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얼굴을 덮어버릴 정도의 거대한 종양에 신음하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신경 섬유종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고려대의료원은 마다가스카르 여성 환자 라소아안드라사나 바우술루에 대한 무료 수술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마다가스카르는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바우술루가 앓고 있는 거대신경섬유종증은 피부와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동반하는 신경피부 증후군의 일종으로 유전자 변이로 세포분열 억제 기능이 저하되면서 종양이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바우술루의 경우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생활 속 질병•진료 행위 통계’를 보면 2018년 22만4,840명이었던 탈모 환자는 2022년 24만7,915명으로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30대 탈모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여성 탈모 환자 증가율도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유전 뿐 아니라 스트레스,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시간 등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이제 탈모는 이제 특정 연령층이나 성별에 국한되지 않는 대표 질환이 되어 버렸다.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탈모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집중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신약 후보물질 발굴 가속을 위해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작용) 기반 고속대량 스크리닝 분석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오토파지는 세포 내 불필요한 구성성분을 스스로 분해해 에너지를 확보하는 체내 항상성 조절 기전을 의미한다. 최근 오토파지 조절을 통한 퇴행성·대사성 질환 등의 치료적 접근이 활발하게 연구됨에 따라 제약업계에서 오토파지 활성 조절 약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오토파지 조절 약물의 분석·평가기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임신중절을 전면 금지한 처벌 조항인 일명 ‘낙태죄’를 헌법불합치라고 결정, 다음 해인 2020년 12월 31일 밤 12시부로 임신중절수술이 합법화됐다.이에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전까지는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가능했던 임신중절수술이 가능해졌다.만일 계획하지 않거나 준비되지 않은 임신으로 임신 중절을 생각하고 있다면 혼자서 고민하지말고 초기에 산부인과를 찾아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임신 중절이란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추기 전 임신을 인위적으로 종결하는 것을 뜻하며 그 방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항노화 치료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항노화 치료제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선두국가에서도 아직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미리 선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항노화 치료제’ 기술동향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들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화에 대응하는 항노화 치료제에 대한 수요와 관련 기술 개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노화가 자연스러운 현상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인류의 마지막 질병(늦출 수 있는 질병 혹은 치료의 대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
K-뷰티 사회공헌협회(회장 차현승·한승희)는 최근 경북 경주 소재 하이웃 이주민센터 (센터장 김조훈 목사)에서 '귀환 고려인 동포와 좋은 이웃되기' 나눔캠페인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주)K-바이오코스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귀환 고려인 동포들의 동절기 피부건강 관리와 생활편익 향상을 위한 비건 스킨케어 3종세트가 전달됐다.또한 이 자리에는 이주여성으로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협회 강수랭 이사가 함께 참석해 자신의 정착과정과 언어소통 체험담을 공유하며 고려인 동포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져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월 24일에 방영되는 ‘희망의 빛, 블루라이팅’ 모금방송의 사회를 배우 한가인이 재능기부로 함께한다고 밝혔다.‘희망의 빛, 블루라이팅’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tvN이 공동 기획한 최초의 모금방송으로 가수 김호중이 만난 케냐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방송의 사회를 재능기부로 맡으며 뜻을 함께한 한가인은 지난 2012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스페셜 엔보이에 임명돼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후원에 동참한 바 있다.한가인은 “엄마 이야기만 나와도 눈물을 터트리는 샤드락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졌
얼굴 부위 중 노화 속도가 가장 빠른 한 곳이 바로 눈 주변이다. 이는 피부가 얇고 지방이 적은데다 움직임까지 다른 부위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특히 40대 후반부터는 피부노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주름이나 피부 처짐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다크서클과 눈 밑 주름이다.일반적으로 다크서클은 피부조직의 함몰로 인한 눈밑꺼짐이나 지방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경우, 음영에 의해서 그늘이 만들어 지거나 피부 문제로 멜라닌 생성 증가와 피부 층이 얇아지면서 혈관이 뚜렷하게 드러나게 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 의약생산센터가 제트밀(Micronizer) 분쇄기 신규 도입을 통해 고품질 완제의약품 생산을 지원한다.제트밀은 고압 공기의 고속 기류를 이용해 물질의 입자를 줄이는 장비로 의료분야에서는 고품질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에 활용된다.케이메디허브가 도입한 제트밀은 오염 없이 마이크론(1/100만) 단위로 건식 분쇄가 가능하여 초미립자 분쇄 생산을 통해 완제의약품의 용출 및 흡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일반적으로 중소제약기업은 개발단계에서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G
매서운 북극발 한파가 다시 찾아왔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 혈압이 상승할 위험이 커져 심근경색·뇌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고혈압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22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혈압의 변화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피부를 통한 열 손실을 최소화를 위해 혈관이 수축해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혈소판과 염증 반응 활성도도 크게 증가한다.김원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생리적 반응들은 결국 심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고, 뇌출혈,
2023년 한 해가 최근 150여년 동안 지구 표면이 가장 뜨거웠던 시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더 넓혀보면 약 12만년 전 지구의 마지막 간빙기 이후 가장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다.20일 학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GISS)는 최근 '지구 온도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지구 온도가 나사의 기준 기간인 1951~1980년 평균 온도보다 약 1.2℃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대적인 기상 기록이 시작된 1880년과 비교하면 약 1.4℃ 올랐다.수치를 살펴보면 1880년부터 1980년까지 100년 간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 시행한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로 많은 소비자가 신선한 달을 구매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소비자들이 달걀 껍데기에 새겨진 산란날짜에는 관심을 갖지만, 다른 숫자의 의미까지 정확히 아는 경우는 많지 않다.요즘 달걀 껍데기에는 산란정보 10자리가 새겨져 있다. 산란일자 4자리와 생산자고유번호 5자리, 사육환경보고 1자리 순서로 새겨져 있으며, 해당 숫자들은 식용색소(식품첨사물)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예를 들어 달걀 껍데기에 '0119M3FDS2'가 표시됐으면 산란일자는 1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을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4’에서 선보였다.이번에 선보인 스마트 안경은 케이메디허브를 포함한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 참여기관인 ㈜월드트렌드, 플레이디자인,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해당 제품은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부정맥·혈압·혈당 등 건강정보를 예측할 수 있어 미국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겨울철, 특히 추운 계절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자외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겨울에도 피부는 여전히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어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색소 질환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겨울 동안에도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고 문제를 예방하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흑자의 경우 색소성 양성종양으로 표피와 진피 경계부위 각 능선처럼 길게 굴곡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색소레이저로 치료하게 되면 진피 주변 조직에 손상을 입히게 되거나 피부 붉음증, 장기간 지속되는 색소침착 등이 나타나 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지난 16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면담하고 위로했다.이 주교와의 만남은 오는 1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정부 이송을 앞두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의 요청에 이뤄졌다.이번 방문에는 한국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 상임활동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위원장을 비롯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 14명이 함께했다.유가족은 이 주교에게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 지지 입장을 요청했다.이정민 참사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힘든
성인기 알레르기성 피부염증 발생을 촉진하는 원인 인자가 피부의 표피에 서식하는 공생세균 중 포도상구균인 ‘스타필로코커스 렌터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유지환 교수·차지민 연구원과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태균 교수 연구팀은 소아기 시절 피부가 공생 세균에 노출되면 선천 면역 발달에 영향을 미쳐 아토피 피부염 등 성인기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34% 높일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은 무균 쥐 실험을 통해 공생세균이 피부의 면역반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무균 쥐에 피부 공생세균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윤석열 정부 인선의 종교적 편향성에 대해 이례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며 이와 관련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진우스님은 17일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직자 임명에서 불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실제로 상당히 불자들이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에 종교적으로 편향된 생각으로 그렇게 했다면 잘못된 것이니 시정해 달라 했다"며 "편향된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불균형이 되면
최근 20여년 사이 가장 강한 태양활동이 올해부터 시작되면서 흑점 폭발로 인한 통신 장애, 위성 오작동, 송전시설 손상 등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미국과 손 잡고 태양폭풍 감시를 위한 공조체계를 만들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미국 상무부 소속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태양활동으로 인한 우주전파재난 발생에 대비해 한-미간 태양폭풍 감시 역량에 관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태양흑점이 폭발하면 방송·통신 장애, 위성 오작동, GPS 수신장애와 같은 첨단 서비스
유전자 변이로 온몸이 흰색인 돌연변이 펭귄이 남극 대륙에서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펭귄을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도 공유돼 화제가 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펭귄은 지난 4일 남극 칠레 곤살레스 비델라 기지 인근에서 발견됐다. 기지의 대원이자 사진가로 흰색 펭귄을 찍은 우고 알레한드로 하로스 게라는 "이 펭귄은 함께 살고 있는 14마리의 젠투펭귄(Gentoo Penguin) 무리 중 하나였다"며 "매일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남극에서도 이 모습은 더욱 특별했다"고 말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수온이 높은 봄부터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그 시기가 2~3개월 빨라져 겨울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어패류 섭취하거나 상처 난 부위에 바닷물을 접촉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5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비브리오 패혈증은 12~72시간에 이르는 잠복기를 갖는다. 이후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는 저혈압이 발생한다. 또 증상이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