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정년퇴직을 하고 성공회대 대학원을 졸업하기 위한 논문을 작성할 즈음, 2019년에 사회적경제를 처음 만났으니 이제 4년째를 맞이했습니다. 그해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SE프로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아직은 사회적경제에 있어서는 풋내기에 불과합니다. 세상 그 어느 것도 하루아침에 제 모습을 갖춘다는 것은 언감생심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에 제법 애증을 가지고 있는 터라 그간의 소회를 짧게나마 풀어봅니. 특히나 시장경제에서의 30여년의 경험을 인생의 60세가 넘어 사회적경제에 환원하겠다는 일념으로
“국내에 프로보노라는 개념조차 없을 때, 우리가 회사에서 익히고 배운 지식과 경험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재능기부 방식으로요. 뜻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하기 시작했죠.”시작은 2013년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컨설턴트 양성과정에서였다. 손홍택 전문위원을 비롯해 은퇴 후 진로를 고민하던 6명의 시니어들은 현장 경험을 재능기부 방식으로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자는데 의견을 모았다.초반에 임의로 진행됐던 활동은 방향과 목적, 참여자들의 의지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2015년 정식 법인으로 등록했다. 심사 검증을 받아 2
#1. 프로보노가 바꾼 변화③사회적경제기업 성장의 동반자 '프로보노' #2. “아직 일반시민들 중에는 사회적경제나 프로보노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어요. 프로보노 활동이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와 프로보노를 알리고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치를 넓고 깊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9 재능기부뱅크 프로보노·SE프로 성과공유회’ 참석한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발언-#3.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 X 프로보노 Q&A로 2019년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프로보노(pro bono
“아직 일반시민들 중에는 사회적경제나 프로보노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어요. 프로보노 활동이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와 프로보노를 알리는 것은 물론,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치를 넓고 깊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김인선 원장은 프로보노의 역할이 단순한 재능기부 그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프로보노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동반자다. 앞으로도 프로보노의 사회적역할에 대해 더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같은 프로보노들의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활동가들을 시상하는
전문 인력 절실했던 더펫하우스, 프로보노 연계로 숨통 틔워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봐주는 더펫하우스협동조합(정욱 대표, 이하 더펫하우스)은 유기견 입양, 반려동물 훈련, 강아지 목욕 및 카페, 놀이터, 유치원, 호텔 등을 운영하는 광주 기업이다. 2015년 소셜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올해 5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더펫하우스는 10개 기업과의 왕성한 협업사업, 광주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의 MOU 체결, 광주 사회적기업 선도기업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왕성한 활동을 하다 보니 늘 운용자금이 부족했다. 신용보증기금
앙코르브라보노 협동조합이 오는 14일(수)까지 신중년 'SE 프로모터'를 모집한다.'SE 프로모터'는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 SE)와 전문가(Promotor)를 결합한 말로, 사회적경제기업 우수상품 홍보와 마케팅 촉진을 위해 위촉된 퇴직전문가 그룹이다. 앙코르브라보노 협동조합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경험과 네트워킹 역량을 갖춘 50세 이상 퇴직 시니어들에게는 지속가능한 일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경제기업에게는 전문가를 통해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자 한다. SE 프로모터 선발 인원은
“퇴직 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울산 지역 중소기업?사회적기업의 멘토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웃음)”지난 2014년 9월 울산에 있는 ‘SK유화’에서 공장장으로 퇴직한 김만수(60) 씨는 은퇴 후 인생을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으로 채우고 있다. 1988년 SK에너지(당시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한 뒤, 2009년 SK유화로 옮겨 2014년 퇴직할 때까지 약 30년간 석유?화학공장 엔지니어로 살아왔다.은퇴 후 진로를 고민하던 김씨는 지인의 소개로 울산의 중소기업을 돕는 ‘멘토’ 역할을 시작했다. 그는 “큰 기업에서 오랜 시간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