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 지 몰라 어쩌면~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세상 부속품의 상당 부분을 만드는 둥그런 나무는 맨 먼저 네모 모양으로 잘린다. 그렇게 ‘네모의 꿈’을 이루고 나서 버려지는 나무가 있다. 전문용어로 ‘피죽’이라 한다. 겨울이면 불쏘시개로 팔리지만 여름에는 적재해둘 곳도 마땅찮은 천덕꾸러기다.?그 나머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 폐목재를 활용해 친환경 포장 완충재 ‘우드쵸핑(Wood Chopping)’을 만드는 배준혁 ㈜처음애 대표다. 우드쵸핑은 에어캡의 대체재다. 에어캡보다 19%
”작년 재무제표에 딱 2만 7천원 찍혔어요(웃음). 올해는 400만원, 내년에는 4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지난 11월 열린 54회 스파크포럼에서 매출에 대한 정량적 수치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김현진 코리안앳유어도어 대표는 웃으며 첫 결과물을 언급했다. 작년 12월 설립한 기업이니 이해는 가지만, 성장세와 내년 예상 성과는 여전히 놀라운 수준이다.코리안앳유어도어는 국내 시각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이다. 비즈니스와 지향하는 사회적 임팩트 간의 선후관계와 비중은 각 사회적기업 마다, 비즈니스 단계마다 상이하다
서울 밖에는 꿈이 없다.꿈이 있어도 서울 안에는 있는 꿈이 서울 밖이라는 이유로 있다는 것 자체를 설득하고 증명해야 한다. "멋진 꿈이네" 할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를 서울 밖에서 한다는 것 자체로 부정당하는 일이 잦다. 나는 서울 밖에는 꿈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서울 밖에도 서울과 다르지 않은 꿈이 있다고, 서울보다 더 꿈을 꾸기 좋은 곳이 서울 밖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서울을 떠나 전라남도에 목포에서 그 이야기를 한 지 2년이 넘었다. 도전을 포기하고 쉬러 가는 건지 묻는 사람들과 그 멀리에서 과연 변변한
제조혁신 기반의 메이커 운동은 미래사회에 어떤 역할로 기여할까.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이 주관하는 ‘2019 글로벌 메이커 포럼’이 지난 11월 29일(금)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CREA 오픈 라운지에서 열렸다.앞선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국제 스타트업 축제 ‘ComeUp 2019’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이번 포럼의 주제는 ‘혁신의 시대, 메이커 운동의 방향과 과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태국의 메이커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자국의 메이커 운동 사례를 소개하고 의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주관으로 29일(금) ‘2019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이하 ‘리더과정’)은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생 및 사회적경제조직 종사자를 사회적경제를 선도하는 핵심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비학위 과정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63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이번 행사는 특히 대학과 사회적경제의 협력에 방점을 두어 “대학과 사회적경제의 Collective Impact”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협력을 통해 대학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조별과제로 만난 팀원부터 군대 동기였던 팀원까지.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 대학생부문 대상 수상팀 ‘포롱’은 아주 대학생다운 방식으로 뭉쳤고, 대학생답게 에너지 넘친다.“저희는 빠른 판단력과 실행력,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이들은 불과 5개월만에 시장조사와 제품개발을 거쳐 이번 대회 대상을 비롯한 여러 수상실적을, 이번 달 초엔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이노버스’라는 이름으로 본격 사업가로서 발걸음을 내딛었다. 창의적인(innovative) 집단(us)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이노버스는 ‘캡틴빈’이라는 쓰레기통을 개발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사장 오미예, 이하‘씨앗재단’)은 지난 11월 25일 구례군청에서 2019년 하반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엔 김순호 구례군수와 오성수 구례자연드림파크 입주자협의회 대표가 참석했다.장학금은 대학생 13명, 고등학생 11명, 중학생 5명 등 총 29명에 돌아갔으며, 선발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구례군에 계속해서 주민등록을 두고 2년 이상 거주하는 만 30세 미만의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씨앗재단은 아이쿱생협의 소비자조합원, 생산자, 직원이 출자한 공익법인으로 2012년 구례군과 장학금 지급
“멘토가 있었어요. 의지를 보이면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부터 뭐든지 도와주셨죠. 입상도, 창업에 관심 가진 것도 멘토님 덕분이었습니다.”고등학교 3학년. 세이프코리아(SAFEKOREA) 이광호 대표는 인터뷰를 위한 통화 당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하는 산업박람회에 참여하고 귀국한 직후였다. 대부분의 고3 학생이 수능을 코앞에 두었던 시점이지만 이광호 학생의 행보는 남달랐다.세이프코리아는 레버형 문고리에 화재대피마스크 기능을 탑재한 아이템으로 지난 2019 소셜벤처경연대회 청소년부문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문고리에 산
성공한 협동조합의 성장 비결과 국내 협동조합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협동조합, 함께 잘 사는 공식’이 소상공인방송 yesTV에서 오는 28, 29일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이 방송은 협동조합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방송이 공동으로 제작했다.소상공인방송은 지난해 말 ‘소상공인, 협동조합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협동조합을 소개하고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유럽의 협동조합 사례를 소개하는 2부작 프로그램을 송출한 바 있다. 지난번 방송에서 협동조합의 사례를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시티문화재단이 20일(수)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서초캠퍼스 로사홀에서 한예종 ‘E.T(Emotional Touch) 프로젝트’의 장학생에 장학금 4300만 원을 전달했다.‘E.T 프로젝트’는 시티문화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소외계층 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무용·성악 전공 대학(원)생 중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에서 예술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전달식에는 시티문화재단 윤지연 이사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담당교수 추천으로 선발
청소년이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 흔히 있을 수 있는 상황 중 하나는 성인 보호자의 동석입니다. 함께 온 보호자는 가정에서의 친권자 혹은 양육자인 경우도 있고, 학교 교사나 시설 및 기관의 담당자일 수도 있지요. 대부분의 성인 보호자는 당사자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도 같이 진료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간주됩니다. 물론 법적으로 성인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한 의료처치나 수술도 있지만 진료실 내의 상담이나 검사에서 반드시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져야 할 상황이 있습니다. 공교육에서는 이미 ‘성적 자기 결정권’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가르칩니
문화로 활기를 찾은 지역의 사례가 한 자리에서 소개된다.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이하 정부혁신 박람회)의 일환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 이하 문광연)은 22일(금)부터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라는 제목의 전시를 개최한다.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는 대한민국 정부 주최로 현 정부의 성과를 국민에게 보고하는 박람회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꾸려졌다. ▲사회적 가치 ▲국민 참여
협동조합이 궁금하거나, 다가오는 새해에 내 협동조합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싶다면?오는 12월 4일 “협동조합 9회말 2아웃”에서 만나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오는 12월 4일 수요일, 협동조합 조합원 및 협동조합에 관심있는 이들을 초청해 협동조합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2시에서 8시, 강남 스칼라티움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다. △1부에선 협동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사장 및 전문가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협동조합 테이블 토론’ △2부에선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로 알려진 김민섭 작가, 김신양 한국사
세계 경제의 판을 새로 짜고 국제 무역에 큰 밑그림을 다시 그리는 일이 최근 벌어졌다. 지난 11월 4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the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무역협정이 타결됐다. 동남아 국가연합인 아세안 소속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해서 총 15개 국가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을 맺었다.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라는 명칭도 RCEP라는 영문 약어도 잘 와 닿지 않으니 친근하게 ‘알쎕’이라고 하자. 한마디로 알
“사회적경제 기업이 임팩트 펀드와 연결되기 원한다면 투자자에게 어떻게 매력을 어필해야 하는지 실질적 고민을 해야 한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사회적기업 중 우수한 사업제안 능력을 가진 기업을 선정하는 투자 제안(IR, Investor Relations) 경연대회 ‘2019 사회적경제 IR오디션 및 크라우드펀딩 시상식’이 지난 1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와 비플러스가 기획했다.행사는 사회적경제조직이 사업모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지난 13일(수) ‘제2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작은기업 현장공감 규제애로 개선 방안’ 중 5개 규제를 개선한다. 5개 과제는 ▲중소 관광숙박업 진입 부담 완화 ▲휴게음식점과 부스형 동전 노래연습장 복합설치 검토?추진 ▲공예품 판매수익 배분 비율 표준화 ▲저작권 대리중개 계약 불편 완화 ▲관광통역 안내사 맞춤 등록요건 마련이다.▲중소 관광숙박업 진입 부담 완화이번 규제 개선으로 의료관광호텔업 등록기준인 실환자 수 유치실적 기준이 이 대폭 낮아진다. 의료관광호텔업을 등록하려면 연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 개최한 ‘2030 세이가담-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경제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가치로 '지역'을 조명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울릉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하는 이들을 통해 지역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본지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지역에 기반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만들어가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연속으로 조명해 본다.“그럼 너 이제 어디로 가니?”옥천 지역잡지 ‘월간 옥이네’를 퇴사한 그가 요새 가장 많이 들은
기업의 CSR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적경제기업을 만나 그 시너지가 더해졌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가는 SE-CSR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한국중부발전(KOMIPO)은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친환경사업 경쟁력 제고,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 미래 발전사업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표준 석탄 화력인 보령발전본부로 시작해 5개 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하며 전국에 전력과 난방을 공급한다. 중부발전은 발 빠르게 환경 이슈를 반영해 2030 환경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친환경
스타트업의 경우 기존에 같은 서비스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추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명확히 설명해야 투자자의 관심과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지난 12일(화) 오후 6시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54회 스파크포럼에서는 '2019 소셜벤처경연대회(이하 경연대회)' 전국대회 진출팀 관계자들이 참여, 또 한 번의 사업성장 기회를 제공받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상팀이 혁신사례를 발표한 이후 임팩트투자 전문가 등 스파크포럼의 사회혁신 전문가의 피드백이 이어졌다스파크포럼은 시민사회-정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박재민, 이하 자치인재원)은 13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2019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6개 기관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경진대회 결과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경기도 파주시가,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가 수상했다.자치인재원과 지방행정연구원은 2005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5회차 대회로 지역 현장에서 정부의 국정목표(5대 국정목표 △국민주권 △국민성장 △포용사회 △분권발전 △평화번영)를 구체적으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