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문 조직은 금전적 이익보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하고 증진해야 한다. 그게 사회부문 조직의 생존 및 지속가능성의 핵심이다. 그러나 그간 사회부문 조직 사이에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굳이 덩치를 키울 필요를 느끼지 못하거나,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하는 일을 지역성(locality) 저해로 치부하는 경향도 있었다. 어쩌면 대다수의 사회활동가는 소규모 사업을 한 지역 내에서 꾸준히 유지해나가기를 선호할 수도 있다.반면에 어떤 활동가는 자신이 이룬 성과를 자신의 조직이나 기업을 넘어 더
해외입양인센터 공간 마련을 위한 자선전시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뿌리의집은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전시회를 서울 '로이갤러리 압구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년간 무료로 사용해온 뿌리의집 청운동 게스트하우스 공간 이용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공간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뿌리의집은 설립 이후 해외입양인들의 모국방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입양인들의 가족찾기와 권익 옹호를 위해 매진해왔다. 20년 동안 5000여명의 입양인이 머물렀고, 제공한 총 숙박일수는 5만여일에 이른다. 그들의 가족 찾기를 돕고, 해
지역소멸과 고령화 등의 사회문제가 거론되면서 지자체에서는 인구 유출을 막고 나아가 지역에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특히 지역의 관광자원과 1월 시행 예정인 고향세를 활용한 인구 유입 방안을 찾고 있다.은 공정관광포럼, (재)피스윈즈코리아와 함께 공정관광자원을 정책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지역을 소개하는 매거진 ‘공정관광’ 2호 출간을 앞두고 있다. 공정관광지방정부협의회 회장단(상임회장, 공동회장)의 인터뷰를 살짝 공개한다.폐광산인 가학광산을 이용한 ‘광명동굴’. 일제 강점기 수탈의 현장이자, 수도권의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교육 현장에서는 비대면·온라인 교육이 확산했다. 그러나 학습 과정을 보호자가 개별적으로 도와줄 수 없는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는 심각한 학습격차가 발생했다.특히 학령 초기인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하는 학습격차는 학생의 중장기적인 성취도를 크게 저해하며, 교육 및 진로 선택 과정에서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의 비대면 교육 관련 주요 정책은 대상자의 나이와 학습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태블릿 PC 등 디바이스 배포 중심으로 구성돼 학령 초기 학생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기에 충분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인 ‘빌바오(Bilbao)’. 도시혁신, 도시재생 사례를 좇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찾아봤을 곳이다. 15세기부터 공업 도시이자 항구 도시로 성장했던 빌바오는 한때 크게 쇠락했던 역사가 있다. 1970년대에 접어들며 철강·조선산업의 중심지가 아시아로 넘어가고, 빌바오는 침체하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테러와 대홍수까지 겪으며 빌바오는 ‘죽음의 도시’라고까지 불렸다.가라앉은 빌바오를 일으킨 데는 구겐하임 미술관의 공이 크다. 바스크 지역 재력가들과 정치인들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설립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달중 원장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내달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1년 넘게 미뤄졌던 계획이라 환영할 일이다.속도가 붙은 건 지난 11월 21일, 도와 의회가 인사 청문 대상 도 산하기관을 15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하기로 한 후부터다. 추가된 5곳에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도 포함됐다.민선 8기가 닻을 올린 이후 도와 의회는 예산을 두고 계속 충돌해왔다. 특히 김동연 도지사의 핵심 사업 예산에 이견이 많았다. 도의원이 78대 78 ‘여야 동수’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민선 7기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당 차원에서 사회적경제 3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국회 사랑재에서 개최한 6기 협의회 출범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제활동의 목표는 이윤이라는 생각이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왔기 때문에 사회적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나도 성남시장일 때 시의 청소용역 업체를 청소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을 했는데, '종북의 자금줄'이
“고향사랑기부제가 오랫동안 논의되다가,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법이 만들어지고 실시돼 기쁩니다. 고향을 떠나 사는 사람들이 수도권에 많은데, 그분들이 특별히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방안으로 쓰일 수 있을 겁니다. 특히 공정관광을 통해서 쓰임새가 더 확대되고, 지역 구석구석으로 퍼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30일 국회에서 열린 ‘2022 공정관광 국제포럼’ 현장. 공정관광지방정부협의회 2기 창립기념으로 이뤄진 해당 포럼에 축사자로 나선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군포시 을)은 이처럼 말했다. 이날 포럼은 곧 시행될 고향사
“포스코가 기업 시민을 경영 이념으로 선포했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것으로, ‘경체주체’ 역할을 넘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29일 열린 ‘2022 컬렉티브 임팩트 창출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윤소진 포스코경영연구원 과장은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이듬해 기업시민헌장을 발표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기업 차원의 방향이 포스코경영연구원의 민-관-학 프로보노 활동으로 이어졌다고 계기를 밝혔다. 윤 과장은
정부가 사회서비스 혁신펀드를 운용할 때 상대적으로 수익률에 덜 민감한 ‘목적성 펀드’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이 개최한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 전문가 정책 포럼’에서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위탁해 농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는 것처럼, 사회서비스 혁신펀드 운용 시에도 중앙사회서비스원의 기능을 확대해 투자부터 융자, 보증까지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회서비스 혁신펀드는 국정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세계 각국은 시장경제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많다는 걸 자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경제로 뜨는 개념이 ‘사회연대경제’다.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일컫는다. OECD, UN, ILO 등 유수의 국제기구에서는 근 2년간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이렇게 사회연대경제를 중심으로 이뤄진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 유럽과 북미의 사례를 연재한다.지난 6월 열린 제
산업통상자원부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술 혁신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사업 종료를 앞둔 사회적경제혁신성장사업이 어떤 성과를 냈고, 사회에 얼마나 가치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들어봤다.연간 폐플라스틱 중 장난감의 비중은 약 30%. 무게 단위로는 240만톤으로,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500만톤임을 고려했을 때 그 양은 방대한 편이다. 고장 난 장난감은 고치는 시간도 길어서 수리되기보다는 버려지는 일이 더 잦다. 아이가 어릴수록 장난감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세계 각국은 시장경제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많다는 걸 자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경제로 뜨는 개념이 ‘사회연대경제’다.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일컫는다. OECD, UN, ILO 등 유수의 국제기구에서는 근 2년간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이렇게 사회연대경제를 중심으로 이뤄진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 유럽과 북미의 사례를 연재한다.“협동조합 형태의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세계 각국은 시장경제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많다는 걸 자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경제로 뜨는 개념이 ‘사회연대경제’다.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일컫는다. OECD, UN, ILO 등 유수의 국제기구에서는 근 2년간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이렇게 사회연대경제를 중심으로 이뤄진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 유럽과 북미의 사례를 연재한다.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세계 각국은 시장경제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많다는 걸 자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경제로 뜨는 개념이 ‘사회연대경제’다.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일컫는다. OECD, UN, ILO 등 유수의 국제기구에서는 근 2년간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이렇게 사회연대경제를 중심으로 이뤄진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 유럽과 북미의 사례를 연재한다.“주류(mainst
“이번 포럼명에 사회적경제 ‘전환’이라는 표현이 담긴 걸 보니 제 갈 길을 찾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가 본래 목적으로 자리잡아갈 수 있도록 정리해달라.”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이 주최한 ‘윤석열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 전환과 전략’ 세미나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국민의힘 측은 사회적경제기본법 등에 반대하며 부정적인 시선을 표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의견을 제시하고 제도로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경제와 관련해 당내 입장 변화가
중기부가 지원하는 지역창업과 ‘로컬크리에이터’부터 지역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의미하는 ‘로컬푸드’까지. 최근 국내에서 ‘로컬’을 단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국경을 구분하는 것조차 그 의미가 사라지는 시대인데도 많은 사람이 다시 로컬을 찾기 시작한다.이달 11일 서울 성수동 데어바타테 에서 열린 아보카도 로컬 브랜드 토크 세미나 '브랜드 메이크 로컬 2022(Brands Make Local 2022)'에서 지역 콘텐츠를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로컬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와 로컬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환산하는 정부 차원의 무료 서비스가 나왔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지난 1일 ‘사회적 가치 자가측정 서비스(이하 서비스)’를 정식 공개했다. 서비스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소셜벤처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가입해 기업 정보를 입력하면 화폐 단위로 계산된 사회적 가치를 볼 수 있으며, 측정과 보고서 생성, 공시, 검증까지 가능하다. IMP 방법론 적용해 측정…기보 통해 무료 검증 서비스도가치 측정 방법론으로는 ‘IMP’라는 표준을 사용한다. IMP(Impact Managemen
“근 몇 년 사이 한국 사회적경제가 정말 많이 성장했던데, 흥미롭습니다. 주목하고 있어요.”지난 10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만난 니콜라스 슈미트(Nicholas Schmidt) EU 집행위원회 사회일자리 권리위원은 한국에서 왔다고 소개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시 그가 참석한 ‘볼로냐와 유럽의 미래, 사회적경제’ 행사는 안드레아 올란도(Andrea Orlando) 이탈리아 전 노동사회정책부 장관과 이탈리아 주교회의(CEI) 의장 마테오 마리아 주피(Matteo Maria Zuppi) 추기경 등 이탈리아 주요 인사가 자리한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밤 벌어진 '이태원 참사'에 관해 향후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긴급점검하겠다고 전하며, 국가 애도기간 선포 방침도 함께 밝혔다.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길 기원하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피해자 대상 장례를 지원하고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본건 사고의 원인을