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남기창 기자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이 역사 논쟁으로 재점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총선 막바지에 불거진 이른바 대파논쟁에 이은 김활란의 과거 행적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이화여대 졸업생들 간에도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일각에선 대파논쟁의 아버지는 尹이고 어머니는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라는 풍자도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대파가 총선의 이슈가 되자 이를 잠재우려 여권은 김준혁 후보의 과거를 들춰내 일부 발언들만을 왜곡해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김활란 이대 초대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날 아침 조조영화로 을 가족과 함께 관람했다. 2시간 40분이라는 다소 러닝타임이 긴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무렵 고등학생 두 아들들의 반응은 지루하고 재미없었다는 거였다. 1시간 정도의 전투씬을 제외하곤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없었으니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었으리라. 극장을 나오고 난 후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엔딩 크레딧 후에 쿠키 영상이 있다고 하니 혹시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초등학교 교육 이상을 받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노량해전을 모를 리 없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1월 하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캠페인은 E(환경영역)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플로깅 활동, S(사회영역) 인권감수성 함양을 위한 인권현장탐방으로 구성됐다.플로깅(Plogging)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위로, 올해 진흥원이 최초로 구성한 그린 주니어보드(2년차 이하 젊은 실무진으로 구성된 회의체)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사내 동호회인 ‘팀 백패커스(백패킹 동호회)’와 협력하여 코스를 설계하고 관광본부 생태자연관광사업인 ‘내추럴
경상남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과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위한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8월 14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김병규 경제부지사,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 위안부 관련 단체, 여성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2년 12월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
사회적기업 엶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그룹 'Nep.0'가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위한 곡을 발매한다.'Nep.0'는 엶엔터테인먼트가 문화콘텐츠에 사회적 가치를 담아 더 나은 세상을 열어나가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 그룹으로, 엶엔터테인먼트는 'Nep.0'의 두 번째 곡인 '아린 날'이 8월 14일 정오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은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노래한 곡으로 한을 담은 대금의 음색과 서정적인 가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그들이 겪은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삼일절. 양력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날이다. 올해 103주년을 맞이했다.그러나 1946년부터 시행했던 삼일절 기념 보신각 타종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5대 국경일에 속하는 만큼 이전부터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행사가 진행돼왔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줄어든 것.눈에 띄는 오프라인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삼일절이 ‘빨간 날(쉬는 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3·1 독립 정신을 계승하는 국경일을 기리기 위해 기업과 정부 등이 자발적으로 준
생의 마침표를 찍는 장례식. 누군가 사망하면 고인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식장부터, 장례물품, 납골당(봉안당)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안내받는다. 어렵게 계약을 한 뒤에는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삼일장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이때 상주는 조문객을 대접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빈소를 방문한 사람들도 단 몇분간 고인을 추모한다.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길 시간은 사실상 없다.은 고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 하는 장례식 고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장례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코로나
지난해 은 보호종료아동들의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보호종료아동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듣고, 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립비용과 주거지 등 외에도 보호종료 연령 확대,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서적 지지자, 커뮤니티 활동 등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보호종료아동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기위해 필요한 요소를 소개했다.관련기사: 18세 어른의 홀로서기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보호종료아동들의 연령을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로 확대하고, 자립수당 지급기간도 확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통해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했다"고 말하고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결국 정상회담의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문 대통령의 방일 무산의 배경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위안부, 강제징용 피해보상 등 과거사
지난해 10월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될 뻔한 위기가 있었다.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를 비롯한 시민들이 철거 명령 철회를 요구했고, 결국 베를린 시는 소녀상 철거 명령을 철회했다.같은 시기, 서울시 강서구 마을기업 모해교육협동조합(이하 모해교육)은 소녀상의 의미를 독일로 전하기 위한 일을 꾸미고 있었다. 최정희 모해교육협동조합 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지극히 사회적경제기업 다운 방식으로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2020년 10월: 코리아협의회에 메일 전송이번 프로
소셜벤처 마리몬드가 사과문을 냈다. 발단은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브랜드가 아닙니다"라고 적힌 24일 자 SNS 게시물이었다. 소비자들은 놀랐다. 마리몬드는 영업이익 일부를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쓰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머니들에게 헌정하는 꽃 패턴으로 패션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마리몬드의 취지는 인식 개선이었다. 할머니들은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분이 아니라고, 다음 세대를 위해 행동한 위대한 인권운동가이자 예술가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다.사회적경제기업은 각자의 소셜미션을 갖고 있다. 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포용적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어주시고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회견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상 처음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기획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까지 총 4차례 리허설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참석 기자는 20명으로 제한했고, 나머지 100명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기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번호가 적힌 피켓을 들면 문 대통령이
밀레니얼 세대들은 사회적경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가치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0 서울 사회적경제 전략캠페인 '바이소셜X서울 [SE:크리에이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서울시 밀레니얼 사회적경제 크리에이터, SE:크리에이터는 사회적경제와 가치소비를 주제로 한 콘텐츠 창작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로 사회적경제를 이야기합니다. SE:크리에이터 5인의 가지각색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가치소비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생각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Q. 간단하
'서울청년평화경제 오픈랩 프로젝트'는 청년 스스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동북아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의제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직접 실행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 프로젝트는 5개월에서 걸쳐 '온라인 공모 → 오픈테이블 → 최종 발표 → 프로젝트 실행' 등의 단계를 거친다. 최종 선발된 5개팀은 총 3천만 원 내에서 사업개발비를 차등 지원받아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서울청년평화경제 오픈랩 프로젝트'는 서울시 청년청이 주최,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주관한다.“한국의 국화 무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이하 한국서련)가 뽑은 올해의 책으로 장류진 작가의 ‘일의 기쁨과 슬픔’, 권윤덕 작가의 ‘나의 작은 화판’ 등 7권이 선정됐다. 올해의 작가로는 장편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등을 펴낸 김초엽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서련은 서점의 날(매년 11월 11일)을 앞두고 제4회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작가’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지난 8월 전국 서점인들에게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작가’를 추천 받으며, 추천 수와 기준을 토대로 1차 후보를 선정한 후 서점계, 출판계, 도서평론가 등 인사들로
북경 행동강령 채택 25주년,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 5주년. 2020년은 전 세계 성평등 발전을 이끈 주요 이정표를 기념하는 해다. 국제사회는 강령·결의안·목표 등을 계기로 많은 성장을 이뤘으나,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올 상반기 닥친 코로나19는 여성이 처한 불평등과 취약성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여성가족부는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의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Korea Gender Equali
문재인 대통령이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충남 천안 소재 국립망향의동산 내 피해자 추모비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영상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며,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
만 18세가 되면 자립정착금과 함께 사회로 나오는 보호종료아동. 매년 약 2,600여명이 정부의 보호조치를 벗어난다. 자립정착금과 수당 등 지원 정책이야 있지만 당사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설에서 지냈던 아동들은 단체 생활을 하다 갑자기 주어진 자유에 적응하기 어렵다. 최근 김정숙 여사가 보호종료아동 주거복지 현장을 방문하고,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보호종료아동을 입양했다는 게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관심이 모였다. 주요 TV프로그램에서도 보호종료아동 이슈를 심층적으로 기획해 다루기 시작했다. 이로운넷은 당사자들을
사람은 끊임없이 기록한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마주한 채 기록한 자서전을 남기는 경우는 흔치 않다. ‘삶의 기록’을 보며 자기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음에도 말이다.협동조합 은빛기획(이하 은빛기획)은 '역사보다 중요한 것이 한 사람의 삶'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은빛기획은 대표인 전 고용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 노항래씨의 제안으로 2013년 4월 설립됐다. 운영 철학에 공감했던 14명이 조합원으로서 동참했고, 2018
2020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추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한 한인교회(라인마인한인교회)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유럽에서 두번째다. 독일을 포함해 유럽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첫번째 시도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 도시에 첫번째 소녀상을 세우고자 했다. 그러나 당시 일본 측의 집요한 압박에 프라이부르크 시는 소녀상 건립을 취소했다. 2016년 10월에 수원시는 다시 기독교 재독 한인교회 협의회(당시 회장 추용남목사)와 협의해 독일 다름슈타트(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