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된 동네 빵집을 시민들의 힘으로 살린 홈 베이크드(Homebaked), 낙후된 도시 리버풀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그랜비 스트릿, 지역민들이 모여 단돈 9파운드에 지역문화공간을 인수한 스트래포드 퍼블릭 홀... 위 사례는 모두 시민 참여로 공동체가 함께 지역의 공간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시민자산화 모델들이다. 이곳들의 또 하나 공통점은 모두 영국의 사례다. 영국은 지역자산 공동 소유운동이 활발한 나라다. 근대 협동조합의 발생지다 보니 사회혁신활동이 활발한데다, 시민이 지역자산을 공동소유하기 용이한 여러 법, 제도가 갖춰져 있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개하는 경제활동, 플랫폼경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에서도 플랫폼경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신년을 맞아 플랫폼경제에 대한 이슈들을 정리해보고,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를 통한 해법은 무엇인지 이 앞서 살펴봤다. 플랫폼경제가 가진 가장 큰 이점은 이용자의 편의성과 거래의 투명성이다. 반면 부작용도 있다. 플랫폼기업 종사자의 고용 불안정성과 플랫폼이 가진 독점성이다.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플랫폼의 급속한 확산은 이용자와 제공자 보호나 거래 과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개하는 경제활동, 플랫폼경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에서도 플랫폼경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신년을 맞아 플랫폼경제에 대한 이슈들을 정리해보고,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를 통한 해법은 무엇인지 이 앞서 살펴봤다. #1.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플랫폼경제...국제기구도 주목 서울연구원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2019년 공동연구과제로 발표한 ‘서울시 플랫폼노동 실태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플랫폼 시장은 연평균 26% 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가
정부가 15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부문의 추진전략’을 확정·발표하면서, 이번 발표가 사회적경제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민간에 사회적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는 사회적 가치의 민간 확산을 위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15일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부문의 추진전략’에 따르면, 우선 사회적경제 정책 추진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각 부처별로 분절화된 사회적경
‘저성장시대 협동조합 운동은 어떻게 가야 할까?’ 이러한 물음에 전문가들은 “협동조합다운 운영의 본질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0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한살림재단이 모심과살림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2019 생명·협동연구 결과발표회에서는 한국 생협운동을 비롯한 협동운동 전반의 현황을 논의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협동조합 양적 성장 대비 질적 성장은 미약...생태계 조성 노력 필요”국내외 경제환경이 저성장시대로 가면서 협동조합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은 가치소
올해 한국의 사회적경제는 서울, 수도권을 넘어 전국, 지역으로 보다 넓게 확대될 전망이다.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본연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북, 제주, 서울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인들이 2020년을 조망해봤다. 사회적경제는 성장 중이다. 대구도 다르지 않다. 전체 기업 수가 많아지면서, 지역 내에서 차지하는 고용과 매출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정책 지원과 공공구매 시장이 확대되고, 일반기업의 진입도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새해를 맞아 전국에서 모인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 9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는 240여명의 사회적경제인들이 모인 가운데 '2020 사회적경제 신년회'가 열렸다. 모인 이들은 서로 덕담을 나누며 2020년 사회적경제의 질적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그 뜨거운 현장을 이로운넷이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이우기(사진가)
2019년은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본격화한 해였다. 정부는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했고, 현장은 연대와 협력으로 여러 난제를 돌파하고자 노력했다. 사회적경제가 시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이 같은 변화들이 2020년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2020년에 펼쳐질 사회적경제를 전망해봤다.2019년은 마을기업에 있어 도전의 한 해였던 것 같다. 마을기업 육성지원법의 제정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노력을 다했고 결과는 미흡하지만 2020년 새로운 전략을 세워 도전
올해 한국의 사회적경제는 서울, 수도권을 넘어 전국, 지역으로 보다 넓게 확대될 전망이다.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본연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북, 제주, 서울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인들이 2020년을 조망해봤다. 개구리가 움츠리는 것은 멀리 뛰기 위함이다. 경남의 사회적경제는 민선 6기 도정까지 활발하지 못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정부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경남지역의 인증 사회적기업은 85
새해 들어 서울 사회적경제 정책·지원을 담당하는 수장들이 대거 교체된다. 서울시 사회적경제과를 총괄하는 노동민생정책관 사회적경제담당관으로 고광현 과장이 선임됐다. 고광현 과장은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공기업담당관으로 근무했으며, 1월 1일부터 사회적경제담당관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서울시와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서울지역 중간지원기관들도 센터장 교체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사회적경제를 총괄하는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조주연 티팟 대표가 1월 2일자로 센터장을 맡았다. 전임 이은애 센터장이 서울민주
다문화전문기업 아시안허브(대표이사 최진희)는 2019년 8월부터 코이카 프로젝트봉사단 파견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몽골과 캄보디아 내 한국어학과들과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다.아시안허브는 지난해 12월 몽골 이데르대학(조릭 다스자 총장)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1월 2일 신년을 맞아 캄보디아대학(까오 김 오언 총장)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재 몽골과 캄보디아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한국인 교수진 부족 등으로 활성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안허브와 코이카가 파견한 봉사단원들은 한국어 교수 또는 콘텐츠 개발자로
LH(사장 변창흠)가 2020년 본사 및 지역·사업본부 부서장(1급)에 대한 승진 및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이번 인사는 3기 신도시사업, 도시재생사업, 주거복지로드맵 등 핵심 정책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 및 현장 조직에서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대거 승진(10명), 배치하였으며, 조직에 활력을 높이고 플랫폼 기업으로의 발전 등 새로운 시각으로 전략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젊은 부서장을 발탁 등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정부의 여성 관리자 육성 정책에 발맞춰 여성 부서장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경제를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시작했다. 현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의 하나로 여기면서 사회적경제는 몇 년 사이 급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은 2만5000개, 25만명의 일자리 창출, 50여개였던 인증 사회적기업도 지난해에는 2000개를 돌파해 40배 넘게 성장했다. 17개 정부부처가 나서면서 3년 사이 사회적경제 활성화
2019년은 서울시가 시민 중심의 ‘서울 사회적경제 활성화 2.0’을 구현하는 첫 해다. 서울이 안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일상에서 사회적경제를 체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온 올 한해 서울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2019년 서울 사회적경제 7대 이슈를 소개한다.ISSUE 1. 사회적경제가 일상에서 체감되는 서울“지난 6년간 서울의 사회적경제는 우리 사회의 혁신을 주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 공공지원이나 기업 중심의 생태계에서 시민
2019년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협동조합 영역도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다. 협동조합 제도개선 과제 해결에 전국 현장조직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모델 확산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연합회를 통한 규모화 방안이 첫발을 내딛었다. 2019년 국내 협동조합의 주요 이슈들을 뽑아봤다.#1. 협동조합 활성화에 나선 정부 그 어느 해보다 2019년 정부는 협동조합 관련 중요 정책들을 쏟아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협동조합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올해 ‘제3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
과학기술 신산업 주체이자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주목 받고 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이공계 인력이 주로 조합원으로 참여해 과학기술 관련 서비스 등의 활동을 하는 협동조합이다. 정부가 2013년부터 본격적인 육성에 나서면서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협동조합만 350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기존 사회적경제기업에 과학기술의 효율성·경제성을 더해 더 큰 시너지를 내려는 움직임도 시작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을 통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가 주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갔죠? 하지만 슬퍼 말아요. 2020년에는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드니까요. 새해에 좋은 기운을 불러 줄 것 같은 사회적경제기업 상품들로 이번에는 두근두근 새해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요? #1. 밝은 기운 전하는 색다른 느낌의 새해 달력 -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새해가 되면 다이어리와 함께 준비하고 싶은 품목이 바로 달력입니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주는 공짜 달력도 좋지만,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달력은 돈을 주고라도 일 년 내내 옆에 두고 싶어지죠. 여기에 이미지에 담겨있는 의미까지
“협동조합이 아니라 일반 통·번역 회사로 시작했다면 여러 경쟁업체들 속에서 우리가 지속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주변 선배 협동조합들이 이끌어 주고, 지역의 다양한 조직들과 협력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통·번역 프리랜서들이 모여 만든 번역협동조합의 최재직 사무국장이 설립 7년차에 밝힌 소회다.번역협동조합은 2013년 5월 통·번역 프리랜서와 기술자문을 할 전문가들 21명이 의기투합해 문을 열었다. 언어를 전공하고 다른 일을 하던 최 사무국장이 통·번역사로 일하던 배우자를 보면서 이 시장 문제에 눈을 떴다.“번역료의 상당 부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