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로운관리자 에디터서평=김재현(전 산림청장, 건국대 교수)나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후원회원이다. 홍범도 장군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 채 후원회원이 되었다. 그러던 중 방현석 작가의 장편소설 를 접하게 되었다. 바로 직전에 읽었던 책이 전 세계의 정세를 다루는 팀 미샬의 '지리의 힘 1, 2권'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소설을 선택했는데 결코 가벼울 수 없었다. 가 무겁게 다가온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홍범도 장군이 살았던 시대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었고,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흐릿한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AI기술을 통해 입체감과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 새롭게 재현됐다.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과 함께 AI와 ICT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독립운동의 과거-현재-미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광복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정식 공개되는 3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SKT AI 이미지 복원기술인 슈퍼노바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
“우리는 웸블리로 간다! (We're going to Wembley!)”축구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표현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주관 FA컵 결승전이 매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웸블리에 간다’는 말은 곧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말. 1923년 4월 첫 웸블리 결승전 이래 100년을 앞둔 전통이다. 잉글랜드만이 아니다. 각국 축구협회는 자국의 특정 경기장(저마다의 웸블리)에서 FA컵 결승전을 개최하고 있다. 베를린올림픽스타디움(독일), 보두앵국왕경기장(벨기에), 스타드프랑스(프랑스), 스타디오올림피코(이탈리아), 국립경기장(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거행한 안중근 의거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의 사상인 ‘동양평화론’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한 것은 동양평화를 지키기 위한 길이었지만,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었다. 안의사는 이토 처단 후 국제재판소에서 한국 독립의 정당성과 동양평화의 진실을 알리려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었다.그러나 일제의 강제 인도(引導) 및 불법 재판에 의해 안의사의 계획은 차단되고 말았다. 당시 하얼빈은 러시아의 조차(租借) 지역으로 사실상 러시아의 영토나 다름없었다
"국뽕이다"“독립투사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 든다”좋은 뜻에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비아냥거림도 있었다.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위세임(Wesame)은 2017년부터 위인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피규어를 제작한 뒤, 수익금의 10%를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일이다.김은총 위세임 대표는 비난의 글이 쏟아질 때마다 댓글과 전화로 맞대응하며 자신의 진심을 전달했다. 진심이란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과 위인들의 이야기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 이분들을 삼일절이나 광복절 때만 잠시 떠올릴 것이 아
근대란 중세적 신분제를 타파하고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구현하는 시대를 말한다. 서구에서는 자본주의·자유주의·내셔널리즘(국가주의) 등을 근대의 성립 요소로 꼽지만, 그것만이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은 아니다. 근대에 이르러 민족을 형성했던 서구와 달리 한국은 근대 이전부터 오랫동안 ‘민족체’를 형성하며 강력한 중앙집권적 지배체제를 유지했다. 때문에 역사 발전의 과정과 성격도 서구와 다를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는, 자본주의에 비롯한 서구의 경로와 달리, 양반 신분제 타파가 근대화의 중요한 관건이었다. 19세기 초 신분제에 반발한 민초
한국의 독립운동은 1894년 의병전쟁을 신호탄으로 1945년 광복까지 50여 년간 전개됐다. 독립운동에 참가한 사람도 5백만 명이 넘었다. 한인이 있는 곳이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어디든지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국내에서는 일제의 직접 지배를 받는 상황에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수천 개의 비밀단체, 만세운동, 농민·노동·여성의 대중운동, 학생운동 등 각 부문에서 민족총력적으로 전개했다. 만주에서는 서·북간도의 한인사회를 바탕으로 수많은 독립군 단체가 세워졌고, 중국의 상하이와 충칭 등에서는 임시정부가 활약했으며, 미주의 한인들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해 장에서 체포돼 중국 뤼순 감옥에 수감된 안중근 의사는 이듬해 2월 14일 열린 마지막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받는다. 안 의사는 불공정한 재판 과정과 옥중에서도 인간 존중과 동양의 평화를 염원하며 글을 썼는데, 그의 유묵(遺墨, 생전에 남긴 글씨)은 현재까지 50여 점 전해지고 있다.서울시가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유물 총 5점을 문화재청에 국가 문화재로 등록?지정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1910년 공판 당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관련 자료 2점(등록문화재)과 40일 간
지방거주 학생들이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를 꿈꿔보는 문화나눔답사가 이어진다. 사회적기업 에스이앤티의 문화나눔사업 브랜드 ‘센트컬처(SentCulture)’는 오는 12월 11일, 익산 이리남초등학교 5, 6학년 11명의 어린이가 국가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상해 임시정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센트컬처는 앞선 11월 27일 서울 용산구에서 익산 이리남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답사를 진행했다.에스이앤티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함께 문화를 체험하는 등 ‘계층·세대·지역’간 문화소통을 목적으로 문화나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숲이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 과제를 모색하고 실천을 위한 담론을 펼치는 장이 열린다.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주최하는 ‘숲으로 도시 혁명’ 심포지엄이 오는 24일 서울 남산공원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엄은 시민들의 질문을 통해 우리 도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전문가들의 연구 발표를 통해 세계 도시들의 혁신 사례와 국내 도시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 ‘질문’에서는 시민들의 질문을 통해 우리 도시의 현재를 진단한다. 김경헌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한층 결연해질 수밖에 없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올해 광복절이 더 특별한 이유를 언급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경제 보복’은 그 시작이 과거사 문제를 부정하는데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불매 운동’으로 온 국민이 뭉친 이때, 광복절 하루는 ‘독립운동가’의 마음으로 나라사랑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8월 15일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
서울 남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리는 기림비 동상이 세워진다. 기림비 동상이 세워지는 남산도서관 옆(회현동1가 100-266)은 조선시대 국사당을 헐어내고, 일제가 국가종교시설인 조선신궁을 세웠던, 일제 침탈 아픔을 간직한 자리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은 광복절 하루 전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수) 15시 제막식을 갖고 시민에게 첫 공개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14)은 故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
우리가 아는 독립운동의 역사에는 아직도 식민용어나 식민사관에 의한 서술들이 독버섯처럼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몸에 짙게 배어 떼어내기조차 어려운 것들이 부지기수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광복된 지 70년도 넘은 우리의 현실이다.우선 식민용어의 대물림이다. 일본은 1910년 한국을 강제 지배한 것을 ‘일한병합(日韓倂合)’이라 불렀다. 처음엔 ‘일한합방(日韓合邦)’이라 부르다가, 한국과 일본이 동격의 나라가 아니라며, 천황의 나라인 일본이 제왕의 나라인 한국을 복속했다고 해서 ‘병합’이라 고친 것이다. 합방과 병합에는 그런 차이가 있었다
일제강점기는 한국 역사에서 가장 아프고 치열했던 때로, 그 어느 때보다 극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훗날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가 나왔다.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계 곳곳에서도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 중 올해 무대에 오르거나 스크린에 상영되는 공연과 영화를 역사의 흐름, 주요 사건에 따라 정리해봤다. # 이토 히로부미 저격한 안중근의
한국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는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배우고, 시험을 위해 달달 외우고는 금방 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1909년 안중근이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1939년 김구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 취임하고…? 역사책에 담긴 주요 사건 말고, 독립운동가들의 숨은 사연은 무엇일까?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가 미처 배우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TMI(Too Much Information)’ 방식으로 들여다본다. 사실 TM
1.1만 15180명 중 ‘357명’국가에서 훈장?포상 받은 독립운동가 중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2.4% -국가보훈처 2018년 기준2. Q. ‘알고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대보라A. ‘유관순’ 그리고…. 다섯 손가락을 채 접지 못했나요?3. 2017년까지 독립운동자로 선정된여성 독립운동가는 300명에 못 미쳐이들이 주목받지 못한 이유는 무얼까요?4.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돌보고독립군의 군복을 만들고독립운동가들의 군수품을 운반하고…?독립운동을 ‘간접 지원’하는 임무 주로 맡아5. ‘남성’ 위주로 기록된 독립운동사에서‘여
3월 1일이 다가오면서 3.1 운동 및 독립운동가 관련 크라우드펀딩이 주목받고 있다.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현재 10여 개의 관련 프로젝트가 개설돼 약 1100명의 후원을 이끌어내며 진행 중이다.‘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 이봉창’ 프로젝트는 이봉창 의사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따온 피규어 제작 프로젝트로 28일 마감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펼쳐진 ‘안중근 의사 피규어 프로젝트’에 이은 5번째 프
서울시가 오는 2월 1일 대한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이한 기념식을 개최해 광복을 향한 첫걸음을 되짚으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소앙 선생(1887~1958)이 기초한 ‘대한독립선언서’ 초고를 공개한다. 조 선생은 정치?경제?교육의 균형을 통해 개인?민족?국가 간의 평등을 이루는 ‘삼균주의’를 제창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 제정 당시 국가이념으로 삼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사상가다.2월 1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와 삼균학회의 주관으로 대한독립선언 100주년
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이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고려인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한민족 역사 찾기’ 행사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올바로 정착하고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마련되었다. 행사 참여자는 모두 광주에 위치한 고려인 자녀 전문학교인 ‘새날학교’ 학생들이다.이번 행사에서는 항일 독립 운동 현장인 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비와 러시아 최초의 한인 마을인 ‘지신허’ 등 강제 이주 현장 및 발해의 옛 성터와 러시아 사할린의 고려인 문화 센터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