...대회 기간 동안 디스플레이 주요 기업들은 30여 회의 전문가 포럼, 성과 전시, 체험 이벤트를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의 혁신 성과를 드러냈다.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중국에서 자가 운전 여행은 1990년대에 등장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공공 시설 및 관광 서비스가 개선되면서 자가용을 보유한 가정이 늘어났다. 또 휴일이 많아지고 소비 관념이 변하면서 직접 차를 몰고 도시 주변이나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2000년 이전에는 도시 주변 관광이나 당일치기 여행이 주를 이뤘다. 자가 운전 여행은 2008년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중국 자가 운전 여행 관광객 수가 중국 국내 관광객 수의 60%를 넘어서며 자가 운전 여행 시장은 성장기를 맞이했다.데이터를 보면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저장(浙江)성 항저우시에서 열린다. 항저우 하이테크산업개발구(빈장∙濱江)에는 아시안경기장 세 곳이 자리하고 있다. 각각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테니스센터, 빈장체육관이다."아시안게임이 개막하면 이곳에서 금메달 93개가 나올 겁니다. 아시안게임에서 65개, 아시안패러게임에서 28개죠." 천위(陳宇) 빈장구 상무 부구장(副區長)의 말이다. 그는 빈장구가 아시안게임 경기장의 역할을 적극 발휘하고 있다며 역내 체육관 개방으로 시설을 이용한 인원이
원나라 화가 황공망(黃公望)은 600여 년 전 저장(浙江)성 푸춘(富春)강 강변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그 수려한 경관을 명화 '부춘산거도(富春山居圖)'로 남겼다.시간이 흘러 이곳은 수상 스포츠 경기장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서 곧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첫 금메달이 탄생하게 된다.항저우(杭州)시 푸양(富陽)구 베이즈(北支)강 남안에 위치한 푸양(富陽) 수상 스포츠센터는 수상 스포츠센터와 카누 슬라럼 경기장 두 곳으로 나뉜다. 총 면적 6만7천㎡의 이곳에서는 앞으로 30개의 금메달을 놓고 조정, 카누 스프린트, 카누 슬라럼 등
'제26차 아세안·중·일·한(10+3)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20년 동안 '10+3' 협력 메커니즘이 많은 위기와 시험을 겪었다며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껴안아 추위를 이기고 서로 단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10+3 국가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전체가 공동의 터전, 공동의 이익, 공동의 기회를 갖고 있다며 아시아 평화 발전의 전반적인 이익에 입각해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이견은 남겨둠), 구동화이(求同化異·공통점을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조선)에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했다"며 "중국이 이러한 영향력을 사용할지, 사용한다면 얼마나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중국은 줄곧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어 중국은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에서 적극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대화를 추진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조선은 산과 강이 맞닿아 있는 우호적인 이웃
신화통신 국가고급싱크탱크(NCR)가 5일 '미국 군사 패권의 근원·현실·위해 폭로'라는 제목의 싱크탱크 보고서를 전 세계에 다국어로 발표하고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보고서는 미국 군사 패권의 사상적 근원을 깊이 분석하고 군사 패권을 수호하기 위한 수단∙도구를 밝히며 대량의 사실과 데이터를 통해 미국 군사 패권이 세계에 가져온 거대한 위해를 보여줬다.보고서는 군사 패권이 미국이 단극 세계를 도모하고 패권 질서를 수호하는 중심축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마음대로 전쟁을 일으키고 다른 나라에 군사 개입을 하는 등 미국의 패권 행위는 생명
상하이시 스마트 제조 공간·바이오 의약품 표준 작업장과 중점 프로젝트 착공식이 장장(張江) 혁신약기지에서 진행됐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의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투자액 약 107억 위안(약 1조9천367억원)으로 61만8천㎡의 표준 작업장이 신축될 예정이다.장퉁(張彤)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과학기술·경제위원회 부주임은 상하이에는 이미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혁신 기업이 존재하지만 이들 기업의 '폭발적'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연구개발(R&D) 및 제조 공간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
중국 태양광 산업이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기술 혁신을 통한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태양광 산업사슬 주요 단계의 생산량이 모두 고속 성장을 달성했다. 다결정 실리콘, 실리콘 웨이퍼, 배터리, 모듈의 생산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전환 효율이 더욱 높은 배터리에서 보다 안정적인 전력망 기술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기술 혁신 성과가 중국의 태양광 산업사슬의 기술 주도형 발전을 이끌고 있다.퉁웨이(通威)태양광(청두
첫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가 4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렸다. 참가 대표들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후 변화 도전에 대처하고 녹색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에 대한 자금과 기술 지원을 확대할 것을 국제 사회에 촉구했다.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는 '아프리카와 세계를 위한 녹색성장 촉진과 기후재정 해법'이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에서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발전이 기후 변화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 14억 인구에 대한 자금과 기술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발전 속 탄소 배출을 줄
메타가 유럽연합(EU)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 회사 메타는 EU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를 제거한 유료 버전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한 광고를 없애는 대신, 유료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다만, 유료 버전의 구독 금액과 출시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그간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의 개인정보 활용 때문에 EU에서 많은 제재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아일랜드 개인정보감독기구(DPC)는 메타가 행태정보를 활용해 맞
최근 이더리움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본다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앞서 리플과 마찬가지로 증권성 리스크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상승장 전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캐서린 폴카 페일라 뉴욕남부지방법원 판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니스왑을 상대로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품"이라고 밝혔다. 그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가상자산은 증권'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정면 반박한 셈이다.통상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는 가격에 즉각 반영된다. 증권으로 간주하면 기존
글로벌 경기 불황 여파로 반도체, 정유·철강 등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올 상반기 매출 감소가 지난해보다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현상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에서 모두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대표기업(8개 업종)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분석 업종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유통 ▲제약·바이오 ▲정유 ▲통신 ▲인터넷서비스 등이며 각 업종별 대표기업은 '2022 글로벌 포츈 500 리스트'
중국이 경기 부진과 부동산 개발업체 디폴트(파산)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미국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원화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불씨가 11월 초까지 살아있다는 점에서 원·달러 불안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시각이 높다.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 악재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따라 원·달러가 출렁일 것이란 전망이다.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달러당 원화 가치는 올 들어 5.0% 떨어졌다. 일본 엔화(-11.5%)와 중국 위안화(-5.6%)보다는 낙폭이 작다. 하지만 8월 만 보면 사정
중국은 탄소배출 정점∙탄소중립을 위한 '1+N' 정책 시스템과 석탄∙석유∙가스∙원자력∙재생가능에너지 등을 복합 활용하는 에너지 공급 보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전략적 신흥 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태양광 배터리, 리튬 배터리, 전기 승용차로 대표되는 '신(新) 3대 수출품'이 대외무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제1회 중국 생태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5일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중국 당국은 향후 생태문명 건설을 위한 중점 업무를 소개하고 탄소배출 정점∙탄소중립과
현지 전문가와 국내 청년들이 함께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사회혁신가 문제해결 역량 강화 프로그램 ‘INNO-CAMP’가 8월 16일부터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노캠프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 브릿지(The Bridge International),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사단법인 더프라미스(International NGO ThePromise)가 주관하며, 청년들이 필리핀과 라오스 현지 전문가(INNO-Partner)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하고 효과적
우리 정부의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화이트 해커들이 세계 최고의 해킹 대회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멘토와 수료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메이플 맬러드 매지스트레이츠(MMM)팀이 '2023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데프콘 국제해킹대회는 미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 행사 기간에 열리는 세계 최고의 해킹대회다. 올해는 11~13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본선 대회가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시민단체연대회의 간담회서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제주도 대응책 관련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지방정부와 시민단체 등과의 연대활동을 통한 일본 내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활동과 도정홍보 및 도민대회 개최 활동 전개, 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 정부 제소 요청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시민단체연대회의는 간담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해 핵 오염수 방류 반대 활동 연대 및 주제주일본국총영사 초치 등을 통한 강력 항의 등을 요구했다.오영훈 제주지사는 “핵 오염수 방류를 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