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도시재생은 큰 화두가 되었다. 박원순 시장의 도시재생전략과 반대로, 재개발과 재건축이라는 10년전 주장을 반복한 오세훈 시장이 다시 복귀했다.도시재생이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보다 도시가 우리 삶의 주요공간이기 때문이다. 유엔의 전망에 의하면 2050년이면 세계인구의 80%가 도시에 살게 된다. 이렇게 도시가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공간이 되면서 도시가 더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기존 도시의 확장과 재구성이 더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동시에 지방도시와 농촌은 인구의 감소와 함께 점차 소멸하면서 지방도
# 용산구 해방촌은 한국전쟁 후 실향민과 이주민이 서울역과 가까운 남산에 모여들면서 형성된 남산 아래 첫 동네다. 70~80년대에는 니트와 스웨터 등 의류를 생산하며 성장했지만, 이후 생산시설이 교외로 이전하고 마을 인구가 감소하며 주거환경도 노후됐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해방촌의 매력에 빠진 젊은 예술가와 상인, 외국인들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은 16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마을 입구인 해방촌오거리, 신흥시장, 보성여중 등을 가로지르는 보행길의 낡은 계단과 보도가 정비됐
창신?숭인 지역 봉제장인의 노하우와 청년 디자이너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개성 넘치는 ‘데님 의상’ 85벌이 시민에게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봉제산업을 기반으로 창신숭인 지역특화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추진한 ‘소잉마스터 아카데미’ 참여 교육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오는 12월 18일~20일 사흘간 서울시청사 1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2년째 진행된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는 대한민국의 의류?봉제산업을 이끌었던 창신·숭인 지역의 봉제장인과, 패션 메이커를 꿈꾸는 청년들을 연계한 ‘도시재생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시재생을
대한민국 최초 뉴타운 해제 지역, 창신숭인이 5년간 진행됐던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사업'을 마친다. 30일 서울시는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사업이 올 연말 마중물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며 창신3동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원각사' 개관 후 완료된다고 밝혔다.창신숭인은 조선 수도 한성의 내사산 중 하나인 낙산 자락에 위치한 성밖 마을로, 물이 맑고 골짜기마다 풍치가 아름다워 조선시대 문신들의 집이나 별장지로 사랑받는 곳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서울에 석조건물을 세우려던 일제에 의해 낙산이 채석장으로 탈바꿈했다. 낙
한국 의류·봉제산업을 이끈 창신·숭인지역의 봉제장인과 패션디자이너와 모델을 꿈꾸는 청년들이 서로 협력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례를 보여주는 행사가 열린다.서울시가 KT&G상상univ.와의 도시재생 협업 프로젝트인 ‘서울시와 함께하는 2019 상상패션런웨이’ 행사를 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도시재생사업 주체와의 협업으로 상생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상상패션런웨이’는 그동안 KT&G 상상univ.와 함께 2017년 상상패션위크(DDP), 2018년 상상패션런웨이(서울광장)를 개최했
이화동 벽화 훼손, 서촌 궁중족발 사태, 이태원 테이크아웃드로잉 분쟁. ‘도시재생’이라는 명분 있는 단어가 현실에서는 이 같은 여러 형태의 도시 문제로 비화하기도 한다. 흔히 알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역시 도시재생이 추진하면서 불거지는 갈등 현상 중 하나다. 도시는 재생될지라도 원주민들의 일상은 중단되고 피해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도시재생의 주객전도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는 것도 필연이다. 전국 최초 주민 중심 도시재생회사(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
종로의 도시재생을 위해 나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29일 ’토월 창신주민공동시설‘에서 열린 ‘2019 종로 소셜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문화예술로 지역재생을 시도하는 단체들이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유했다. ‘토월’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종로의 창신동·숭인동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백남준의 상상처럼 즐겁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지역재생과 문화예술, 사회적경제가 어떻게 결합해 좋은 지역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목소리를 내보자는 취지
종로구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종로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보자는 고민으로 오는 29~30일 양일간에 걸쳐 ‘종로소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를 계기로 다양하고 복잡한 지역 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열고, 그 속에서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고민하는 종로구 사회적경제의 현재와 내일을 집중조명해 본다. 한양 600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 종로에는 궁궐과 한옥마을, 대학로 등 문화예술분야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화자원이 있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음악, 연극, 미술, 공예 등 각 분야의 전문 예술가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문화예술분
사전참가신청 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3XFF0nSBgM08UEv1e3ztTR_oa8_UKC7QmzT8qBH4d_ucIvw/viewform 1. 행사명 : 2019 종로소셜컨퍼런스2. 행사 목적 : 1) 종로의 지역 이슈를 공론화하고 공동의제 설정2) 종로 지역공동체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3) 종로만의 지역 콘텐츠 개발 & 지역재생 활성화3. 참여대상 : 섹션별로 관심있는 주민, 기업, 활동가, 정책 관계자, 학생 등4. 일시와 장소 : 5. 규모 : 100명 내외(소셜 마
지금까지 도시재생은 낡은 도시를 지우고 새 것으로 가득한 도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왔다. 여전히 도시재생보다 재개발이라는 표현이 익숙한 이유다. 특히, 으레 정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도시재생에서, 그간 고려되지 않았던 주민들의 역할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정부 재원이 끊어진 후에도 도시재생은 주민들의 손으로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1월 26일 대학로 공공일호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포럼’은 도시재생 분야와 사회적경제의 구체적인 연계 방안을 처음으로 논의한 자리였다.이은
서울 내 다양한 문화자원이 모여있는 곳을 꼽으라면 종로구는 단연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전통건축물이 밀집한 인사동, 북촌, 서촌을 중심으로 미술, 공예,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구내 극장도 150여 개에 달한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부터는 평일 저녁, 주말에 종로 내 갤러리, 극장, 공연장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다. 이제는 좀 더 특색있는 문화예술을 만나고 싶다면? ‘종로구 문예투어리즘’에 주목하자. 종로구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문화자원에 색다름을 한 방울 더했다. 이는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픈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