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동반한 봄비가 심하게 내리던 날 울산 중구 성안 대한민국상이군경복지회관 울산광역시지부를 찾았다. 화무십일홍을 맞추기라도 하듯 거세게 꽃잎을 떨구는 비바람에 대항한 나에게 값진 감동의 보상이 따랐다. 무연고자 장례와 유품정리 봉사를 하는 (사협)희망나눔동행 심문택 이사장과의 만남은 그저 '대신 감사함' 이었다. "봉사라니 참 많이 망설였다. 봉사 받아야 할 사람이 봉사라니!"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울산지부 관리부장 심문택 희망나눔동행 이사장은 월남전참전용사로 상이군경이자 국가유공자이다. 희망나눔동행은 지난 2009년 보훈녹색자원봉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도 어려운 이웃들을 더 따스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에 희망이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27일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뜻과 가르침을 기억하며, 민생을 돌보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강민
우리는 소위 유병장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질병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이다. 코로나19로 팬데믹과 엔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경험하지 않았는가. 얼마나 더 자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을 맞게 될지 모를 운명이다. 우리가 건강에 기울이는 관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건강은 개개인이 물려받은 유전자의 힘이고, 복불복이라는 주장도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본 적이 있다. 바이러스가 있는 공간에 함께 머물렀어도, 누군가는 감염이 되고 누군가는 그냥 넘어가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사이버 보안 검토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중국의 사이버 공간 규제기관 발표 이틀 후,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중국의 기억 장치 업체에 무역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 는 "중국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를 즉시 엔티티 리스트에 추가하고 미국 기술이 CXMT나 다른 중국 기억 장치 업체로 이동하지 않도록 미 상무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보복 조치를 요구했다.CXMT는 중국의 대표적인 다이내믹
'제23회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가 5월26일부터 6월4일까지 10일간,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주제는 ‘사랑이 꽃피는 장미원’이다. 매년 장미꽃 피는 계절이면 장미원에서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 환한 웃음으로 행복을 꽃피우는 가족, 장미원의 순간을 사진과 그림으로 남기는 방문객 등 꽃보다 사랑스런 사람들의 모습을 축제에 담아 기획하였다.서울대공원 장미원은 100여 품종, 45,000주의 백만송이 장미가 식재된 정원으로 축제 기간 내내 백만송이의 장미가 연속적으로 피어난다. 스탠드 장미는 안젤로니아를 배경으로 여왕과 같은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희유스님)가 5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5일간 상영을 끝으로 폐막했다.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화했던 삶과 일상이 회복되어 가는 2023년을 맞이하며 ‘일상의 회복, 과거의 현재의 공존’이라는 콘셉트로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오프라인과 함께 온피프엔을 통한 온라인 상영으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노인 세대와 청년 세대가 서로의 경험과 시각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올해 서울국제노인영화제 대상은 한국단편경쟁 청년감독 부문 ‘집으로 가는 길’(감독 차은빈)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야권 인사를 비롯해 여당 지도부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23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맞춰 한자리에 모였다. 노 전 대통령 서거를 맞아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양새다.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됐다.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을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문 전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정세균·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야권 인사들도 참석했다.여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진복 대통령실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국회의원, 자치구청장,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7일 오후 5시30분 수창초등학교를 출발해 금남로, 전일빌딩245 앞까지 펼쳐졌다.1980년 5월18일 당시 계엄령 선포에 맞서 전남대 정문에서 시작된 가두행진을 재현한 ‘민주평화대행진’에 광주시 공무원 400여명이 대거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5·18전야제 행사의 꽃인 ‘민주평화대행진’에 참가한 강 시장 등 공직자들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 촉구’ 등 플래
전라남도는 15일 도청 김영랑문 앞 광장에서 제43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을 열어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희생한 넋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국회의원, 도의원, 5·18 유공자와 유족, 도 유관기관장, 사회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본행사에 앞서 전남도청과 목포터미널 구간에서 1980년 당시 차량 시위를 재현하며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두행진 퍼포먼스를 펼쳤다. 기념식은 헌화와 기념사 등 인사말, 전남도립국악단과 전남영재드림오케스트라 기념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진단을 위한 뇌 속 반응성 별세포를 영상화하는 길이 열렸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 윤미진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류훈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함께 알츠하이머 치매 뇌에서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와 이로 인한 신경세포 대사 저하를 영상화하는 데 성공하고, 그 기전을 밝혔다.노인성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염증반응을 동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뇌 염증반응이 일어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
“삶에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폭탄웃음을 선사하고 나의 삶이 무모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싶다.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뮤지컬 디바(DIVA) 중 대사이다. 밋밋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면, 또 폭탄웃음 치료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서둘러 예매하세요! 무대와 가까워서 배우들 표정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아트홀 마당에서 화제의 대학로 흥행작 뮤지컬 DIVA가 다음 달 3일부터 7월 7일까지 올려진다. 뮤지컬 디바는 2019년 공연 시작부터 인터파크 티켓 평점 9.7의 감동과 재미의 따뜻한 공연으로 스포트
태화강의 생명을 만나다태화강생태관, 명칭만 보면 너~무 재미없을 것 같았다. 공짜라면 한 번 봐 줄 요량으로 다가갔다가 입장료 때문에 발길을 돌린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곳이 이렇게 매력적일 줄이야. 마치 태화강을 축소해서 가져 놓은 것 같다. 태화강에 사는 물고기는 물론 모든 살아있는 동식물은 여기서 만날 수 있다. 태화강의 생명을 만나고, 제대로 알아보러 가봤다. 태화강 보물을 찾았다 태화강 상류 선바위 인근에 다소곳이 자리 잡은 생태관은 범상찮은 외관을 한 2층 구조물이다. 너른 생태관 광장에 설치된 음악 분수는 매년 6월에서
SK온에서 100만분의 1 확률을 뚫은 경사가 났다. 구성원이 초산으로는 국내 처음,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었다. 딸 셋에 아들 한 명이다.10일 SK온에 따르면 경사의 주인공은 송리원씨(39)이다. 이 날은 당초 송씨의 아내 차지혜(37) 씨가 병원에서 받은 분만 예정일이다. 네 쌍둥이는 지난 3월 16일 예정보다 일찍 세상에 나왔으나, 아기들에겐 ‘5월 10일’이 또 다른 생일인 셈이다. 0.9kg으로 가장 작게 태어난 첫째가 지난주 건강하게 퇴원하면서 비로소 6명 완전체가 됐다.부부가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계기는 송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관람 운영과 공간 활용 방식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8일(월) 발표했다. ‘청와대답게, 살아 숨 쉬게, 국민 속 더 깊게’로 콘셉트를 설정하고, 대통령역사·문화예술·자연수목·전통문화재 등 청와대에 담긴 네 가지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채롭고 풍부한 전시·공연·탐구·체험이 포함된 10대 연중 기획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역사문화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확장하고, 관람객의 호기심과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한 안내 체계와 편의시설·환경도 대폭 강화해 청와대가 ‘
※편집자 주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입니다.이번 공감토크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출발, 예비사회적기업에 진입하며 향후 전망을 기대받고 있는 푸릇푸릇 새싹기업을 만나봅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기업을 설립한 20여 개 창업팀 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대내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정션메드’, ‘팀크로우㈜’ 두 곳 기업
Q. 행복을나누는도시락을 소개한다면?A. 사단법인 희망을키우는일터에서 하는 사업 중 한 파트인 행복을나누는도시락은 독거노인 도시락, 지역 아동센터단체급식, 기업체에 도시락을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평균 하루 500개에서 많을 때는 3,000개 정도의 도시락을 만듭니다. Q. 책임지고 있는 주요 업무는?A. 회계업무를 하면서 노인식 파트도 병행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구여성봉사단의 도시락배달 봉사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고충을 잘 알죠. 무엇보다도 사회적 약자인 독거노인에게 진심 어린 배달 봉사를 해주어 담당자로서 늘
전 세계 25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밀가루 똥배』의 저자 윌리엄 데이비스가 『내 장은 왜 우울할까』로 돌아왔다. 신작에서는 더욱 근원적인 차원에서 ‘제2의 뇌’, ‘작은 뇌’라고도 불리는 장과 그 안에 사는 미생물에 주목하면서 장 건강의 중요성을 설파한다.장 속에는 미생물뿐 아니라 면역세포의 70%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들은 상호작용하며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 일반인과 치매 환자 20명씩 장내미생물 구성을 분석한 결과, 치매 환자의 경우 유익균과 유해균의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쥐를 통해 분변 이식술을
109 = 백자단110 = 백선111 = 백서향112 = 백산차113 = 백목련114 = 백리향115 = 백량금116 = 백당나무117 = 배초향118 = 박새119 = 바위손120 = 민백이꽃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3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대한민국 콘텐츠대상-스토리 부문) 접수를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공모대전'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사업화 가능한 원천 스토리 발굴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의 작가·창작자 대상 정부 포상 사업이다.'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공연, 만화(웹툰), 애니, 영상(드라마/영화 통합), 출판 등 총 5개 사업화 분야로 구분하여 접수받으며, 기성 및 신인 불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기획공연 「숨歌가춤」을 4월 29일 토요일 오후 4시 얼쑤마루 대공연장 무대에서 진행한다.은 예능분야 전승자의 기획·연출 역량강화와 전승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하여,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을 창작하는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개인’이 아닌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