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의 한 농산물유통센터 내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산업용 로봇이 오류를 일으켜 40대 작업자를 압착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고성경찰서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46분께 고성군 영오면 농산물산지 유통센터내 한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로봇 작동 프로그램을 수정하던 40대 A씨가 로봇 집게에 얼굴과 몸이 압착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씨는 산업용 로봇 설치업체 직원으로, 사고 당시 컨테이너 벨트에서 포장돼 나오는 파프리카 박스를 다른 컨테이너 벨트로 옮겨주는 로봇을 시 운전하다 변을 당
정부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순 없다며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어 자영업자 사이에서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8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23일 종료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이 연장된다. 연장 기한은 유엔 플라스틱 협약 등 국제 동향과 대체품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장이다.비닐봉투는 당초 예정대로 23일 계도기간이 종료하지만, 이후에도 단속보다는 자발적 실천을 통해 사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종이컵의 경우
의과대학(의대) 정원 확충을 추진 중인 보건복지부가 환자단체 등 수요자 대표와 전공의를 만나며 의견 수렴에 나섰다.복지부는 7일 오후 서울 인근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6일부터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소비자 단체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환자단체를 만났다.이들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소속 보건의료 수요자 대표 단체들이다.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놓고 지난 2020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체결한 '의정 합
2020년 한국 초연, 2021년 서울연극제에서 전석 매진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은 연극 THE JUNGLE이 관객과 더 가까워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11월 9일부터 11월 19일까지 복합문화공간인 연희예술극장에서 단 85석의 객석만 개방한 이머시브 (Immersive) 형태로 관객과 만난다. 2021년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 (THE JUNGLE, 사피 역)을 수상한 설재근 배우와 김승기, 김준삼, 김동현, 강인성, 김해솔, 이채령, 권재은, 허 진 등 초연부터 함께했던 배우들 대부분이 다시 무대에 선다. 19명의 배우들이 9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이 유리한 사과 다축재배 기술을 정립하여 경북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다축 수형이란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삼각 원뿔 모양(방추형)의 기존 수형과 달리, 하나의 대목에 2개 이상의 원줄기(축)을 수직으로 배치하여 재배하는 방법이다.특히, 이탈리아와 뉴질랜드에서 많이 적용된 과일벽 형태의 2차원 평면형 수형으로 생산성이 높고 전정·적과·수확 등의 농작업이 편리하며 향후 기계화 전정과 로봇 수확까지 가능한 미래형 수형이다.다축 수형으로 재배했을 시 생산성은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신종석 대표, 이하 휴니드)는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다중임무 고성능 무인기 분야 글로벌 리더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Atomics이하 GA-ASI)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항공전자분야 R&D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참석아래 진행된 지난 행사에서 휴니드는 GA-ASI와 차세대 ‘고고도 무인기용 Ku-Band AESA 레이더 국제공동개발’을 위한 협업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27년까
[이로운리뷰=최봉애 기자] 지난 11월 4일이 ‘한글 점자의 날’인 것을 알았던 사람은 드물 것이다. 어느새 올해로 97돌을 맞았다.'한글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2020년 12월 ‘점자법’ 개정으로 법정 기념일로서 위상을 얻게 됐다.이에 한글 점자의 날이 속한 주간을 '한글 점자 주간'으로 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글 점자의 날 기념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송암 박두성 선생과 제자들이 현재 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도래하고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우리는 학교의 가장 큰 역할 중에 하나가 바로 돌봄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매일 한 끼의 식사가 가진 의미도 알게 되었다. 학교급식은, 차가운 도시락도 아니고, 빈부에 따라 구별되는 밥상도 아닌, 따뜻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가 담긴 밥을 누구나 먹을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가치가 있다. 이 배경에는 친환경 학교급식 운동과 무상 급식 운동으로 상징되는 교육·시민사회 각층의 오랜 노력이 숨어 있다.이 책은 학교급식의 역사부터 단체 급식인 학교급식의 한계와 의미,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의 ‘포럼 생명자유공동체’(이하 ‘생명자유공동체’)가 네 번째 책, 『기후위기, 전환의 길목에서』(도서출판 풀씨)을 출간했다.이 책에 실린 열한 편의 글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후위기와 체제 전환을 잇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1부는 ‘기후운동과 체제전환’를 키워드로 다섯 편의 글을 묶었다. 체제전환을 둘러싼 쟁점을 기후운동을 통해 살펴봤다. 특히, 기후운동이 어떤 담론과 전환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한국과 미국의 사례를 통해, 기후 담론의 지형과 전략을 모색한다.2부는 세 편의 글을 모아, ‘체제전
‘전쟁없는세상’의 지향'전쟁없는세상'은 모든 전쟁은 인간성에 반하는 범죄라는 신념에 기초해 전쟁과 전쟁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활동하는 평화주의자․반군사주의자로 구성된 단체다.'전쟁없는세상'은 2003년 병역거부자들과 그 후원인들의 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병역거부 운동의 초창기에 전쟁없는세상은 병역거부권의 제도적 인정을 촉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전쟁없는세상의 핵심적 활동인 전쟁거부자 조직 캠페인과 무기박람회 저항 캠페인은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자리잡고 있다.전쟁거부자 조직 캠페인은 2020년
서울문화재단 ( 대표이사 이창기 ) 이 발행하는 문학 전문 웹진 '비유'가 9 개월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오늘 1 일 ( 수 ) 오전 11 시 발행을 재개한다 .지난 2017 년 12 월 창간해 ‘ 내 손안의 문학잡지 ’ 를 표방하며 등단 여부 구분 없이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문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온 웹진 '비유'는 지난 2 월 28 일을 마지막으로 이용자 접근성 개선과 콘텐츠 다양화 , 시스템 보완을 위해 휴식기를 가졌다 . 이후 독자 설문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콘텐츠 점검 , 디자인 개선과 시스템을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09%포인트(p) 오른 0.9182%로 결정됐다.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약 1만6860원으로 올해 1만6678원보다 182원 인상된다.또 장기요양 수급자 중 재가급여 수급자의 이용 한도액을 인상하고 중증 재가 수급자 가족을 위한 휴가제를 도입하는 등 노인이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2024년 장기요양 보험료율 및 수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
최근 3년간 한국소설의 출간 종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예스24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0년을 시작으로 한국소설의 출간 종수가 매년 늘어났다. 지난 2020년 1525종이 출간된 한국소설은 2021년 1599종, 지난해에는 1636종을 기록했다. 올해도 10월까지 1372종이 출간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최근에는 젊은 작가들의 단편집이 출간돼 20대 독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소설 중·단편 분야는 5년 전인 2018년 대비 2023년 판매량이 10.8% 증가했고 젊은 구매자층도 함께 늘었다. 올해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건설 현장이 빠르게 스마트화되고 있다. '스마트 브레인'의 디지털 명령에 따라 각종 로봇이 정밀 시공하는 모습은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벽돌을 나르고 철근을 심으며 시멘트를 붓는 것'은 옛말이 됐다. 기술 수준이 낮은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여겨졌던 중국의 건축업이 '중국 건설' 스마트화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타워 크레인, 시끄러운 기계 소음...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톈푸(天府)신구에 위치한 청두 과학혁신 생태섬은 첫 번째 스마트 건설
“뇌전증에 쓰이는 ‘에피디올렉스’를 처방받으려면 독한 약 4~5가지를 쓴 후 효과가 없다는 판단을 받아야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너무 가혹합니다.” "약이 듣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사실상 대체제가 없어 의료용 대마가 유일한 희망입니다."마약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늘고 있는 반면, 정작 대체제가 없어 의료용 대마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들은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30일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에 대한 엄격한 국내 기준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해양기후변화 위기관리와 적응'과 '기후변화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이상기후'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KIOST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미래 해양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를 전망하고, 해양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적 해법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세션에서는 '해양기후변화 위기관리와 적응'이라는 주제로 미래 사회경제 변화를 반영한 SSP(Shared Socioeconomic Pa
이윤보다는 사람을 생각하고, 경쟁보다는 노동의 가치를 생각하며, 개인보다는 공동체와 나눔을 생각하는 ‘사회적경제’지금보다 나은 미래와 ‘사람·협동·나눔’이 중심이 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사회적경제 일선에서 노력하는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만나보자. 사회적경제와 문화예술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사회적경제의 여러 분야 중 하나로 문화예술의 활약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중요한 미션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생각할 때, 문화예술 분야의 성장은 곧
경기도가 어촌뉴딜300 사업의 두 번째 결실인 시흥 ‘오이도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시흥 오이도항은 수도권에 가까운 도시어촌으로 매년 100만 명 정도가 다녀갈 정도였지만, 어항 시설과 부대시설의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도와 시흥시, 어촌계, 주변 상인들과 함께 ‘오이도 도시어촌 지키기 프로젝트’라는 주
이번 공감토크는 강원 곳곳에서 즐거운 만남과 유쾌한 볼거리가 가득한 프리마켓을 기획‧운영하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만나봅니다. 원주 ‘잇다장터’, 정선 ‘맹글장’, 태백 ‘꽃숨마켓’ 모두 각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는 개성만점 마켓으로, 각각 토닥토닥맘협동조합, 레몬트리협동조합, ㈜킨다네이처가 기획‧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마켓들입니다. 지역 로컬크리에이터나 소상공인에게 판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혜택이 적은 주민들에게는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다만,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수익창출에 대한 고민은 프리
보건복지부가 26일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전국 의대 증원 수요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전국 40개 의대 학장과 대학원장들이 "정부와 의료계 간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대 증원 규모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의대 입학 정원은 17년간 동결돼 왔으나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적 수요를 감안해 필요한 경우 조정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사단체의 요구로 351명이 줄어든 뒤 2006년 이후 17년간 3058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